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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 91장 슬픈 마음 있는 사람

제목 : 하나님 나라의 능력



오늘 본문은 1절 예수님께서 하나님 나라를 선포 하시매의 초점을 가지고 이하의 모든 비유를 바라봐야 합니다. 그런데 비유라는 것이, 뭐 단순히 어떤 것을 빗대어 설명하는 것이 아니에요. 먼저는,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알리기 위한 목적이 우선이고, 다른 한 가지 목적은 하나님 나라의 그 비밀을 알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었음 또한 잊지 마셔야 합니다.

 

이런 점에서 오늘 첫 번째 이 씨 뿌리는 비유가 중요합니다. 아주 간단합니다. 씨를 뿌리는 자가 씨를 뿌리게 되었을 때에 그 씨가 길가에 떨어지기도 하고, 바위 위에 떨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가시떨기 속에 떨어지기도 하며 혹은 좋은 땅에 떨어지기도 한다!!는 것이다.

 

앞의 세 경우는 결실을 못한다. 하지만 좋은 땅에 떨어진 씨는 백 배의 결실을 하게 돼~~ 그런데 본문 정황상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좋은 결실을 맺기 위해 좋은 땅이 되라는 말씀은 아닌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제자들이 이 비유에 대하여 물었을 때 예수님께서, 10절 이 비유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아는 자와 알지 못하는 자 이렇게 둘로 갈라놓고 계시기에 그렇습니다.

 

~ 11. 씨는 하나님의 말씀이라 했습니다. 즉 하나님 나라에 관한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씨를 뿌렸다는 것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신 거네요. 이 씨를 뿌리는 자는? 예수님이십니다. 동일 본문인 마태복음 13장에서는 예수님을 좋은 씨를 뿌리는 인자!라고도 표현했습니다.

 

그 예수께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할 때에, , 씨를 뿌릴 때~~ 마치, 좋은 땅에 뿌려진 씨가 결실을 맺는 것과, 그렇지 않는 현상이 일어남을 비유로 설명하신 것 뿐이라는 겁니다.

~ 좋은 땅은 좋은 결실을 맺으니 좋은 땅이 되어야지~ 가 아닙니다. 이 하나님 나라의 비밀이 뿌려질 때 어떠한 자에게는 결실로, 어떠한 자에게는 쓸모 없는 것으로 드러난다는 거에요.

 

계속해서, 16절로 18절은 등불에 대한 비유 19절로 21절은 예수님의 가족에 대한 말씀, 22절로 25절은 갈릴리 호수를 잔잔케 하신 이적으로 언뜻 보면 서로 연관성이 없는 듯 보이지만, 앞서 씨 뿌리는 비유와 한 맥락임을 염두해 두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먼저 등불 비유의 요점은 간단합니다. 등불은 등경 위에 두어 모든 사물을 환히 보이도록 빛을 비추게 해야 한다. 이에 그릇으로 덮어두는 사람은 없다! 다시 말해, 하나님 나라의 비밀은 모든 사람에게 밝히 보여졌다는 거에요. 하지만, 18. 있는 자는 받겠고 없는 자는 그 있는 줄로 아는 것까지 빼앗기는 즉, 이 하나님 나라의 비밀은 모두에게 비추어졌지만, 허락된 자들만 갖게 된다.

 

다음은, 예수님께서 무리들에게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고 계실 때, 모친과 동생들이 찾아왔지요. 그런데 많은 무리로 인해 쉽게 다가 올 수 없었던지, 가족이 왔다고 예수님께 말하자.

 

21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 모친과 내 동생들은 곧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이 사람들이라 하시니라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육신의 가족관계를 부인한 것이 아니에요. 앞선, 하나님 나라의 씨 뿌리는 비유의 맥락 속에 하나님 나라는 오직 이 말씀의 씨앗으로,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서만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될 수 있음을 누가는 말하고 싶었던 겁니다. 너희들이 지금껏 믿고 따르던 아브라함의 혈통. 유대인의 혈통으로 되질 않는다는 거에요.

 

22절로 25절 또한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말씀하기 위한 본문입니다.

 

호수 건너편으로 가기 위하여 배를 탔고 예수님은 주무셨습니다. 그때 광풍이 불어 배에 물이 가득하여 가라앉을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 때 예수님이 주무셨다는 것은 다분히 의도적인 거에요.

 

제자들이 어떻게 대처하는가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실체이신 예수님과 함께 있음에도 도무지 믿음 없는 제자들의 모습을 드러내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 바다를 잔잔케 하시고는 바로 제자들에게 25.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물으신 겁니다.

 

이 말씀은, 단순히 제자들의 믿음 없음을 책망하신 것이 아닌, 너희가 따르고 믿는 그 예수라는 자가 누구인지를 정녕 모르겠니?의 말씀입니다.

 

이 하나님 나라의 실체요. 바람과 물결을 잔잔케 하신 예수님을 제자들도 몰라봤고, 37절 거라사인들은 거부했습니다. 하지만 오직, 귀신들렸던 자만이, 이 하나님 나라의 비밀인 예수님을 알아보았습니다.

38. 거라사 땅의 많은 사람들은 두려워하여 하나님 나라의 임함을 거부하였지만, 오직 고침 받은 자만이, 주님과 함께 있기를 원하지요.

 

마지막으로, 예수님은 자신으로 말미암는 이 하나님 나라를, 부정함과 죽음도 이겨냄을 소개함으로 8장을 닫습니다. 혈루증은, 부정함입니다. 죽은 자도 부정함입니다. 하지만, 하나님 나라의 주인이시고 생명이신 예수님은, 율법으로 세운 인간의 부정함과 죽음을 이기십니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비밀이고, 능력입니다. 오늘 하루도, 이 하나님 나라가 우리에게 은혜로 허락되었다면, 그 나라의 백성답게 마음껏 누리시고 사용하시고, 생명으로, 능력으로 힘있게 하루를 살아가시는 복된 화요일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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