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섬김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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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3 10:09

[펌글] 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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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는 성령께서 일으키시는 마음의 깊은 변화로, 방향 전환을 낳는다. 회개는 자신이 무엇을 잃어버렸고 무엇이 필요한지 깨닫는 것이다. 회개는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단순하고 순수한 헌신의 가치를 다시금 아는 것이다. 회개는 어리석고 무가치한 신들에게서 눈을 돌려 그리스도의 얼굴을 다시 응시하는 것이다. 회개는 다시 사랑에 빠지는 것이다.

우리가 회개해야 한다면, 우리가 눈을 돌렸기 때문이다. 처음에 우리는 그리스도의 얼굴에 눈을 고정했었다. 우리는 그분을 바라보았고, 그분을 사랑했으며, 그분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려 했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다른 무엇이 우리의 시선을 빼앗았다. 이 세상의 물질적인 것들일 수도 있고, 편안함과 쾌락에 대한 사랑일 수도 있고, 특권과 명성을 좇는 일일 수도 있다. 사실, 이런 욕망은 누구에게나 있다.

우리의 눈이 돌아가면, 우리의 방향도 돌아간다.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미처 깨닫기도 전에 세상에 시선을 빼앗겨 그리스도께 등을 돌렸던 때가 허다하다.

이런 까닭에 ‘기억하기’가 매우 중요하다(계2:5). 자신이 떨어진 지점을 기억하고 그리스도와 나눈 친밀감을 통해 맛보았던 놀라운 기쁨을 기억할 때, 우리는 주저 없이 회개하게 된다.

진정한 회개는 우리가 무엇에서(from) 돌아서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향해(to) 돌아서느냐이다. 우리가 집에 돌아가길 갈망할 때 하나님의 은혜로 그 방향으로 돌아서기 시작한다.

이따금 회개는 한 순간에 일어난다. 그러나 대부분 집으로 돌아가는 일은 하나의 여정이다. 집중해서, 일부러 그분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진다면 여정이 빨라질 수 있다.

신랑이신 주님과 함께 한적한 곳으로 떠나야 할 것이다. 휴가를 얻어 그분 얘기를 듣고 그분 품에 안겨야 할 것이다. 그분의 귀한 말씀을 통해 하시는 말씀에 귀 기울여 듣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이다.

노트를 펴놓고 앉아 우리의 시선을 빼앗은 모든 거짓 신을 드러내고 우상숭배에서 비롯된 모든 죄를 드러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해야 할 것이다. 우리 영혼의 연인께서 속삭이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어쩌면 더없이 귀하지만 잊혀져버린 금식 훈련을 통해 다른 신들의 소음들을 잠재우고 우리 자신을 겸손히 낮춰야 할 것이다.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우리는 그분의 마음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

지금은 당신이 회개해야 할 때가 아닌가? 왜 당신을 변함없이 사랑하시는 분에게서 등을 돌렸는가? 왜 당신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유일한 분에게서 등을 돌렸는가? 왜 지금도 당신을 기다리시는 분에게서 등을 돌렸는가? 다시 슬그머니 그분의 손을 잡고 싶은가? 마음을 다해?

원크라이바이런 폴러스,빌 엘리프 , 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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