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누가복음 4장 - 묵상과 기도

by nasum posted Nov 0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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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온세상 위하여(찬송가 505장)

말씀 : 누가복음 4장


오늘 읽으신 말씀은 예수님으로 말미암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장입니다. 사건의 흐름으로는 3장 22절에서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신 이후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광야로 가시게 됩니다.

우리는 여기서 구약에서의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라 여길수 있는 출애굽사건을 연결시켜야만 합니다. 그 연결고리가 바로 40일입니다. 예수님은 성령하나님에 인도하심속에 40일을 광야에 계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40년을 광야에서 지냈습니다. 하지만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의 삶을 성공하지 못하였습니다. 물이없고 다른 종족의 위협이 몰려올때 그들은 불평과 불만을 쏟아냄으로 시험을 통과하지 못하였습니다. 반면에 신약의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시는 예수님은 오늘 말씀과 같이 사단의 시험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대항함으로 이겨내시고 계십니다. 그 결과를 13절에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귀가 모든 시험을 다 한 후에 얼마 동안 떠나니라.” 마귀는 모든 시험을 다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어떤 시험도 예수님을 무너뜨릴수 없었습니다. 그것이 출애굽의 이스라엘로 시작되는 새로운 역사의 시작과 예수님으로 시작하는 새시대의 시작과의 큰 차이입니다. 

즉 신약의 역사는 하나님이신 예수님의 승리에서부터 시작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십자가에서 승리하신 것이 아니라, 이미 예수님의 공생애 초반부터 승리의 깃발을 붙들고 계셨습니다. 십자가는 그런의미에서 승리의 정점이 아니라 승리의 확증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렇듯 예수님은 우리의 삶에 승리자로서 다가오셨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승리의 예수님을 보지 못하고 믿지 못합니다. 16절에서 30절까지 등장하는 이야기가 그것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이 고향 나사렛에서 환대를 받지 못합니다. 예수님이 이사야의 글을 읽으십니다.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내가 회복하여 주겠다. 완전한 승리를 주겠다,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할 것이다.”

모인 모든 이들이 이 이야기를 예수님에게서 듣습니다. 그리고 그 말에서 은혜를 경험합니다. 하지만 한가지 그 은혜를 가로막는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자신들의 경험이었습니다. 결국 그 말이 요셉의 아들 예수의 말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보잘껏 없는 목수의 아들의 이야기일뿐이라는 것입니다. 결국 이들은 그 경험때문에 예수님의 은혜를 눈앞에서 보고도 누리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시돈땅의 사렙다 과부나 수리아의 나아만 장군만도 못하다는 핀잔을 듣습니다. 이방인보다도 못하다는 말입니다. 선민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불신자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들은 이러한 예수님의 말씀에 분노로 반응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동네 밖으로 쫓아냅니다. 29절을 보시면 낭떨어지로 데리고 가서 떨어뜨려 죽이려 합니다. 무엇때문에 이런 반응이 나옵니까? 하나님이신 예수님을 못만나서가 아니라 지금까지 자기가 살아온 모습을 버려야 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삶을 인정하는 것이 마치 자기를 죽이는 것과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말씀이 은혜의 말로 들리기는 했지만 그들의 삶을 바꾸어 놓지는 못하고, 오히려 예수님을 더욱 더 배척하는 모습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경험으로 예수님을 배척하고 죽이려고 하는 사람들... 그들은 복음서를 통해 계속 등장합니다. 때로는 바리새인을 통해서, 사두개인을 통해서, 서기관을 통해서 멈추지 않고 등장합니다. 왜그렇습니까? 이것이 바로 우리의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의 틀, 사고의 틀, 생각의 틀을 넘어서는 예수님의 이야기에 우리의 1차적인 반응이 이와 같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누가는 계속 이어지는 사건을 통해 예수님을 배척함으로 결국 예수님을 죽이려고하는 인생이 아니라, 승리자이신 예수님을 어떻게 만나서 그분을 나의 구주로 모실수 있는지를 알려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더러운 귀신들린사람과 베드로의 장모의 열병이 고쳐지는 이야기가 보여주듯이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보거나 듣는것을 넘어서서 예수님과 이야기하며 예수님을 수종들으며 예수님과 함께 함을 통해 인격적인 교제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경에 예수님을 만난 모든 사람들은 예수님과 인격적인 만남을 가졌던 이들입니다. 예수님을 멀리서 바라보는 것으로는 안됩니다. 예수님 곁에 있는 것으로도 안됩니다.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야 합니다. 우리의 가슴에서 승리자로 이세상에 오신 예수님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과 교제하기 시작할때 우리는 승리자이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새로운 시대의 주인공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눈과 마음은 어디에 머물러 있으십니까? 내 경험과 생각과 들었던 말씀으로 예수님조차 판단하려는 그 상황에 있습니까? 아니면 예수님 가까이에서 예수님과 교제함으로 하나씩 하나씩 알아가고 배워가고 실천해가는 상황에 있습니까? 오늘 이새벽 성령의 충만하심으로 승리의 나라를 시작하신 그 예수님을 바라보며, 배척이 아니라 다가감으로, 분노가 아니라 예수님과 교제함으로 누리는 기쁨을 누리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예수님과 교제함으로 완전한 회복과 나음을 입음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았던 신약의 성도들처럼 우리도 우리의 오늘을 회복과 나음의 인생으로 살아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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