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9일] 고린도전서 3장 - 묵상과 기도

by nasum posted Mar 0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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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3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입니다

찬송가 : 220사랑하는 주님 앞에

 

고린도전서 3장 말씀을 묵상하기 원합니다. 1절 첫 부분에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향해 형제들아라고 부릅니다. 왜 형제들이라 부를까요? 우리가 무엇 때문에 교회에서 형제와 자매라고 부르는가에 대해서 대답할 수 있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같은 부모를 두고 같은 혈통을 가졌기 때문에 주어지는 육체적인 형제의 관계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보혈로 하나가 되었다는 영적인 형제의 관계입니다. 그런데 1절 말씀에 보면 바울이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형제들이라 부른 후에 너희를 육신에 속한 자와 같이 대하는데 곧 어린아이들을 대함과 같이 한다고 말합니다. 영적인 관계로 맺어진 형제임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왜 3장에서 고린도교회를 향해 육신에 속한 자라고 말할까요? 3절 말씀을 읽어봅니다. 너희는 아직도 육신에 속한 자로다 너희 가운데 시기와 분쟁이 있으니 어찌 육신에 속하여 사람을 따라 행함이 아니리요영적인 하나님의 자녀이며 영적인 형제 관계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바울이 이들을 향해 육신에 속한자라고 말하는 것은 그들 가운데 시기와 분쟁이 있어서 육신에 속한 사람처럼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4절에 보면 어떤 사람은 바울 소속이라고 하고, 어떤 사람은 아볼로 소속이라고 하면서 어떤 특정 사람에게 소속하여 살아가는 사람들이 고린도교회에 존재하여 교회의 공동체성을 흐리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연약한 존재이기에 육신에 속한 사람처럼 살아갈 때가 있습니다. 우리 안에서 시기와 질투, 다툼이 존재하지요. 교회와 가정, 그리고 직장 가운데 여전히 육신에 속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성경의 원리를 들여다보아야 합니다. 9절 말씀에 보면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임을 강조합니다. 경쟁자가 아니라는 것이지요. 사실 시기와 분쟁의 문제는 비교하는 것에서, 형제를 경쟁자로 여기는 것에서 비롯됩니다. 바울과 아볼로를 비교하며 경쟁하는 것이지요. 7절을 보면, 바울은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다고 말하며 이 모든 것을 자라고 열매 맺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강조합니다. 다시 말해서 바울과 아볼로는 경쟁 관계가 아니라 모두가 하나님의 도구이며, 하나님의 동역자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시선과 신앙이 다시금 사람에게서 하나님께로 되돌려질 때 우리는 영적인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갈 힘을 얻게 됨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경쟁자가 아니라 동역자입니다. 우리의 남편과 아내, 그리고 자녀는 경쟁자가 아니라 동역자입니다. 하나님의 동역자 의식이 회복될 때 육체적 가족의 관계를 넘어 영적인 하나님의 가족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됨을 기억하십시오.

 

바울은 11절에서 우리가 함께 서 있어야할 터, 곧 땅은 예수 그리스도라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우리를 하나님의 동역자가 되게 합니다. 16절에는 하나님의 성전이 나옵니다.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우리가 하나님의 성전이라 밝힙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의 터 위에 세워진 영적인 가족이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하나님의 성전은 믿음으로 서로 세워가는 것입니다. 형제를 위해 희생하고 사랑하며 세워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17절 말씀에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신다는 경고를 합니다. 그만큼 하나님의 동역자로서 우리가 하나님의 거룩한 교회를 세워가야 하는 책임이 있고 이에 대한 심판이 있음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21-23절 말씀을 보고자 합니다. 21절 말씀에 그런즉 누구든지 사람을 자랑하지 말라 했습니다. 하나님의 동역자는 사람을 자랑하지 않습니다. 사람을 자랑하지 않는 다는 것은 그 사람의 장점 때문에 좋아하고 단점 때문에 실망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사람 때문에 기뻐하고 실망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것은 내가 믿었던 가족이나 인간관계가 나를 지켜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22절 말씀에 바울이나 아볼로나 게바나 세계나 생명이나 사망이나 지금 것이나 장래 것이나 다 너희의 것이요라고 말합니다. 앞선 4절에서 말한 내용과 반대의 내용을 말합니다. 4절에서 나는 바울의 것이요 또는 아볼로의 것이요라고 사람들이 말하며 시기와 분쟁을 일으켰습니다. 이것은 육에 속한 모습이었지요. 하지만 22절에서는 반대를 말합니다. 내가 바울의 것이 아니라 바울이 나의 것이라고 말합니다. 무슨 말인가요? 바울이나 아볼로나 다른 어떤 것도 나를 주장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사람 자랑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하나님의 동역자 여러분, 마지막 23절에 너희는 그리스도의 것이며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것이라 말합니다. 우리의 소속이 어디에 있는지 분명하게 밝혀주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입니다. 하나님의 동역자로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의 터 위에 하나님의 거룩한 교회를 세워가도록 부름을 받았습니다. 오늘 하루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거룩한 가정을 세워가고, 속한 공동체를 세워가는 부름에 신실하게 반응하며 살아가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유스부 수련회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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