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섬김의교회

게시판
조회 수 370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호세아서 2장을 보면 이 백성이 얼마나 어리석고 우매한지, 온 나라가 하나님을 저버리고 우상을 숭배하는 죄를 범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그들은 자신들이 누구를 따라야 할지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다는 교만에 빠져 있었다.

그들의 어머니는 음행하였고 그들을 임신했던 자는 부끄러운 일을 행하였나니 이는 그가 이르기를 나는 나를 사랑하는 자들을 따르리니 그들이 내 떡과 내 물과 내 양털과 내 삼과 내 기름과 내 술들을 내게 준다 하였음이라 (호 2:5)

원어로 보면 ‘따르다’라는 동사가 복수형으로 쓰였는데, 이는 강조를 위해 사용되었다. 자신의 의지로 자신이 따를 대상을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해서 표현한 것이다. 이런 잘못된 생각은 우상 숭배라는 잘못된 결과를 가져왔다.

하나님은 이런 어리석은 생각으로 우상을 숭배하는 백성을 그냥 방치하지 않으신다.
그런데 지금 우리 시대가 딱 이렇지 않은가? 사람들은 하나님이 한 분뿐이라는 것을 기분 나빠한다. 왜 여호와 하나님만 하나님God이냐는 것이다. 그러면서 아무것에나 갓god을 갖다 붙인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런 어리석은 생각으로 우상을 숭배하는 백성을 그냥 방치하지 않으신다.

그러므로 내가 가시로 그 길을 막으며 담을 쌓아 그로 그 길을 찾지 못하게 하리니 그가 그 사랑하는 자를 따라갈지라도 미치지 못하며 그들을 찾을지라도 만나지 못할 것이라 (호 2:6,7)

이렇게 잘못된 길로 향하는 이스라엘 백성의 앞길을 가시로 막으시고 담을 쌓아서 가지 못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일하심 자체가 은혜 아닌가?

우리가 갖고 있는 잘못된 믿음이 하나 있다. 일이 잘 풀리면 하나님의 은혜라 하고,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하나님의 징계나 저주를 받은 것처럼 생각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우리 삶 속에 이렇게 일이 안 풀리고 저렇게 어려움으로 고통하는 과정이 있다고 해서 그것이 다 죄의 결과는 아니라는 말이다. 그 안에는 하나님의 깊은 뜻이 여러 가지 있겠지만, 그 모든 것의 공통점은 눈물 나는 쓰라린 시간이 지난 후 돌아보면 그 시간이 대부분 내 인생에 주어진 하나님의 축복이었다는 것이다.

다시스로 향하는 요나의 앞길을 풍랑으로 막아주신 것은 축복 아닌가? 풍랑을 만나 바다에 던져졌던 그 때에는 저주라고 생각했겠지만 말이다. 

불쑥 이런 말이 생각난다. “고통은 변장하고 찾아온 축복이다.”

어쨌든 하나님께서는 백성이 타락하여 바알을 향해, 우상을 향해 달려갈 때 가시로 그 길을 막으며 담을 쌓아 그 길을 찾지 못하게 하심으로 개입하신다. 이러한 하나님의 개입하심에 백성은 정신을 차린다.

그제야 그가 이르기를 내가 본 남편에게로 돌아가리니 그때의 내 형편이 지금보다 나았음이라 하리라 (호 2:7)

고난을 통해, 하나님의 가시와 담을 통해 하나님이 막아주심으로 정신을 차리게 되는 백성의 모습이 우리의 모습이 되기를 바란다.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이찬수 / 규장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83 [펌글] 하나님께 몰입하라. 기도와 말씀의 자리를 지켜라! nasum 2016.12.22 4325
1482 2016 바탐 장로교 신학교 성탄예배 1 file nasum 2016.12.15 6002
1481 2016년 12월 12일 APEX 성탄구디백 나눔 행사 file nasum 2016.12.13 8527
» [펌글] 고통은 변장하고 찾아온 축복이다. nasum 2016.12.13 3704
1479 교우소식 - 식당개업 (북창동순두부) file SJLee 2016.12.05 5406
1478 [펌글] 믿음의 눈으로 보자! nasum 2016.11.28 3683
1477 2016년 초등부 단기선교 file nasum 2016.11.25 4212
1476 일대일 제자양육을 소개합니다 file nasum 2016.11.23 4043
1475 [펌글] 그분은 우리를 기다리십니다 nasum 2016.11.16 3785
1474 [펌글] 돈은 냉정하게 다스려야 한다. nasum 2016.11.14 3854
1473 틴즈 비전트립 2일차 오후 file nasum 2016.11.12 4330
1472 틴즈 비전트립 2일차 입니다. file nasum 2016.11.12 3931
1471 틴즈(00~03년생) 비전트립을 위해 기도부탁드립니다. file nasum 2016.11.11 4358
1470 [펌글] 지루한 시간은 새로운 창조의 시간이 될 수 있다. nasum 2016.11.01 3897
1469 2016 이웃초청잔치 당일인도법 nasum 2016.10.16 4139
1468 렘브란트를 통하여 본 아브라함과 이삭 nasum 2016.10.16 8557
1467 [펌글] Fear of Missing Out (FOMO) Syndrome nasum 2016.09.29 3690
1466 샘에게 보내는 편지 Letter to Sam by Daniel Gottlieb nasum 2016.09.25 4102
1465 폴리캅의 순교 nasum 2016.09.25 4899
1464 태국 치앙라이 의료단기선교 기도제목 file nasum 2016.09.08 6926
Board Pagination Prev 1 ...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 118 Next
/ 118

교제

KPC(SINGAPORE) LTD. 12 Shelford Road Singapore 288370 Tel 65-6467-4476  /  Fax 65-6469-3175  / Mail nasumchurch@gmail.c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