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일] 호세아 7장 - 묵상과 기도

by nasum posted Jun 0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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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일] 호세아 7장 – 묵상과 기도


찬송가 : 338 장 –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호세아 7장 “하나님 바로 찾기”


호세아 7장은 이스라엘의 죄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1절과 2절의 도입부로 시작해서 3절부터 7절까지는 북이스라엘 국내 정세를 다루고 있고, 8절부터 12절까지는 국제 정세 속에서 이스라엘의 잘못, 그리고 13절부터 마지막 16절까지는 그러한 이스라엘에게 내려질 심판으로 인한 탄식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궁극적인 목적인 치료와 회복입니다. 그러한 손길로 이스라엘에게 다가가셨지만, 오히려 죄악만 더 드러났죠. 에브라임 지파와 북이스라엘의 수도 사마리아는 모두 북이스라엘을 가리킵니다. 그들은 거짓, 도둑질, 노략질과 같은 악을 행했습니다. 그들은 이러한 죄악을 행하면서 그 죄악의 심각성에 대해서 염두해 두지 않지만, 그 죄악이 쌓이고 쌓여 죄악의 결과가 그들을 둘러쌓았으며, 하나님에게도 상달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작은 죄악도 모두 알고 계시지만, 참고 참으시는 가운데 이스라엘의 죄악이 쌓이고 쌓여 그만큼 커졌다는 것이지요.


4절에 그들은 간음하는 자라고 합니다. 여기서 간음이라고 칭한 것은 부부관계 안에서 간음보다 왕과 신하 사이에서의 간음을 가리킵니다. 신하가 자신의 왕에게만 충성해야 하지만, 3절에 거짓말로 왕을 기쁘게 하고 충성하는 척하다가 왕을 갈아치워 버리는 것이죠. 


그들의 행태를 화덕에 비유합니다. 빵을 만드는 사람이 빵을 굽기 위해 준비하는 동안 화덕에 은은하게 미리 불을 피우고 있다가, 빵을 구울 준비가 되면, 불을 확 피워서 빵을 구워내는 화덕처럼, 간음하는 신하들은 왕을 없애기 위해 티나지 않게 음모를 가지고 계획을 하고 있다가, 때가 되었을 때 타오르는 불처럼 왕을 없애고 새 왕을 새웠습니다. 6절에 그들의 분노는 밤새도록 자고 아침에 피우는 불꽃 같다고 하였는데, 왕이 밤을 보내고 방심하는 이른 아침에 거사를 일이키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죠. 이러한 쿠테타는 스가랴, 살룸, 브가야, 베가 왕의 시대에 계속 되었습니다. 


7절에 그들의 죄악을 말씀하는데, 그들이 하나님께 부르짖지 않고, 하나님을 찾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먼저 하나님을 찾기 보다 자신들의 유익을 따라 왕을 함부로 죽이고 왕을 바꾸어 버렸죠.



8절부터는 북이스라엘이 국제정세 속에서 범한 죄를 고발하는데, 그들을 뒤집지 않은 전병으로 비유합니다. 우리들 문화 속에서는 뒤집지 않은 부침개를 생각해보면 쉽습니다. 부침개르 하려면 한쪽이 어느 정도 익으면 뒤집어서 반대쪽을 익혀야 합니다. 뒤집지 않으면.. 위쪽은 익지 않은 반죽의 상태이지만, 아래쪽은 타버릴 것입니다. 9절에 이스라엘이 의지하는 이방인들이 이스라엘을 삼키려고 하지만 그들은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이스라엘은 이렇게 상황이 심각한데도, 10절 하반절에 여호와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오히려 어리석은 비둘기 같아서 애굽을 향해서 앗수르 향해서 도움의 손길을 구합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새처럼 날아가려는 이스라엘에게 그물을 던져서 새를 잡듯이 이스라엘 잡아서 미리 말씀하신 징계를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이스라엘의 죄는 13절, 하나님을 떠나서 잘못된 길로 간 것입니다. 범죄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이스라엘을 구해주기 위해서 손을 내미셨지만, 그들은 그 손을 피하며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찾지 않았습니다. 그들 나름대로 하나님을 찾는다고 하지만 침상에서 부르짖고 곡식과 새 포도주로 모였습니다. 이것은 바알을 숭배할 때 보여지는 모습입니다. 하나님을 찾는다고 찾았지만, 바알을 숭배하는 것과 다름이 없는 모습이었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팔에 힘을 주셨지만, 이스라엘은 그 팔로 하나님에 대하여 악을 행하였습니다. 그들은 돌아오는 것처럼 보였지만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속이는 활과 같아서 다른 표적으로 날라가버렸습니다. 그들은 혀의 거친 말, 거짓되고 망령된 말로 인하여 칼에 엎드려질 것입니다. 그들이 의지하던 애굽이 그들을 비웃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찾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가 찾는 하나님, 우리가 생각하는 하나님이 진실로 여호와 하나님이신지 깨어서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경험과 우리의 생각 안에서만 존재하는 분이 아니십니다. 우리는 우리의 경험과 생각을 넘어서 말씀 가운데 자신을 드러내신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내 경험과 생각 속에 하나님을 가두어 버리는 것, 내가 생각하는 모습으로 하나님을 변형시켜버리는 것은 신앙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안된 초신자이든지, 오랜기간 신앙 생활을 한 사람이든지, 누구에게든지 찾아올 수 있는 위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신앙의 연수가 어떠하든지 말씀 가운데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애써야 합니다. 기도함에 있어서도 내가 원하는 기도 막 얘기하기 보다,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교만함과 선입견을 버리고 하나님을 찾아나가는, 하나님을 알아가는.. 그렇게 하나님을 알아가는 일에 하나되어 가는 우리 모두 되기를 축복합니다.


기도제목

1 우리의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이 보여주신 하나님을 알아가는 우리가 될 수 있도록

2 틴즈 유스 청년부 단기선교 준비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모든 준비하는 이들에게 힘과 능력을 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