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 마태복음 27장 - 묵상과 기도

by nasum posted Oct 0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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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7장

찬송가 94장


1절로 2. 유대인과 이방인의 대표 격인 대제사장과 장로 그리고 총독 빌라도를 내세워 이들이 예수님을 팔았음을 마태는 드러냅니다. 또한 3절로 10. 제자의 대표 격인 유다의 배신과 더불어 죽음 사건을 통해 제자들도 십자가 아래에서 모두 죄인임을 의도적으로 나타내지요.

 

8. 피밭에 관하여는, 누가도 사도행전에서 잠시 언급을 하는데. 약간 달라요. 마태는 7. 대제사장들이. 유다가 성전에 던져버린 돈으로 밭을 샀다 합니다. 하지만 사도행전에서는 유다 자신이 산 것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마태는 유다가 스스로 목매어 죽었다 했는데, 누가는 땅에 거꾸러져 터져 죽었다 했습니다.

 

이처럼, 기록한 내용의 차이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두 본문을 통해 확실한 것은 그 돈은 다름 아닌~ 예수님을 팔고 받은 돈이라는 것과 10절 토기장이의 땅이었는데 예수님을 팔고 받은 그 돈으로 값을 치루고 7. 나그네의 묘지로 삼았다는 겁니다.

 

아시다시피, 창세기 23장과 베드로전서 2장을 통해 너희는 나그네요!라 하셨으니, 흔히 나그네의 삶이라 일컫는 성도인 우리가~~ 이 피 밭에서, , 유다가 예수님을 팔고 받은 그 삯으로 산 이 땅에서/ 지금 이 싱가포르 땅에서 / 나그네인 우리가 / 신나게 살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주셨음은 명확합니다. 이것이 바로 대속의 은혜입니다.

 

계속하여 11절로 31.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의 뜻대로, 바라바를 대신하여 예수님을 죽이고자 하지만, 결국 죄인인 바라바를 살리시고, 의인인 예수님이 도리어 죄인으로 칭하여지는, 십자가의 지혜를 드러낼 뿐이었습니다.

 

이 십자가 길 위에서, 27절 이하, 어떠한 일들이 벌어질까요? 예수님의 옷을 벗깁니다. 그리고 희롱하여 침을 뱉으며 갈대를 빼앗아 머리를 쳤습니다. 하지만 이 고난과 수치의 길 위에서, 32. 구레네 사람. 시몬을 만나십니다. 그리고 억지로 당신의 십자가를 지게 함으로 동참케 하십니다.

 

이는, 죽음의 길을 걷는 가운데서도, 한 사람의 제자를 만들어 가시는, 십자가의 사명자로 불러주시는 예수님의 일하심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45. 제육시로부터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되더니.

 

이는,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의 사건이었습니다. 어둠이 임해요. 누가복음에서는, 이 어둠을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두움이 임하여라는 표현을 씁니다. , 자연적 현상의 어두움이 아님을 말하고 싶었던 거에요.

 

, 하나님의 이름을 크게 소리 질러 부르시기를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그렇게, 우리의 모든 죄를 떠안으시고, 하나님의 모든 진노를 단 번에 받으심으로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의 관계가 드디어 끊어지게 됩니다.

 

이 순간에는 40일간 금식을 도우셨던 성령 하나님도 보이질 않으세요. 이는 내 기뻐하는 자요 사랑하는 아들이라고 말씀하시던 아버지의 음성도 없습니다. 십자가에 달리시는 순간, 오직 아들 혼자만의 절대 고독 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질 않았습니다.

 

이 불가능한, 영원토록 함께 기뻐하셨던 삼위가 깨졌던 것은, 바로 저와 여러분의 구원 때문이었습니다. 십자가 사건 때에~ 아들 예수님만 죽은 것이 아닌, 삼위 하나님의 영원토록 기뻐하셨던 그 관계도 깨졌음을 잊지 마십시오. 이 구속의 은혜로, 51. 하나님의 성소로 담대히 들어갈 담력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 예수로 인하여 생긴 담력은, 무덤이 열리게 합니다. 죽은 자들을 살리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아들이라 고백하게 합니다. 55. 여인들을 역사의 한복판에 서게 합니다.

 

58. 부자인 채로 조용히 숨어 살았던 아리마대 요셉을 용기 있는 자로 만드십니다.

사실, 아리마대 요셉은,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의 제자라는 사실조차, 두려워 숨겼던 자였어요. 하지만,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 후에, 하나님의 영이 그의 마음속을 역사 하셨는지, 마치 이 순간을 위해 준비된 자처럼, 권력에 두려워하지 않으며, 빌라도에게 예수님의 시체를 내놓으라 합니다. 이것이 은혜인 것 같아요.

 

저와 여러분은 여전히 힘이 없습니다. 늘 생각이 앞섭니다. 하지만, 십자가의 능력은 저와 여러분을 가만히 교회 다니는 자로 두질 않으십니다. 외치게 하십니다. 두려워 하지 않게 하십니다. 기쁨으로 십자가의 길을 걷게 하십니다.

 

오늘 하루도, 구레네 시몬처럼, 우리를 어떻게 해서든지,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부르시고 만드시는 그 사랑과 또한 여인들과 아리마대 요셉을 용기 있는 자로 바꾸신, 그 성령을 의지하여, 우리의 이웃들과 영혼들을 향해 담대히 나아가시는, 복된 화요일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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