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6장 설교
찬송가 393장 오 신실하신 주
단락구분
1-6 고향 나사렛에서 냉대를 받으시다
7-13 열 두 제자를 파송하시다
14-29 예수께서 헤롯에게 살해된 요한으로 오해받으시다
30-44 갈릴리 바닷가에서 오병이어의 이적을 베푸시다
45-52 풍랑이는 갈릴리 바다 위를 걸으시다
53-56 게네사렛에서 병을 고치시다
마가복음 6장은 예수님께서 당신의 고향인 나사렛에서의 냉대를 당하시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아무리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할지라도 고향에서는 인정받지 못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통해 우리들에게
주는 메시지는 바로 복음의 방향성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사역과 열매가 선민 이스라엘에게만이 아니라
이방을 향하고 있음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냉대를 받으신 예수님께서 당신의 이 땅의 오신 목적을
이루시기 위하여 제자들을 파송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전도사역을 위해 떠나는 제자들에게 하신 명령은 무엇입니까? 여행을
위하여 지팡이 이외에는 양식이나 주머니나 전대의 돈이나 아무것도 가지지 말며 신만 신고 두벌 옷도 입지 말라고 하십니다. 지팡이는 여행자의 피로를 감해주고 그를 부축해주는 물건입니다. 그리고
주머니는 배낭의 일종으로 보행용, 혹은 여행용 가방이었습니다. 전대는
여러 겹으로 휘감아 만든 허리띠의 일종입니다. 여기에서 예수님께서 가져갈 수 있도록 허락하신 것은 지팡이와
신발 뿐이었습니다. 마태복음에서는 전도여행시 지팡이, 가방, 돈, 신발, 두벌 옷을 누가복음에서는 지팡이와
양식 여행가방, 두벌 옷을 금하신것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마가복음에서만 지팡이와 신발을 허락하신 것에 대해서 의구심을 품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점은 그들이 전도하러 나갈 때에 반드시 필요한 물품맘을 휴대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 이유는 기타 모든 필요한 것을 하나님께서 전적으로 제공해주시기 때문입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전적인 신뢰를 요구하셨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세례요한의 죽음에 대해서 14절~29절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세례 요한은 많은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권력자요 통치자인 헤롯에게 그의 잘못을 지적합니다. 바로 자신의 동생 빌립의 아내를 취한 것이 옳지
못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헤롯은 그를 거룩한 사람으로 여겨 그를 보호하기도 하고 그의 말에 괴로워 하면서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또한 헤로디아의 완악함을 통해 우리의 마음을
늘 말씀이라는 거울을 통해서 살펴야 함을 언제든지 세상을 향하는 우리의 본성을 하나님께 복종시킬 수 있어야 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뒤 이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오천을 먹이시는 오병이어의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고 명하시며 제자들에게 믿음의 도전을 주십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하나님의 본체이심을 까먹고 먹을 것을 사다 먹으려 하였습니다. 예수님이 행하신 모든 기적을 보았으면서도 눈 앞의 현실을 믿음으로 반응하지 못하고 실제적인 방법을 간구하였던
것입니다. 우리도 때로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우리에게 주어진 상황과 환경을 믿음으로 바라보아야 할 때가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말이 안되어 보이는 상황에서 우리가 인간적인 방법을 간구하기 이전에 우리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며 그 모든 결과를 하나님께 먼저 맡길 수 있는 우리가 되기를 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먹을 것을 주시고도 남는 은혜를 허락하십니다. 우리의
인간적인 필요를 아십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긍휼히 여기시어 광야에서 고통당할 때에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려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방인들과 같이 먹을 것과 입을 것에 대한 염려를 버리고
하나님이 주시는 신령한 말씀이라는 양식에 더욱 집중하여 사모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를 풍족히 먹이시고
입히시고 부족함 없이 채워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늘 감사하며 자족하며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함께 기도
1. 전도축제를 위하여
2. 오늘 하루도 주님 안에서 자족하며 감사함의 삶을 살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