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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찬송가 405장)

제목 : 암몬, 모압, 세일, 에돔, 블레셋 심판


오늘 말씀 25장부터 32장가지의 말씀은 에스겔서의 두번째 대단원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주로 이방민족들에 대한 심판의 말씀이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그 첫번째로 네민족들에 대한 징벌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 네나라는 여러분이 방금 읽어보신것처럼 암몬, 모암, 에돔 그리고 블레셋입니다.

첫째로 암몬족속은 2절에서 말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성소가 더럽혀지고, 이스라엘 땅이 황무하게 되고, 유다족속이 사로잡힐때에 아주 좋아하였고 그것이 징벌의 사유가 됩니다. 단순히 좋아한 것을 넘어 6절의 말씀을 보시면 암몬족속들은 손뼉을 치고 발을 구르며 온 마음을 다해 멸시하며 즐거워하였습니다. 한마디로 이스라엘의 멸망과 하나님의 성전이 폐허가 된 이 일을 두고 국가적인 잔치가 벌어질 정도로 기뻐했다는 것을 말합니다.

두번째로 모압은 어떠합니까? 모압족속은 8절에서 처럼 특별한 나라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선택된 민족이 아니라 아무 의미없어보이는 그저 그런 나라이며 그저 그런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말합니다. 망해버린 이스라엘 백성들과 하나님을 향한 조롱과 읍소를 행한 것입니다.

에돔은 어떻습니까? 에돔은 망해가는 유다족속을 쳐서 그들의 원수를 갚았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국가적인 복수를 행한 것입니다. 망해가는 유다족속을 향해 그간 간직했던 울분을 토해내며 복수하고 있는 것입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어떠합니까? 15절의 말씀을 보시면 이스라엘에 대한 오랜 원한을 갖고 마음속에 앙심을 품고 그들에 대해 지나치게 보복한 죄를 지었습니다.

이 네나라들의 최후는 다 동일합니다. 7절과 11절 14절 17절의 말씀을 보시면 결국 이들을 멸망시키시고 그 멸망을 통해 하나님이 어떤 분이지를 알려주시고 계십니다. 7절 “내가 주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11절 “내가 주 여호와 인줄을 너희가 알리라.”, 14절 “내가 원수를 갚음인 줄을 애돕이 알리라.”, 17절 “내가 여호와인줄을 그들이 알리라.” 4민족 모두의 멸망을 예언하시며 하신 하나님의 말씀의 결론은 모두 동일합니다. 바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심을 드러내시겠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아주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즉 하나님이 하나님을 조롱하고 무시하고 원한에 사무쳐서 복수의 틈만 찾고 있던 이 네민족들을 심판하심으로 나타내려는 것이 민족의 말살이 아니라 하나님을 드러내시겠다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이 하나님되심을 명확하게 보여주시겠다는 것이 이 심판의 근본적인 목적입니다. 하나님을 무시하고 경멸했으니 역사속에서 사라지게 하시겠다는 인간적인 마음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이들을 심판하심으로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확실히 알려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은 굳이 심판으로 이 민족들을 끝내버리고 마시지 왜 하나님을 나타내시겠다고 계속 말씀하고 계실까요?

그것은 이들 역시도 하나님의 구원 계획속에 있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암몬족속은 롯과 둘째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벤암미의 후손입니다. 모압족속은 롯과 큰딸 사이에서 태어난 모압의 후손을 일컫는 말입니다. 이 두 조상의 공통점이 무엇입니까? 소돔과 고모라라는 성적으로 타락하고, 죄악이 관영한 도시에서 구원함을 받았음에도 여전히 그러한 죄악의 영향을 받아 근친상간이라는 패륜적인 방법으로 가문을 이어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안에서 완전한 자유를 누릴수 있었음에도 잘못된 생각과 잘못된 판단으로 그 자유함 밖에서 살아야 했던 족속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역사상 매 순간마다 이스라엘을 괴롭히고 못살게 굴었던 것입니다.

에돔족속은 어떻습니까? 에돔족속은 에서의 후손들 입니다. 에서는 장자로서 하나님의 은혜를 이어갈수 있는 자격이 있던 이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것을 아주 소홀히 여겼고, 결국 붉은 죽과 장자의 권한을 바꾸어버리는 우매한 행동을 합니다. 그리고 이것으로 에서와 그의 후손들은 하나님의 축복의 길과 멀어지게 되었고, 야곱의 후손인 이스라엘과 아주 큰 적대관계가 되었습니다.

블레셋은 엄밀히 말하면 이스라엘과 직접적인 관계를 찾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블레셋족속은 아브라함의 때부터 다윗의 때가지 아주 오랜 기간을 이스라엘을 괴롭혔던 족속입니다. 아브라함과는 우물문제로 분쟁을 일으켰고, 출애굽시에는 블레셋때문에 가나안으로 직행하지 못하고 돌아가야 했으며, 사사시대에는 사사 삼갈과 삼손이 블레셋과 대항하여 싸웠습니다. 한때 언약궤를 빼앗기도 했었지만 그로인해 하나님의 무서움을 직접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오랜 세월 이스라엘을 괴롭힌 민족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뒤집어서 생각해보면 그때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를 직접 온몸으로 경험한 민족이 바로 블레셋이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여러가지 방법으로 이스라엘을 힘들게 하였지만 결국 승리하시는 하나님때문에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갔기 때문입니다.

즉 지금 이 네나라는 직간접적으로 하나님의 능력과 권세를 여러가지모습으로 경험한 나라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대항하는 모습으로 성경에 등장하기는 하지만 그 시작을 보면 인간적으로는 충분이 이해가 갈 상황도 있었습니다. 처음의 상처를 치유함받지 못했기에 계속해서 반대로 행동하는 것으로 이해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에 하나님이 이들을 심판하시겠다고 하시지만 마지막에 하나님이 자신을 드러내시겠다는 것이 바로 이것때문입니다. 이들을 품으시겠다는 것입니다. 이 나라들을 향해 하나님이 처음부터 팔벌려 품으시려고 했다는 것을 알려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나라들에게도 이스라엘 백성과 동일하게 경고에 경고를 하고 계신 것입니다. 징벌과 패망이 목적이 아니라 이들이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는 것을 하나님은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이 심판이 아니라는 증거는 요나서에 그대로 나타나 있습니다. 니느웨를 심판하시겠다는 그 말씀을 요나를 통해 전하셨습니다. 그러자 니느웨 백성들이 지금이라도 돌이키면 혹시라도 하나님이 심판을 멈추지 않으실까 하는 기대로 돌이켜 회개하며 기도합니다. 그때 하나님의 말씀이 이렇습니다. 요나서 3장 10절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그들이 행한 것 곧 그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난 것을 보시고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사 그들에게 내리리라고 말씀하신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니라.”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계속되는 경고를 통해 하나님의 자녀들이 주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바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은혜는 하나님의 품밖에서 여러가지 모습으로 오해하고 신음하고 있는 이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그의 품안으로 우리 모두를 품으시기를 기뻐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 새벽 이 하나님의 마음을 우리의 마음에 새기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오해하고, 그로 인해 하나님을 멀리하고 있는 가족이나 지인이 있으십니까? 하나님은 그들도 동일하게 품으십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그러한 분들에게도 열려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인내함으로 이러한 경고를 지금도 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도 같은 마음과 생각을 통해 이들을 바라봄으로 하나님의 품밖에 있는 이 영혼들을 위해 중보하며 기도하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제목

1. 우리 주변에 있는 불신자에게 예수님을 전할수 있게 하시고, 그들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변화되게 하소서

2. 수요기도회에 성령의 은혜가 넘쳐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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