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7일] 아모스 1장 - 묵상과 기도

by nasum posted Jun 1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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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523어둔 죄악 길에서

제목 : 하나님은 우리가 의지하는 것을 먼저 심판하십니다.

 

오늘부터 아모스 말씀을 묵상합니다. 먼저 아모스가 어떤 사람인지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모스는 예루살렘에서 남쪽으로 16km 떨어진 드고아라는 시골에서 양을 치던 목자였고, 뽕나무를 재배하던 평범한 농부였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에 있으면서 종교 권력을 휘두르던 사람들과는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그는 종교 지도자도 아니었고, 나라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던 사람도 아닙니다. 그저 평범한 목자요 농부였던 사람입니다. 그런 그를 하나님께서 부르시고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하셨습니다. 약한 자를 들어서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모스가 살던 시대의 배경이 1절 말씀에 나옵니다. 1절 말씀에 보면 아모스가 활동하던 때의 왕들이 나오는데, 유다 왕 웃시야의 시대이고 이스라엘은 여로보암의 시대입니다. 특히 이스라엘의 여로보암 왕이 다스리던 이스라엘은 다윗과 솔로몬 이후, 최대의 전성기를 달리던 시대입니다. 여로보암 왕은 솔로몬 시대의 영토를 다시 회복하였고, 주변의 이웃 나라들과 무역을 하며 무역과 경제의 중심지로 자리 잡도록 하여 나라가 부강하게 만들었던 왕입니다. 나라가 안정되고 백성들이 비교적 풍요로운 삶을 누리고 있던 시대에 하나님께서는 아모스를 불러 이스라엘에게 심판의 메시지를 선포하게 하십니다.


먼저 1장에는 이스라엘 이웃 나라들에 대한 심판이 나옵니다. 3-5절은 다메섹에 대한 심판, 6-8절은 블레셋에 대한 심판, 9-10절은 두로에 대한 심판, 11-12절은 에돔에 대한 심판, 13-15절은 암몬에 대한 심판이 나옵니다. 2장의 유다와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을 말하기 전에 그 주변 나라에 대한 심판을 먼저 말씀하시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것은 이스라엘이 의지하는 것들이 헛된 것임을 보여주시기 위함입니다. 1장에 나온 나라들은 이스라엘과의 주요 무역국들입니다. 이 나라들에 심판이 임하고 망하게 된다면 이스라엘이 지금 누리는 있는 풍요로움은 바닷가의 모래성과 같이 조그만 파도가 몰려와도 순간에 무너져 내릴 것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스라엘이 의지해야 할 것은 주변의 나라, 주변의 환경과 상황이 아니라 하나님이 되어야 함을 경고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의지하는 것들을 먼저 심판하신 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동시에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경고의 메시지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주변 나라들의 죄를 심판하실 때 공통적으로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3절 말씀에 다메섹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6절에도 가사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그리고 91113절에도 동일하게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라고 심판의 이유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죄악의 총체성을 표현하는 방법입니다. 죄로 가득한 상태를 말합니다. 특히 이스라엘의 주변 나라들은 우상숭배의 죄를 짓고 있었습니다. 여기에 이스라엘도 영향을 받아 그들의 하나님을 떠나 자신의 우상을 만들고 섬기며 살았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경제적인 호황과 나라의 안정은 사실 나라는 우상을 숭배한 결과일 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서너 가지 죄를 보여주시는 것은 우리 또한 그 서너 가지 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존재임을 알려주십니다. 하나님을 떠난 풍요와 인생의 계획은 결국 서너 가지 죄에 불과할 뿐이며 심판의 대상임을 기억하십시오.


말씀을 마무리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심판하기에 앞서 주변 이웃 나라에 대한 심판을 선포하십니다. 이것은 자기 자신을 우상으로 숭배하며, 경제적인 풍요 속에 신앙을 잃어버린 이스라엘을 향한 경고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의지하던 것들을 통하여 심판의 메시지로 사용하십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을 향한 심판에 앞서 주변 환경과 관계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생의 행복과 인생의 나이스한 계획은 하나님의 심판 앞에 사라져버릴 촛불과 같은 것들입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 앞에, 말씀 앞에 겸손하게 엎드리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는 것이 무엇인지 말씀 앞에 겸손하게 고백하는 이 시간되길 소망합니다. 하나님만이 우리 인생과 우리 가정과 교회의 주인 되심을 고백하는 오늘 하루되길 소망합니다.

    


청년부 단기선교(말레이시아 수방)를 위하여

교회와 가정과 자녀들 가운데 하나님의 주되심이 회복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