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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338)

마가복음 13깨어 있으라

 

하루는 예수님과 제자들이 성전을 나가던 길이었습니다. 한 제자가 묻습니다. 1절입니다(13:1, 개정) 예수께서 성전에서 나가실 때에 제자 중 하나가 이르되 선생님이여 보소서 이 돌들이 어떠하며 이 건물들이 어떠하니이까』 제자의 말이 느낌이 잘 안 살아요. 제가 새번역으로 다시 읽겠습니다(13:1, 새번역) 예수께서 성전을 떠나가실 때에, 제자들 가운데서 한 사람이 예수께 말하였다. "선생님, 보십시오! 얼마나 굉장한 돌입니까! 얼마나 굉장한 건물들입니까!"』 이 성전은 헤롯왕에 의해서 지어진 성전입니다. 유대인들을 달래주기 위해서 지은 성전이지요. 굉장히 컸습니다. 유대역사가인 요세푸스에 의하면 15M쯤되는 커다란 성전이었습니다. 제자들이 성전의 규모에 감탄해하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2절입니다(13:2, 개정)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이 큰 건물들을 보느냐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하시니라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이 큰 건물, 완전히 무너지고 파괴될거야 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이 우리들에게는 그다지 충격적이지 않죠. 그런데 유대인들, 즉 예수님의 제자들에게는 굉장히 충격적인 말입니다. 성전의 그들의 신앙과 삶의 중심지입니다. 성전이 무너진다는 것은 그들 삶의 근간이 무너지는 일입니다예수님의 제자들이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 야고보, 요한, 안드레가 따로 조용히 물어봅니다. 3절입니다(13:4, 개정)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이 모든 일이 이루어지려 할 때에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일단 제자들은 궁금했습니다. 과연 언제 성전이 무너질지. 그리고 그 일이 있을 때 무슨 징조가 있을지 궁금했습니다참고로 이 성전은 실제로 AD 70년에 무너집니다. 로마의 장군 티투스, 디도라고도 하는데요. 티누스 장군이 예루살렘을 정복하고 이 성전을 무너뜨립니다. 문자적으로 AD 70년에 성취되지요.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야기를 확장하십니다. 단지 성전의 끝이 아니라, 시간의 끝에 있을 사건들에 대해서 설명하십니다.

우선 진리가 흐트러진다고 말씀합니다. 6절을 볼까요(13:6, 개정)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내가 그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 , 많은 거짓 선지자 혹시 거짓 메시아가 와서 사람들을 미혹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또한 여러 가지 난리가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민족과 민족, 나라와 나라간의 전쟁도 있고 곳곳에 지진과 기근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합니다그리고 10절에 보면 이 복음이 먼저 만국에 전파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그때에 믿는자들에게 환란이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13절을 볼까요(13:13, 개정)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합니다. 11절을 볼까요?

(13:11, 개정) 사람들이 너희를 끌어다가 넘겨 줄 때에 무슨 말을 할까 미리 염려하지 말고 무엇이든지 그 때에 너희에게 주시는 그 말을 하라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요 성령이시니라』 사도행전 4장에 보면 베드로와 요한이 공회 앞에 서서 말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베드로가 성령이 충만하여 백성의 관리들과 장로들에게 예수님에 대해서 선포했습니다. 그러자 그 자리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놀라죠. 이들이 배우지 못한 평범한 사람인 줄로 알았는데, 그들의 하는 말에 놀라고 기가 죽습니다. 이렇듯 하나님께서는 핍박 중에 있는 성도를 그냥 두지 않으십니다. 함께 하시지요.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깨어 있으라고 말씀합니다(13:33, 개정) 주의하라 깨어 있으라 그 때가 언제인지 알지 못함이라』 그러면서 이런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어떤 사람이 다른 나라로 갔습니다. 그러면서 종들에게 일을 맡겼어요. 그리고 문지기에게 깨어 있으라고 명령했습니다. 문지기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깨어서 보초를 서면 되죠. 주인이 언제 올지 모르잖아요. 혹시 자고 있을 때, 주인이 온다면 낭패겠지요. 주인은 돌아옵니다. 언제 올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주인은 반드시 옵니다.

문지기가 기다리던 주인도 반드시 오겠지요. 이 사실은 오늘 우리가 할 일을 하게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이 있습니다. 그 일을 그저 충성스럽게 감당하면 됩니다. 그리고 우리로 하여금 오늘을 소망 가운데 견딜 수 있게 합니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습니다. 다시 주님을 만날 그 때까지 충성스럽게 또한 기쁨가운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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