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일] 마가복음 1장 - 묵상과 기도

by nasum posted Oct 0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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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장 설교

찬송가 499장 흑암에 사는 백성들을 보라


마가복음의 개론

초대교회의 교부들에 의하면 베드로의 통역관 역할을 했던 마가가 본서의 저자임을 증거하였습니다. 마가는 예루살렘에서 상당한 부를 지녔던 과부 마리아의 아들이었으며, 사도 바울의 동역자였던 바나바의 조카였습니다. 마가와 함께 선교를 갈 것인지 말것인지를 놓고 바나바와 바울은 심히 다투었던 사건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때 그 마가가 마가복음의 저자입니다. 바울은 전도여행에서 중도하차했던 마가에게 실망하여 함께 사역할 것을 거부하였지만 성경의 기록을 보면 마가는 바울의 신실한 동역자가 되었고 그의 신임을 다시 한 번 회복하게 됩니다.

 

마가복음은 주후 약 67년경에 쓰여졌습니다. 본 서의 수신자는 로마 교회의 성도 또는 이방인들이라는 데에 견해가 일치합니다. 왜냐하면 로마 교회와 이방인 출신 그리스도인들에 대해 특별한 시각을 가지고 쓰여졌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박해와 순교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쓰여졌다는 점을 통하여 로마 교회의 성도들의 상황을 그린 것임을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마가는 마태와는 달리 비유적인 표현을 조금 덜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마가복음은 교훈적이라기 보다는 사건 중심의 책 즉 사실을 박진감 있게 기록했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음 14개의 비유를 그리고 마가복음은 단 4개의 비유만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마태복음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왕으로 오심을 강조하고 있다면, 마가복음은 그리스도의 ''되심과 그의 낮아지심을 강조하는 책입니다.

 

단락 구분

1-8절 세례요한의 활동

9-11절 세례를 받으시는 예수님

12-13절 광야에서 시험 받으신 예수님

14-20절 네 제자를 부르심

21-45절 첫번째 전도 여행을 하심

 

마가복음 1장의 내용

마가복음 1장은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을 위한 준비과정과 복음 사역을 시작하는 내용이 기록되어있습니다. 특별히 마가는 세례 요한의 선구자적인 사역이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의 성취임을 밝힌 뒤 예수님께서 세례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으신 사건과 광야에서 시험을 받으신 사건 그리고 네 제자를 부르신 사건을 매우 간결하게 기록하였습니다. 그리고 공생애 초기 사역부터 큰 권능으로 각종 병든 자들을 고치시고 귀신 축출 사역을 하셨습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의 복음 사역에 일생을 바치기 위해 하나님의 전신 갑주로 우리 자신을 무장해야함을 깨우쳐 줍니다.

 

1절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시작이라"로 시작합니다. 이것은 이 책이 예수님에 대하여 기록한 책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복음의 실체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시기전에 예비된 사자가 있었으니 그는 구약의 이사야 선지자와 말라기가 예언한 세례 요한이었습니다. 온 유대와 예루살렘 사람이 다 나아가 자기 죄를 자복하고 요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았습니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이 오시기 전 사람들의 회개를 도왔고 회개를 상장하는 물 세례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에수님께도 물로 세례를 주었습니다. 이것이 그의 사명이었고, 그는 그 사명을 충실하게 이루어 내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주는 세례는 물 세례였고, 예수께서 주시는 세례는 성령 세례입니다. 성령 세례는 구속 사역을 이룬 증거로 주어지는 것으로 중생 즉 거듭남의 표식입니다. 사람이 거듭나야 하나님 나라에 들어간다고 말씀하신 것처럼 성령의 세례는 우리가 하나님 나라의 백성임을 스스로 알게끔 합니다. 이는 지극히 거룩하신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 하나님이 재정하신 지혜입니다.

 

하나님의 본체이시며 죄가 없으신 예수님께서 세례 요한에게 물로 성령을 받으신 사건의 의미는 하나님의 모든 의를 이루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즉 인류의 대표자로서 죄인된 인간의 모습과 똑같이 되는 것을 말합니다. 세례를 받으신 예수님께서 하늘이 열리는 것을 보았고, 또한 비둘기 같이 성령이 그에게 임하였는데 이는 하나님게서 성자 하나님과 더불어 사역하고 계심을 뜻합니다.

 

세례를 마치신 후에 예수께서는 성령에 이끌리어 광야로 들어가십니다. 광야라는 곳은 완전하게 하나님만을 의지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을 말합니다. 자신의 경험이나 이성이나 감각이 아닌 온전히 하나님만 의지하는 광야로 가신 것은 이후에 있을 공생애 사역을 온전히 감당하기 위한 세례에 이은 하나님의 지혜였습니다. 예수님은 그곳에서 40일을 금식하시고 사탄에게 시험받으셨습니다.

 

광야에서의 시험을 마치신 이후에 본격적으로 예수님은 사역을 시작하십니다. 갈릴리 해변가에서 시몬 베드로와 안드레 그리고 야고보 요한을 부르시고 그들과 함께 사역을 하십니다. 가버나움에서 귀신들린 자를 고치심으로 온 갈릴리 지방에 예수 그리스도의 소문이 퍼지게 됩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을 고치시는데 바로 제자였던 시몬 베드로의 장모의 열병을 고치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29-34) 그리고 35절로 39절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제자들과 함께 전도여행을 떠나십니다. 35절은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의 영적인 교통을 위해 끊임없이 능력과 지혜를 구하시며 사역하셨음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또 그러한 예수님의 뒤를 제자들이 따라가 예수님을 찾는 자들이 많이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예수님께서는 38절에 자신이 이땅에 오신 목적에 대해서 밝히십니다.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이땅에 오신 목적 중에 하나는 바로 전도하기 위하심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예수님 자신을 전하러 오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바리시는 것이었고 늘 하나님과 교통하기를 애쓰신 예수님께서 직접 말씀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 있는 목적도 마찬가지로 전도하기 위함입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가까운 곳에서 또한 하나님이 명하신 곳으로 가서 전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인 것입니다.

 

이웃초청잔치와 복음 축제가 20 22일에 걸쳐서 진행됩니다. 여러분들의 가까운 이웃들 중에는 아직도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는 분들이나 당분간 교회를 나가는 것을 쉬고 계신 많이 계십니다. 그분들에게 예수님을 전하는 일에 여러분의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우리들의 존재 목적을 이루는 것이요, 하나님의 우리를 향하신 목적을 이루는 것입니다. 작정하신 여러분의 VIP가 주님 앞에 나와 주님을 영접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고 새생명을 얻는 귀한 일에 함께 동참하기를 작정하시는 이 새벽이 되기를 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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