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 고린도전서 2장 - 묵상과 기도

by nasum posted Mar 0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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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찬송 : 446(주 음성 외에는)

 

교회 공동체의 중심

 

고등부 임원시절에 임원친구들과 심하게 다툰 적이 있습니다. 사이가 나빠서 싸운 것도 아니고 교회 행사를 준비하다가 의견 차이가 나서 싸운 것입니다. 서로가 옳다고 주장하며 상황은 더욱 나빠졌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목사님께 조언을 구하였습니다. 그 때 목사님이 전해주신 답은 교회 공동체는 오직 예수만을 바라보아야 하고, 예수님을 통해 문제가 해결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마음을 나누었습니다. 우리가 왜 여기에 있는지, 왜 이 사역을 감당하는지에 대해서 말입니다. 이 시간을 통해 우리의 문제는 오직 예수 안에서 해결되어진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고린도 교회는 서로 파벌이 나누어지는 극심한 문제 가운데 빠져 있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비방하고 대적하였습니다. 바울은 이 소식을 듣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향하여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 시작합니다. 무엇이 교회 공동체의 중심인지에 대해서 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의 능력

 

바울은 자신이 고린도교회의 성도들 앞에 나아가 복음을 증언할 때에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인간의 수려한 언어와 당시에 유행하였던 철학의 지혜로서 이 복음의 사역을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다만, 바울은 유대인들이 거리끼는, 이방인들이 미련한 것으로 여기는 예수 그리스도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만을 전하였습니다. 사람들은 바울이 전하는 것을 들으며 투박하다고 말했을지도 모릅니다. 이제 그런 소리는 그만하라고 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바울은 담대하게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전하였습니다. 그가 전한 복음은 많은 사람들의 굳은 마음을 깨우고, 하나님 앞에 굴복하며 회개함에 이르게 하였습니다. 바울이 능력이 많아서 일까요? 바울이 탁월한 수사학을 구사하였기 때문일까요? 바울은 전합니다.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하여’(고전2:4) 바울은 자신의 전도함이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로 하지 아니하였다고 전합니다. 바울의 사역의 핵심은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이었습니다. 성령을 의존하고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사역을 감당한 것이었습니다.

 

 

예수께로 돌아가는, 성령을 의지하는

 

고린도교회의 문제는 사람의 방법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오직 성도들이 예수께로 돌아갈 때, 예수 안에 설 때 회복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삶과 사역에 어려움이 있을 때 우리의 돌아갈 자리는 다툼과 시기의 자리가 아닙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 돌아가 그 은혜 앞에 서는 것이 참된 교회공동체의 모습입니다. 이러한 은혜로 다시 회복을 경험하는 성도님들 되시길 소망합니다. 두 번째로, 우리들은 종종 주님의 사역을 감당하며 나의 지식과 경험과 학식으로 그것을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역은 하나님의 지혜인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의 능력으로 감당하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기억하시고,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 통달하시는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맡겨주신 삶과 사역을 넉넉히 감당하시길 소원합니다.

 

 

[ 기도제목 ]

1. 인간의 지혜와 방법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를 의지하게 하옵소서

2. 성령의 충만함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는 하루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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