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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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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결혼, 부르심과 주를 섬김

찬송 : 384(나의 갈 길 다가도록)

 

고린도교회에게 : 결혼의 문제에 관하여

우리는 당시 고린도지역이 얼마나 음란하고 악한 사회적 환경을 가지고 있는지 알고 있습니다. 고린도지역은 헬라문화의 중심지로서 종교적 혼합주의가 팽배하였고, 도심의 중심에 우뚝 솟은 아프로디테 신전에서는 1천여명의 창기들이 음란한 제사를 드리며 성행위를 예배화하며 방탕과 음란을 조장하였다는 고증학적으로 전해집니다. 이런 사회, 문화적 배경 속에 세워진 고린도교회의 성도들은 믿음을 지키는 것과 자신의 옛습관을 끊어내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고린도전서 5장에 보면, 교회의 성도 중에도 음란의 문제가 발생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울은 교회의 생명이 거룩이며, 그리스도인의 구별됨이 거룩임을 알기에 고린도교회를 향하여 결혼과 이혼, 재혼, 결혼하지 않은 젊은이들을 향하여 40절의 긴구절을 통하여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결혼, 부르심이다.

바울은 결혼과 이혼, 재혼에 대한 문제를 언급하며 반복적으로 강조하는 바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부르심입니다. 우리들은 남자와 여자가 좋아하고 함께 있고 싶고, 일생을 함께하고 싶어서 결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결혼 안에 부르심이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만나서 가정을 이루는 것, 그것은 하나의 계약이 아니고 하나님 안에서 이루어지는 언약으로서 그 안에 부르심과 뜻이 있음을 전제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믿지 않는 자와 결혼하는 경우를 언급하며, 믿지 않는 자와 결혼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믿음을 가진 남편을 통하여 아내가 거룩하게 되고, 믿음을 가진 아내를 통하여 아내가 믿음을 가지게 되어 거룩하게 된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다 헤아릴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나눠주신 대로, 그 부르심대로 결혼 가운데 일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의 결혼은 우연이 아닙니다. 결혼 안에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고, 그 부르심을 발견하여 주님의 뜻 가운데 거하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결혼, 주를 섬기는 것

울은 모든 사람이 자신과 같기를 원한다고 말합니다. 즉 결혼하지 않고 주님을 위한 길을 걸어가기를 원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 또한 하나님의 은사이지 규례는 아니라고 전합니다. 하지만, 바울의 말처럼, 우리의 삶에도 결혼 전에는 예수님을 온전히 섬겼던 청년들이 결혼 후에는 예수님보다 남편을 더욱 사랑하며, 아내를 더욱 사랑함으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멀어지는 것을 종종 마주하게 됩니다. 바울은 결혼을 하는 것도 주를 위한 것이요. 결혼하지 않는 것도 주를 위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다만, 어떠한 상황과 처지일지라도 놓치지 않아야 할 것이 있다고 말합니다. 바로 주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결혼을 하여 가정을 이룸에도 흐트러짐 없이 주님을 섬기며 나아가는 것,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삶에서 흐트러짐 없이 주님을 섬기는 성도가 되는 것 이것이 바른 성도의 모습임을 전합니다.

 

오늘 이 하루를 시작하며 우리의 결혼 생활과 가정 가운데 하나님의 부르심이 무엇인지를 구하며, 하나님의 뜻 가운데 거하는 결혼생활과 가정이 되도록 함께 기도하며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이 모든 일들을 통하여 주를 섬긴다는 것을 기억하며 날마다 주님을 온전히 섬기며 나아가는 부부와 가정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망합니다.

 

 

[ 기도제목 ]

1. 하나님의 부르심을 알아가고, 하나님 뜻 안에 거하는 부부생활이 되도록

2. 삶의 모든 현장 가운데 온전히 주님만을 섬기는 삶을 살아가는 성도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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