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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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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4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믿음이 약한 형제를 받으십시오.”

찬송가 : 218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

 

1절 말씀에 믿음이 연약한 자가 나옵니다. 공동체 안에서의 믿음이 연약한 자를 말하는 것입니다. 가정 교회에서 믿음이 연약한 자를 말할 수 있고, 우리 가정 안에서 믿음이 연약한 남편, 아내, 자녀가 그 대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성경은 믿음이 연약한 그 형제나 자매를 받아들이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믿음이 연약한 자는 구체적으로 누구를 가리키는 것일까요? 2절 말씀에 보니 믿음이 연약한 자는 채소만 먹는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고기 먹으면 믿음이 강하고 고기 안 먹고 채소만 먹으면 믿음이 연약한 자인가요? 그것이 아니라 채소만 먹었던 사람들은 당시 유대인들을 가리킵니다. 유대인들은 율법에 따라서 고기와 포도주를 입에 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채소만 먹었던 자들입니다. 그런 유대인들 중에 예수 믿는 자들이 생겨났고 이들이 교회 공동체에 함께 살면서 고기를 먹어야 하나 먹지 않아야 하는 문제로 인해서 갈등이 발생한 것이지요.

 

갈등은 정말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이 됩니다. 먹는 문제에서 시작됩니다. 식당에 가서 메뉴를 정하는 문제로 마음이 상하는 것이지요. 유대 기독교인들을 위해 고기 메뉴를 포기해야 할까요? 아니면 다수의 사람들을 위해 그들을 설득하여 고기를 먹도록 해야 할까요? 하나님께서 고기 먹는 자들에게 말씀합니다. 3절을 보면, 먹는 자는 먹지 않는 자를 업신여기지 말고 먹지 않는 자는 먹는 자를 비판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왜냐하면 고기 먹는 자나 먹지 않는 자 모두를 하나님께서 받아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기준은 무엇을 먹고 안 먹고에 있지만 하나님의 기준은 그 사람 자체, 곧 생명에 있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항상 무엇인가 기준을 세우고 선을 그으려고 합니다. 우리 편을 만드는 것이지요. 그렇게 되면 당시 교회 안에 소수의 사람들이던 유대 그리스도인들이 설 자리가 없어질 것입니다. 그들은 아직 자신들의 과거의 습관을 버리지 못하였을 뿐이지 하나님을 버린 것은 아닙니다. 그들이나 우리나 모두 그리스도 안에서 은혜로 받아들여진 존재들입니다.

 

바울은 로마 교회 안에 존재하는 갈등에 대하여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대하여 생각할 때 해결책이 보인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9절 말씀에서 고백한 것과 같이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예수님께서 삶과 죽음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죽은 자와 산 자의 주인이 되신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서 그 누구도 판단의 기준을 내세울 수 없고, 오직 십자가의 은혜로 받아들여짐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나의 판단, 나의 기준으로 믿음이 연약한 형제를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가 십자가 안에서 나를 받으신 것처럼 형제를 받으라는 것입니다. 10절 말씀을 같이 읽겠습니다. 네가 어찌하여 네 형제를 비판하느냐 어찌하여 네 형제를 업신여기느냐 우리가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리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는 예수님의 십자가 밑에서 똑같은 죄인들일 뿐입니다. 내가 세운 기준으로 형제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 그 기준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13절에 그런즉 우리가 다시는 서로 비판하지 말자고 합니다. 1-12절까지는 다수의 고기 먹는 사람들을 향해서 고기 먹지 않는 소수의 사람들을 판단하지 말라고 말 했다면, 13절 부터는 그 대상이 모든 성도에게로 확대됩니다. 서로 비판하지 말라고 합니다. 앞선 12절까지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우리 모두가 설 것이기 때문에, 우리 모두는 십자가 앞에서 죄인이기 때문에, 우리 모두는 하나님이 똑같이 자녀로 받으셨기 때문에 형제를 비판하지 말라고 했다면 13절부터 23절 까지의 핵심은 그 기준이 사랑에 있습니다. 15절 말씀을 보십시오. 먹는 문제로 형제가 괴로워하고 있다면 그 이유는 네가 사랑으로 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라 말합니다. 사랑으로 형제를 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마음의 중심에 사랑이 없기 때문에 형제를 망하게 합니다. 사랑 없는 말을 하고 사랑 없는 행동을 하는 저와 여러분 때문에 교회와 가정이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의 직장이 하나님 나라가 되지 못합니다. 20절에 음식 때문에, 내가 세운 기준 때문에, 사랑 없음으로 말미암아서 하나님의 사업, 즉 하나님의 나라를 무너지게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믿음이 연약한 가정과 공동체를 대할 때, 우리의 행동과 말은 항상 사랑에 바탕을 두고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사랑에 대한 믿음이 우리 가운데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나를 향한 사랑이며, 그리스도의 형제를 향한 사랑에 대한 믿음입니다. 그 기준은 우리 삶과 죽음 가운데 있지 않고, 사랑의 믿음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에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22절 말씀에 네게 있는 믿음을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가지고 있으라고 하시며 정죄하지 않는 인생이 복된 인생이라 말씀하십니다.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의 확신, 사랑에 대한 믿음이 있을 때, 우리는 오늘 하루의 삶 속에서 우리의 가족, 우리의 공동체를 사랑으로 받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오늘 그 은혜가 우리 삶속에 넘쳐나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믿음이 연약한 자들을 위해서

청년부 소그룹 선교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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