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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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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3일] 아모스 5장 – 묵상과 기도


찬송가 : 407 장 – 구주와 함께 나 죽었으니


아모스 5장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이스라엘의 죄를 고발하며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을 외치는 아모스 선지자는 5장에 이르러 슬픈 노래 애가로 시작을 하고 있습니다. 


처녀 이스라엘이 엎드려져서 일어나지 못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도 없습니다. 주전 8세기 이전에는 다른 나라의 지배를 받은 적이 없는 이스라엘에 이방인이 쳐들어와서, 이스라엘을 짓밟지만.. 이스라엘을 도와줄 손길은 어디에도 없는 상황을 묘사한 것이죠. 

이스라엘이 그러한 상황을 벗어나려고 천명씩 백명씩 행군해서 전쟁에 나가더라도 그들은 크게 패할 것이고 10% 정도 밖에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아모스 선지자가 계속해서 외치는 것이 바로, 여호와 하나님을 찾는 것입니다. 다른 곳으로 가지 말라는 것입니다. 벧엘과 길갈, 그리고 브엘세바는 하나님을 찾는 곳으로 유명한 장소였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우상숭배와 섞여버린 곳이 된 장소이지요. 겉보기만 하나님을 찾는 그러한 곳, 겉보기조차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법이 아닌 왜곡된 방법으로 복을 구하는 장소인 그러한 곳에 가지 말고, 진실로 하나님을 찾으라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요셉의 집, 요셉의 아들 에브라임으로 대표되는 북이스라엘을 멸하겠다고 하시는 것이죠.


이스라엘의 큰 죄는 우상숭배를 비롯하여 7절에 정의와 공의를 버린 것입니다. 정의와 공의를 버린 그들은 10절에 성문에서 올바른 소리를 하며 책망하는 자, 정직히 말하는 자를 싫어하였고, 11절에 힘 없는 자를 압제하고 착취하며, 12절에 의인을 학대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자 올바른 얘기를 하는 지혜자들은 그들의 입을 다물었습니다. 악한 때가 되어버렸죠.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은 이스라엘 완전히 버리시지 않습니다. 지금 이렇게 악한 때이지만 그래도 살려면 악에서 돌이켜 선을 구하라고 말씀하고 있죠. 선을 사랑하고 무너진 정의를 세우면 하나님이 혹시나 요셉의 남은 자,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불쌍히 여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16절부터는 다시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슬픔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18절에 이스라엘은 여호와의 날을 사모하지만, 그 날은 빛이 아니라 어둠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이미 떠난지도 모르고, 하나님이 오시면 자신들이 더 영광을 받고, 자신들의 인생이 더 활짝 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그러나 하나님을 떠난 자들에게.. 하나님을 배신한 자들에게 하나님이 찾아오는 그 날은 어둠과 공포의 날이 될 것입니다. 사자를 피했다고 좋아하다가 곰을 만난 것처럼, 벽에 기대려고 손을 대었지만 뱀에게 물린 것처럼 될 것입니다. 


21절에 이스라엘 지키는 절기와 모이는 성회도 하나님은 더 이상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그 안에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제사도 받지 않으실 것이며, 찬양도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런 껍데기뿐인 의식들을 버리고, 제발 정의와 공의를 세우라고 하십니다. 마르지 않는 강같이 흐르게 하라고 하십니다. 


25절에 이스라엘 향해 물으시죠. 너희들이 40년 동안 광야에서 희생과 소제물을 드렸느냐, 그게 무슨 소용이 있느냐.. 라고 말씀하시는 것이죠.

26절에 식굿은 앗수르인들이 믿었던 전쟁의 신으로 추정되며, 기윤은 앗수르인들이 섬기던 별 형상의 우상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 우상들이 이스라엘의 왕이라고하며 그들의 우상숭배를 꼬집는 것이죠. 이스라엘은 다메섹을 넘어 앗수르로 끌려가면서, 결국 그들이 섬기던 우상까지 지고 가는.. 그 우상 때문에 그렇게 끌려가는 모습을 묘사하는 것이죠.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계속해서 말씀하시는 것이 돌아오라, 나를 찾으라입니다. 그런 거짓된 외식을 버리고 나를 찾으라는 것입니다. 구약 백성들에게 제사나 의식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씀이 아니지요. 제사나 의식은 예수님이 오시기 전 하나님께 나아가는 방법과 의미를 보여주는 하나님의 소중한 선물이며 은혜였습니다. 하지만 그 본질을 깨닫지 못하고 껍데기마저 썩은 것을 만들어 버렸죠. 


이렇게 왜곡된 신앙의 모습은 그 당시에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지 않고 제사를 핑계 삼아 변명하는 사울왕에게 사무엘은 사무엘상 15장 22절에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고 하였고, 예수님은 마태복음 23장에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을 향해 회칠한 무덤, 겉은 번지르르하나 속은 썩어버린, 무덤 같다고 하였죠. 


그리스도인은 하나님 안에서 하늘의 평안을 누립니다. 그러나 그러한 평안과 ‘나는 어떠한 마음을 가지던, 행동을 하던 괜찮아..’라는 영적 안일함은 구분을 해야 합니다. 내 안에 진정으로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있는가, 내 삶에 성령의 열매, 빛의 열매가 열리고 있는가 점검해 볼 필요가 있죠.


바라기는 우리 모두가 영적인 안일함이 아닌, 깨어서 기도하며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며 우리의 삶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나갈 수 있기를 소망하며 축복합니다. 



기도제목

1) 깨어서 기도하며, 순종의 제사로 하나님께 나아갈수있도록

2) 청년부 단기선교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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