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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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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 주와 같이 길 가는 것(찬송가 430장)

말씀 : 고린도전서 6:1~20


오늘 읽은 말씀은 두가지 큰 주제를 우리에게 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 하나는 세상법정에 소송하지 말라는 것과 음행을 하지말고 하나님과 하나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은 두가지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한가지 사항을 두가지의 예를 들어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임을 인지한 상태에서 오늘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먼저 우리는 11절까지의 말씀을 통해 성도들은 세상법정에 가면 안되는가? 하는 의구심을 가지게 됩니다. 고소를 한다는 것은 문제가 해결이 안되니 하는 것인데, 그러면 성도는 무조건 손해를 보아야 한다는 말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본문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먼저 8절의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너희는 불의를 행하고 속이는구나 그는 너희 형제로다.” 바울이 송사를 하는 사람에게 하는 말입니다. 그는 너희 형제다. 가족이라는 말입니다. 바울의 권면에는 이 형제됨, 가족됨이 전제에 깔려 있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2장에서 말하는 초대교회의 모습에 분명히 이 형제됨 가족됨의 모습이 있습니다. 모든 것을 서로 통용하고 재산마져도 팔아서 각 사람의 필요를 채워주고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예배와 교제를 하였다고 말합니다. 이것이 교회요 성도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지금 고린도교회에서는 이 형제됨의 모습, 가족됨의 모습이 사라진 것입니다. 서로의 필요를 채워주는 것이 아니라 나의 필요만을 찾으려고 합니다. 나의 이익만을 추구합니다. 내것을 포기하는 것이 지는 것이고, 그렇게 지는 것을 못마땅해 합니다. 그러니 내것을 찾기위해 세상의 법정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단순히 내것을 찾기위해서라기 보다는 상대방의 것을 빼앗기 위해서 입니다. 그래야 내가 승리한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법정에 송사하지 말라는 것은 그렇기때문에 법정에 가지 말라는 말이 아니라 형제애의 회복, 공동체로서의 교회모습의 회복을 말하고 있는 것임을 알수 있습니다. 그 이유가 9절과 10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송사를 벌이는 것을 불의한 행동, 속이는 행동이라고 정의하고 9절과 10절에 그 불의함이 무엇인지를 설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불의함이 무엇입니까? 9절은 결국 자기 자신을 속이는 것입니다. 음란, 우상숭배, 간음, 탐색, 남색 이 모든 것은 당대 고린도지역에서 유행하던 신을 섬기는 방법입니다. 또한 10절은 이웃을 해하는 것들입니다. 도적이나 탐욕을 부리는 것, 술취하는것, 속여서 빼앗는것, 모욕하는 것 다 이웃을 힘들게 하는 것이고, 그로인해 나만 배불르게 되는 행동입니다. 더럽고 추한 옛습관을 그대로 가진 나 스스로의 모습을 숨기고 감춘 상태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것, 그래서 결국 스스로를 속이고, 이웃을 속임으로 나뿐 아니라 가족인 공동체까지 어렵게 만드는 것, 바울은 그것을 버리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전히 고린도사회가 보여주고 있는 세속적인 가치관으로 살지말고, 성경에서 예수님이 말하는 삶을 살도록 회복해야 함을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12절 이후의 말씀으로 이러한 말씀을 더 곤고히하고 있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다 할 수 있는 자유함을 주셨지만, 우리는 예수님의 지체이기에 예수님의 가르침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17절 주와 합하는 자는 한영이니라. 19절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20절 갑으로 산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모든 짐승이 제물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중에서 흠없고 순전한 것으로 하나님께 가지고 나아가라고 명하셨습니다. 그러기에 온전한 제사를 드린다는 것은 제사를 드리는 그 행위도 중요하나, 드리는 제물을 흠없고 온전하게 키우는 것도 중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는 말이 이와 같은 것입니다. 성도간에 송사하지 말라는 말도 결국에는 같은 말입니다. 우리의 몸이 하나님께 드리는 영광의 제물이 되면, 내가 아닌 주님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주의 영이 나를 주관하기에 나를 주장하는 인생이 아닌, 주님의 뜻을 이루는 인생을 기쁨으로 살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주와 연합하여 온몸으로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새롭게 회복된 삶인 것입니다.

고린도교회의 성도들은 이 새 삶을 살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여전히 내가 주인되는 생활을 하고 있던 것입니다. 나의 만족과 유익이 먼저이고, 그것을 빼앗기면 모든 것을 빼앗긴다고 여겼기에 먼저 이웃의 것을 빼앗는 일을 서슴없이 행한것입니다. 여전히 고린도가 보여주는 습관을 진리로 여기고 있던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법정에 송사하는 것을 통해, 음행하는 인생의 모습을 통해 옛사람을 버리고 새사람을 입으라는 이 신약의 정수를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도 오늘 같은 말씀을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나를 속이고 이웃을 힘들게 하는 삶이 있다면 어떻게하는 것이 맞겠습니까? 더 철저하고 엄밀하게 옳고 그름을 판단해야 한다고 여기십니까? 아닙니다. 그가 나의 형제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가족됨의 은혜를 경험해야 합니다. 나에게 아픔을 주었다고 여기는 그 사람도 동일한 하나님의 자녀임을 인정하고, 함께 연합하여 주를 드러내는 사람임을 알아야 합니다. 옛사람을 버리고 새사람을 입기를 나와 그를 위해 간구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삶에서 회복이 될때, 우리 몸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산 제물이 되는 것임을 깨다는 오늘 새벽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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