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5일] 예레미야 32장 - 묵상과 기도

by nasum posted Jan 2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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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내 영혼이 은총입어(438장)

제목 : 영원한 언약


요즘 한국사회를 보면 예전과는 달리 의로운 인물들이 사라지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공의를 위해 사회를 고발하는 이들을 사회가 돌보고 보호해야하는데, 그렇지 않고 모든 책임을 개인이 짊어지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공의를 원하지만, 그 공의로운 행동을 하는 사람을 보호하거나 격려해주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점점 공의로운 모습들이 사라지고 있지는 않나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이러한 사회에서도 공의를 외치며, 보다 더 정의로워지기 위해 애를 쓰는 사람들이 있기에 한국사회는 희망이 있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보시면 예레미야가 오늘날 홀로 공의를 외치는 의인과 같은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아무도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심판하시겠다는 하나님의 경고를 듣지 않을 뿐 아니라 그 말을 하는 예레미야를 감옥에 가두어 버림으로 그 누구도 그의 예언을 듣지 못하게 합니다. 이 유다성은 망할것이다, 반드시 망할것이다 아무리 발악해도 절대 승리하지 못할것이다 라는 예레미야의 예언이 울려퍼지자 시드기야는 이 말씀에 귀를 기울이기 보다는 예레미야를 감옥에 가두어버립니다. 이 경고의 말씀을 그 누구도 듣게 하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

하나님이 유다를 사랑하지 않으셨다면 여기서 아마 분노가 폭발하셨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분노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이들에게 남은 예언의 말씀을 선포하십니다. 그것은 기업무름의 원리에 입각한 시청각 교육입니다.

하나님은 에례미야가 숙부 살룸의 아들 하나멜의 받을 사게 하십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기업무름의 원리라고 성경은 말합니다. 그런데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예레미야는 감옥에 있습니다. 또한 시기적으로 바벨론의 포위를 받고 있습니다. 한치앞을 모르는 상황에서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아니 이미 유다땅은 멸망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 자유의 몸도 아닌 죄인의 몸으로 감옥에 있는 예레미야에게 기업을 무르라고 하나멜이 찾아온 것입니다. 기업무름의 원리상 이 땅은 예레미야가 사도 땅 자체의 소유권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용권만 있으며, 이마저도 일정 시간이 흐르면 사라지고 원주인에게 돌려주어야만 합니다. 게다가 하나멜이 팔려고 하는 땅은 예루살렘 북동쪽에 있는 아나돗땅으로서 이미 적국의 손아귀에 넘어가버린 땅입니다. 한마디로 살 이유가 전혀 없는 땅이며, 사보았자 예레미야에게는 아무 이득이 없는 땅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예레미야는 이땅을 삽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상식적이지 않은 행동을 예레미야는 왜 하고 있을까요? 함께 8절의 말씀을 읽어보겠습니다.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나의 숙부의 아들 하나멜이 시위대 뜰 안 나에게 와서 이르되 청하노니 너는 베냐민 땅 아나돗에 있는 나의 밭을 사라 기업의 상속권이 네게 있고 무를 권리가 네게 있으니 너를 위하여 사라 하는지라 내가 이것이 여호와의 말씀인 줄 알았으므로.”

기업의 상속권이 있고, 권리가 있으니 샀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아무 유익이 없고, 아무 쓸모가 없는땅인데 그 땅을 다스릴 권리가 있기에 사준것입니다. 그리고 성경은 이 권리를 여호와의 말씀이라고 설명해줍니다. 무슨 말입니까? 지금 유다의 백성들이 이 아나돗땅과 같다는 말입니다. 지금의 모습만으로는 하나님께 아무쓸모가 없는 이들입니다. 하나님의 말을 듣지도 않고 따르지도 않고,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닫고 마음을 닫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라고 말하지만 자녀로서의 모습은 조금도 없는 그래서 아무쓸모없는 백성이 유다백성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주님이 그런 유다백성들을 낳으시고 기르셨다는 이유 하나로 다시금 회복시켜주시겠다는 실물교육을 하고 계신 것입니다. 유다 백성이 낳아져서 조금이라도 회복되어져서 살리시겠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이기에 아버지의 권리로 회복시켜주시겠다는 약속을 이 기업무름의 사건을 통해 알려주고 계신 것입니다. 그래서 예레미야는 당시 기업무름의 율법의 가르침대로 철저하게 이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법대로 기업을 무르고 있는 것처럼, 하나님 역시 하나님의 법대로 유다를 회복시키실것임을 알려주려고 말입니다. 

하지만 그 회복이 지금은 아닙니다. 이어지는 예레미야의 기도와 하나님의 말씀을 보면 지금은 하나님과 멀어지게 했던 것들이 사라져야하는 시기입니다. 30절에서 32절의 말씀을 보시면 이렇게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 자손과 유다 자손이 예로부터 내 눈 앞에 악을 행하였을 뿐이라.” 고 진단하십니다. 그리고 또 이렇게 말씀합니다. “이 성이 건설된 날부터 오늘까지 나의 노여움과 분을 일으키므로 내가 내 앞에서 그것을 옮기려 하노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과 유다 자손이 모든 악을 행하여 내 노여움을 일으켰음이라.” 33절과 34절의 말씀에는 “하나님이 끊임없이 가르쳤는데 유다백성들이 듣지않고 오히려 가증하고 더러운 일을 했다”라고 지적하십니다. 그래서 지금 유다의 멸망이라는 최악의 고통이 다가오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멸망이 최후가 아님을, 하나님의 사랑의 표현임을 이어지는 말씀을 통해 그리고 오늘 기업무름을 통해 보여주고 계십니다. 함께 42절에서 44절의 말씀을 읽어보겠습니다.

“여호와께서 이와같이 말씀하시니라 내가 이 백성에게 이 큰 재앙을 내린 것 같이 허락한 모든 복을 그들에게 내리리라. 너희가 말하기를 황폐하여 사람이나 짐승이 없으며 갈대아인의 손에 넘긴 바 되었다 하는 이 땅에서 사람들이 밭을 사되, 베냐민 땅과 예루살렘 사방과 유다 성읍들과 네겝의 성읍들에 있는 밭을 은으로 사고 증서를 기록하여 봉인하고 증인을 세우리니 이는 내가 그들의 포로를 돌아오게 함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은 우리의 심령을 깨끗하게 하신후에 분명한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황폐한 땅이 아닌 온전한 삶이 약속된 땅에 거하게 하심을 말씀을 통해 약속하셨고, 지금 그약속을 이루고 계십니다. 아무쪼록 이 하나님의 약속을 우리의 가슴에 담아 지금의 삶에 거룩을 회복하고, 주님께도 돌아감을 통해, 주께서 한없이 부어주시겠다 약속하신 그 복을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가슴에 새김으로 오늘 하루 하나님이 주실 복을 마음껏 누리게 하소서

2. 수요기도회에 은총을 부어주시고, 설교하시는 담임목사님과 기도하는 성도들이 성령의 충만을 경험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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