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빈탄 성옥현 김명미 선교사 기도편지(10월)

샬롬!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추석연휴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계신지요?

그럼에도 북한과 미국의 대립으로 인한 한반도의 위기와 사드로 인한 중국과의 갈등 등 국내외적으로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맞는 추석이라 다소 마음이 무거우시진 않으신지 모르겠습니다. 이럴 때에 믿음의 가정들이 모여서 더욱 기도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도 부족하지만 멀리서나마 한국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또한 인도네시아를 위해 기도해 주실 것은 지금 발리에 있는 아궁산이 화산 폭발 일보직전이라고 합니다. 지난 1963년에 폭발했을 당시 1100명 이상 사망한 적이 있다고 하는데 폭발하지 않으면 좋겠지만 혹시 폭발하더라도 많은 사상자가 생기지 않도록 그리고 피난해 있는 12만명 이상의 주민들의 생계를 위해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선교소식과 기도제목

1. 중학교 건축과 개교를 위해

아직 많이 남아 있는 중학교 건축이 계속 진행되고 마무리되어 2018년도에는 중학교를 개교해서 초등학교를 졸업하는 아이들이 계속해서 마라나타 학교에서 믿음 안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2. 인도네시아  GMS 선교사 수련회를 잘 마쳤습니다.

지난 9월 12-14일까지 반둥에서 인도네시아 GMS 선교사님들 70여명이 모여서 은혜롭게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선교의 생명력"이라는 주제로 수원제일교회 이규왕 목사님과 인천제2교회 이건영 목사님께서 귀한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저희 부부도 참석해서 임원으로 섬기며 위로와 회복을 얻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3. 디안 선생님을 위해

저희 학교는 기독교학교이지만 디안(Dian)이라고 하는 무슬림인 선생님이 한 분 계십니다. 초등학교에서 멀라유 전통문화를 가르치는 선생님입니다. 이 선생님이 지난 9월 17일에 결혼을 하였습니다. 바라기는 디안 선생님이 마라나타 학교를 통해서 예수님을 만나고 구원받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디안 선생님과 새로 시작하는 가정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4. 유치원교사의 충원을 위해

지난  7월에 새로 오신 유치원 선생님이 3개월의 수습기간 동안 아이들을 잘 돌보지 못하고 교사 업무도 잘 수행하지 못하여 정식교사로 임명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 한 분을 다시 충원해야 하는데 사랑으로 아이들을 잘 돌보고 가르칠 수 있는 좋은 선생님이 오실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5. 초등학교 화장실 공사를 위해

지난 달에 초등학교 2층 화장실을 간단하게 보수하는 공사를 하였는데 교장선생님이 돈을 아끼려고 전문업자를 부르지 않고 아는 사람을 불러서 공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얼마전부터 화장실 바닥에 물이 고이고 건물 외벽에 있는 수도관에서 물이 새기 시작하였습니다. 아마도 그 때 공사를 잘못하여 바닥에 심겨진 수도관을 잘못 건드렸던 것 같습니다. 결국 전문업자를 다시 불러서 바닥을 다 드러내어 원인을 찾긴했지만 돈을 아끼려다가 더 많은 돈이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세상에 쉽게 되는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화장실 공사가 잘 되어 더 이상의 누수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6. 가족의 건강과 자녀들 학업을 위해

환절기에 가족 모두 건강할 수 있도록 수빈이 원빈이가 학교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계속 기도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