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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8일] 에스겔 42장 – 묵상과 기도


찬송가 : 455 장 –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에스겔 42장 “거룩”


우리가 오늘 나눈 42장 말씀은 40장부터 시작된 성전회복 환상의 마무리 부분입니다. 1절부터 14절까지는 제사장 방에 대해서 언급하며, 15절부터 마지막 20절까지는 성전의 담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제사장들의 방은 성전 북쪽의 바깥뜰 곧 성전 뜰 맞은편에 있습니다. 거기에 큰 방 두 개가 있고, 천사는 이 방의 크기를 측량하죠. 이 방들은 3층으로 되어 있는데 하나는 성전 바깥뜰로 향하고, 다른 하나는 성전 앞을 향하고 있습니다. 성전 앞을 향한 방의 길이가 바깥뜰로 향한 방의 길이의 두배이죠. 


13절에 이 방에 대해서 말하기를 거룩한 방이라고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제사장들이 지성물을 그곳에서 먹고, 지성물을 보관하기도 하는 곳입니다. 

그들은 그 곳에서 거룩한 옷을 입었습니다. 성전 밖으로 나갈 때에는 제사장의 거룩한 옷을 벗고 일반 옷을 입고 나갔고, 성전 안에서 업무를 볼 때는 거룩한 제사장의 옷으로 갈아입어야 했죠. 


15절부터는 성전의 사면에 있는 담을 돌아봅니다. 사면은 모두 동일한 길이로 500척이었습니다. 20절에는 그 담에 대해서 말하는데, 이 담은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을 구별하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거룩한 성전과 그렇지 못한 세상을 구별하는 것이었죠.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한 곳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거룩하신 임재하시는 처소였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제사장은 그곳에서 직무를 수행할 때, 거룩한 옷을 입어야했습니다. 세상에서 입는 옷과는 다른 옷을 입어야 했죠. 그리고 성전은 거룩하지 못한 세상과 구별하는 담으로 구별되어 있었습니다. 


우리는 오늘날 주어진 자리에서 하나님께 예배하는 제사장이며, 성령 하나님을 모신 거룩한 처소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아버지 하나님께서 거룩하신 것처럼 우리도 거룩해야하죠. 다만 에스겔의 성전처럼 거룩하지 못한 세상과 구별되어 살아갈 수 있다면, 또는 그저 나 편한대로 내가 입고 싶은 옷 입으며 편한대로 살아가다가 필요할 때만 거룩한 옷을 입을 수 있다면 좀 더 편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거룩하지 못한 세상 속에서 살아가며 거룩을 지켜나가야 합니다. 우리의 일상생활이 거룩한 옷을 입고 직무를 수행하는 제사장처럼 살아가야 합니다. 모든 삶의 자리가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예배자의 자리가 되어야 합니다. 

그 삶에는 필요한 것이 있어요. 내가 있는 모든 곳, 내가 하는 모든 일에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내가 힘들고 어려울 때, 하나님이 함께하시니까 낸 괜찮아, 라는 생각을 넘어서 내가 내 욕심대로 살고 싶을 때에도, 조금 거룩하지 못한 삶을 살고 싶을 때에도,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기 때문에 내 욕심대로 살지 않고, 거룩하지 못한 삶으로 타협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뜻보다 내 옆에 계신,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뜻대로 선택하고 행동하기를 애쓰고, 내 안에 계신 하나님이 거룩하신 것처럼 나의 선택과 행동도 거룩한 것이 되기를 기도하며 애쓰는 삶입니다.


거룩, 정말 쉽지 않고, 우리와는 상관없는 단어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안에 계신, 우리와 함께 하시는,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는 하나님께서 거룩하시다는 것.. 그 사실이 우리에게 소망이 되고 힘이 되기를 소망하며 축복합니다. 온전하지는 않을지라도 온전을 향해 나아가는 오늘 하루의 삶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기도제목

경건을 이루어나가는 삶이 되기를

어머니학교 은혜 가운데 잘 마무리 되고, 삶 가운데 열매 맺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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