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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 빈 들에 마른 풀같이 (183)

에스겔 18포기하지 않는 믿음


이스라엘이 망해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에스겔도 그 중의 한 사람이지요. 인권이라는게 보장되지 않은 고대 사회에서 포로라는 신분은 사람이 아닙니다. 그들의 삶이란 비참하기 이를 데 없겠죠. , 지금 그들의 상황이 너무도 안 좋습니다. 이 결과를 놓고 불평이라도 해야겠죠. 가장 설득력 있고 편한 불평은 우리 조상들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고 말하는 겁니다물론, 전혀 틀린 말은 아니에요. 어떤 의미에서는 맞는 말입니다. 지금 그들이 그렇게 된 것은 그들 조상들이 하나님을 잘 섬기지 못해서입니다. 하나님을 배반했다가 하나님의 심판이 그들에게 임했습니다. 예레미야애가 57절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5:7, 개정) 우리의 조상들은 범죄하고 없어졌으며 우리는 그들의 죄악을 담당하였나이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잘 섬기지 못해 심판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당시의 현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여전히 그렇게 남탓만 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2절입니다(18:2, 개정) 너희가 이스라엘 땅에 관한 속담에 이르기를 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었으므로 그의 아들의 이가 시다고 함은 어찌 됨이냐이스라엘에 이러한 속담이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신 포도, 그러니까 설익은 포도죠. 아버지가 설익은 포도를 먹으면 아이들의 이가 시큼해진다 라는 속담이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무슨 일을 하면 그 영향이 아이에게도 그대로 간다라는 뜻의 속담이죠. 적절한 비교일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속담이 있죠. 예를 들어,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어쨌든 이런 속담을 쓰면서 계속 책임을 전가하고 있던 거죠.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들 더 이상 이 속담 쓰지 마라고 말씀하십니다(18:3, 개정)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너희가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다시는 이 속담을 쓰지 못하게 되리라』 하나님께서 굉장히 세게 말씀하십니다. 무슨 속담 하나 쓰지말라고 하시면서 맹세까지 하십니다.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한다라는 말은 굉장히 강한 말입니다. 보통 우리가 맹세할 때 그러지 않습니까? 우리 별을 보면서 약속해. 하늘을 보고 맹세해. 이런 말들 쓰지 하지 않습니까? 약속을 할 때, 약속을 하는 당사자들은 변할 수 있어요. 그래서 변하지 않는 무엇을 두고 보증을 삼아서 약속을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보다 큰 존재는 없거든요. 하나님보다 큰 존재는 없거든요.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자기 스스로를 두고 맹세하십니다. 그리고는 다시는 부모의 죄 때문에 자녀가 심판받는다는 말은 말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어떻게든 회복시키려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희망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팽배해 있던 것은 패배의식이었습니다. 우리는 끝났다. 우리는 망했다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조상들이 잘못했으니까 그들도 벌 받았고 우리도 벌 받고 있다. 그냥 그 상태로 주저앉아 있었습니다. 그것을 하나님께서 바라실까요? 아니요. 23절에서 말씀하십니다(18:23, 개정)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어찌 악인이 죽는 것을 조금인들 기뻐하랴 그가 돌이켜 그 길에서 떠나 사는 것을 어찌 기뻐하지 아니하겠느냐』 하나님께서는 심판을 내리시면서도 심판을 좋아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어떻게든 돌아오기를 바라십니다. 어떻게든 다시 일어시기를 바라십니다. 그리고 돌아올 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과 능력을 주고자 하십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십니다. 비록 너희 조상들이 잘못했지만, 그거 기억하지 않겠다. 너희들이 다시 돌아오면 내가 회복시키고 일으켜 세우겠다고 말씀하십니다심지어 악인이라도 돌아오기를 바라십니다. 32절입니다. (18:21, 개정) 그러나 악인이 만일 그가 행한 모든 죄에서 돌이켜 떠나 내 모든 율례를 지키고 정의와 공의를 행하면 반드시 살고 죽지 아니할 것이라』 악인이라도 돌아오면 반드시 살려 주겠다고 말씀하십니다.

 

힘들 때 우리는 남탓을 합니다. 부모탓, 상황탓, 혹은 내 탓을 하지요. , 사실 전혀 틀린 말은 아닙니다. 그런데 언제까지 탓만 하며 앉아 계시겠습니까? 하나님께서 맹세까지 하면서 말씀하십니다. 남탓 좀 그만 하라고. 그리고 우리를 회복시키고 세우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18:32, 개정)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죽을 자가 죽는 것도 내가 기뻐하지 아니하노니 너희는 스스로 돌이키고 살지니라』 심지어 죽어 마땅한 자가 죽는 것도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끝까지 하나님께서는 희망을 가지고 계십니다. 우리에게 희망이 있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여전히 우리를 붙들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기도제목

1. 희망을 품고 사는 하루를 위해

2. 희망의 씨앗을 심고 있는 의료선교팀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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