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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 날 대속하신 예수께 (321)

에스겔 4“행간과 자간 사이의 십자가

 

예루살렘이 주전 586년에 무너지니, 주전 593.. 아직은 예루살렘이 멸망되지 않은 때에 에스겔에게 말씀이 임합니다. 토판에다 어떤 것을 그리라 합니다. 토판을 찾아보니, 널찍하게 만든 진흙반죽이 채 굳기 전에 햇볕에 말린 진흙판이라 나옵니다. 그 토판에다가 성읍을 그리고 그 성읍에 포위 담을 세우고 진을 치되 결국 그 성을 부수는 공성퇴 즉, 병기, 망치를 둘러 세우는 그림을 그리라 하십니다.

 

하나님은 이 상징적인 그림을 통해 앞으로 이스라엘에게 닥칠 심판을 보여주십니다. 또한 3. 에스겔과 토판 사이에, 철판을 갖다 놓으라 하심으로, 마치 하나님과 예루살렘의 막힘을 또한 보여줍니다.

 

4절로 8.

이스라엘 민족은 방향을 잡을 때 늘 해가 떠오르는 동쪽을 기준으로 삼았다 합니다. 그러니 에스겔이 왼쪽으로 눕는다는 것은 동쪽을 머리로 했을 때 북이스라엘을 향하게 되겠지요. 오른쪽으로 누우면 남유다가 되는 겁니다.

 

또한 여기서 390일과 40일이 상징하는 년 수에 대하여 여러 이야기들이 있지만 대개 이스라엘 왕국의 분열 때부터 이스라엘의 포로 귀환 때까지의 390! 그 기간 동안, 이스라엘의 역사는 반역과 우상숭배의 역사였습니다. 또한 남 유다의 예루살렘 성 함락 때부터 포로 귀환 때까지의 약 40! 영적으로 여전히 애굽을 의지하던 기간이었습니다.

우리는 왼쪽으로 1시간만 누워 있어도 어깨가 저리고 목이 아파 빨리 돌아 눕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에스겔은 390일 동안 한쪽으로만 누워 있어야만 했습니다. 40일 동안 오른쪽으로만 누워 있어야만 했습니다. 에스겔의 고난을 통하여, 에스겔의 사명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담당하시기 위한 십자가의 삶을 보게 하십니다. 9절로 17. 에스겔이 먹을 양식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에스겔이 먹을 양식은 밀과 보리와 콩과 팥과 조와 귀리로 만든 떡입니다. 390일 동안 먹게 하셨는데 그 양이 하루에 이십 세겔. 230g이라 나옵니다. 그리고 물은 육분의 일 힌. 600ml 정도의 양이었습니다.

 

12. 떡을 만들 때 인분 말린 것으로 불을 피워 구워 만들라 하십니다. 인분으로 구워 먹는 것 은 부정한 일입니다. 하나님이 이 부정한 떡을 에스겔로 하여금 이스라엘 목전에서 굽도록 한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렇게 부정해 졌음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또한 동시에 나라가 망해 이방 땅에 포로로 잡혀가 부정한 음식을 먹게 될 것을 말씀하시는 장면 인 겁니다.

어쩌다 하루정도 이렇게 먹는 것은 괜찮습니다. 하지만 430일 동안 이 정도의 양과 부정한 방법으로 먹고 살아야 했다면 에스겔로서는 참으로 힘겨운 사명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또한 에스겔은 제사장 가문 출신으로, 인분으로 떡을 먹는 것이 얼마나 부정한 것이 알았습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인분에서 쇠똥으로 대체하셨지만, 에스겔이 이러한 하나님의 명령을 행한 곳은 자기 집이 아니었습니다. 아무도 없는 움막속이 아닌 "그들의 목전에서"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이 일들을 행한 것입니다. 말씀에 나와 있지는 않지만 당시 그 앞을 지나던 에스겔의 그 기이한 광경을 지켜본 사람들은 여전히 그를 조롱했을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도 그러했습니다. 3년 동안 벌거 벗겨 신도 신지 않고 다녀야만 했습니다.

 

오늘 에스겔의 부정함과 이사야 선지자의 벌거벗음은, 앞으로 오실 메시아를 삶을 보여주는 것이 됩니다. 이 아침, 다른 것으로 기뻐하는 우리가 아닌  저와 성도님의 앞으로 삶 속에 반드시 십자가 지신 예수님을 보여주실 하나님 아버지의 계획과 섭리를 찬양하는 시간 되길 원합니다.

 

성도에게 있어, 어리석어 보이는 삶이란 없습니다. 성도에게 있어, 연약함과 죄는 그것에도 십자가의 사랑이 담겨져 있음을 잊지 마십시오. 고난에도 하나님의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누가 고난을 받고 힘들어 함에 있어 쉽게 판단할 수 없게 됩니다. 그 속에 십자가의 진리를 발견할 수 있는 시각이 생겨지길 시작합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 삶의 언저리마다  십자가의 뜻이 담겨져 있음을 잊지 마시고 주어진 삶을  그저 말씀 안에 기뻐하시면서 걸어가는 기쁘고 즐거운 복된 화요일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1. 오늘도 내 삶 속에 십자가의 은혜까 담겨져 있음을 잊지 않는 복된 하루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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