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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아서 2장을 보면 이 백성이 얼마나 어리석고 우매한지, 온 나라가 하나님을 저버리고 우상을 숭배하는 죄를 범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그들은 자신들이 누구를 따라야 할지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다는 교만에 빠져 있었다.

그들의 어머니는 음행하였고 그들을 임신했던 자는 부끄러운 일을 행하였나니 이는 그가 이르기를 나는 나를 사랑하는 자들을 따르리니 그들이 내 떡과 내 물과 내 양털과 내 삼과 내 기름과 내 술들을 내게 준다 하였음이라 (호 2:5)

원어로 보면 ‘따르다’라는 동사가 복수형으로 쓰였는데, 이는 강조를 위해 사용되었다. 자신의 의지로 자신이 따를 대상을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해서 표현한 것이다. 이런 잘못된 생각은 우상 숭배라는 잘못된 결과를 가져왔다.

하나님은 이런 어리석은 생각으로 우상을 숭배하는 백성을 그냥 방치하지 않으신다.
그런데 지금 우리 시대가 딱 이렇지 않은가? 사람들은 하나님이 한 분뿐이라는 것을 기분 나빠한다. 왜 여호와 하나님만 하나님God이냐는 것이다. 그러면서 아무것에나 갓god을 갖다 붙인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런 어리석은 생각으로 우상을 숭배하는 백성을 그냥 방치하지 않으신다.

그러므로 내가 가시로 그 길을 막으며 담을 쌓아 그로 그 길을 찾지 못하게 하리니 그가 그 사랑하는 자를 따라갈지라도 미치지 못하며 그들을 찾을지라도 만나지 못할 것이라 (호 2:6,7)

이렇게 잘못된 길로 향하는 이스라엘 백성의 앞길을 가시로 막으시고 담을 쌓아서 가지 못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일하심 자체가 은혜 아닌가?

우리가 갖고 있는 잘못된 믿음이 하나 있다. 일이 잘 풀리면 하나님의 은혜라 하고,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하나님의 징계나 저주를 받은 것처럼 생각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우리 삶 속에 이렇게 일이 안 풀리고 저렇게 어려움으로 고통하는 과정이 있다고 해서 그것이 다 죄의 결과는 아니라는 말이다. 그 안에는 하나님의 깊은 뜻이 여러 가지 있겠지만, 그 모든 것의 공통점은 눈물 나는 쓰라린 시간이 지난 후 돌아보면 그 시간이 대부분 내 인생에 주어진 하나님의 축복이었다는 것이다.

다시스로 향하는 요나의 앞길을 풍랑으로 막아주신 것은 축복 아닌가? 풍랑을 만나 바다에 던져졌던 그 때에는 저주라고 생각했겠지만 말이다. 

불쑥 이런 말이 생각난다. “고통은 변장하고 찾아온 축복이다.”

어쨌든 하나님께서는 백성이 타락하여 바알을 향해, 우상을 향해 달려갈 때 가시로 그 길을 막으며 담을 쌓아 그 길을 찾지 못하게 하심으로 개입하신다. 이러한 하나님의 개입하심에 백성은 정신을 차린다.

그제야 그가 이르기를 내가 본 남편에게로 돌아가리니 그때의 내 형편이 지금보다 나았음이라 하리라 (호 2:7)

고난을 통해, 하나님의 가시와 담을 통해 하나님이 막아주심으로 정신을 차리게 되는 백성의 모습이 우리의 모습이 되기를 바란다.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이찬수 / 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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