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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 내 주를 가까이 가게 함은 338장 

이사야 60장 “일어나라 주의 백성”



오늘 우리가 함께 보실 이사야서 60장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언약의 백성들에게 주어질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입니다

앞선 58, 59장에서 형식적인 신앙과 불의를 책망하고 심판을 경고함과 동시에,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선민들이 구원받을 것을 약속하셨다면, 오늘 본문에서는 바로 이러한 약속이 실현되고 그들의 신앙이 회복되며, 그 축복을 누릴 것이 예언되고 있습니다.


1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2 보라 어둠이 땅을 덮을 것이며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려니와 오직 여호와께서 네 위에 임하실 것이며 그의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니


1절을 보면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라는 말씀으로 오늘 본문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2절에서 “캄캄한 암흑의 땅에 영광의 빛이 솟아오른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 말은 과연 누구를 향하여 명하신 말씀일까요? 

다른 번역본들을 살펴보니 과거에 쓰여진 다른 번역본들은 모두 “예루살렘아 일어나 빛을 발하라”라고 번역해 놓았습니다. 


지금의 예루살렘은 여전히 패역하고 희망이 없어 보이지만, 여호와의 약속이 임할 때, 그 날에는 예루살렘에 빛이 발하고, 캄캄하여 어두운 땅에 영광의 빛이 나타날 것을 예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사야서 당시에는 아직 임하지 않았던 그 약속의 성취가 신약시대에 와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으로 인하여 이미 우리에게 성취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아 성령의 은혜를 입은 우리에게는 이미 그 영광의 빛이 임하였습니다.

오늘 “예루살렘아 일어나 빛을 발하라!”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작금의 혼란스러운 대한민국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과 같이 들렸습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빛을 발할 때에 “캄캄한 암흑의 땅에 영광의 빛이 솟아 오르는 것” 같이 어둠이 걷히고 영광의 빛이 임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말씀은 오늘날 우리 교회에게 주신 말씀이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빛을 발할 수 있고, 또 발해야만 하는 것은 여호와의 빛이 이미 우리에게 임하였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하나님의 은혜로 죄로부터 해방되어 성령을 받고,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삼아 살아가는 자들에게는, 늘 숨길 수 없는 거룩한 빛이 그 삶속에서 드러나, 자연히 삶으로 복음을 증거하게 되는 것입니다.


2절 후반부에 “오직 여호와께서 네 위에 임하실 것이며 그의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니”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 약속이 이미 우리에게 성취 되었습니다. 

이 혼탁하고 혼란한 시대 상황 가운데, 세상에 드러나 있는 어떠한 정보도 온전히 믿지 못하는 시대에 상황 속에서, 우리가 기준 삼아 살아가야 하는 것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의 약속 뿐입니다. 우리는 예수님께 받은 그 권능을 가지고 이 땅에서 담대히 살아내야만 할 것입니다.

3절에 “우리가 빛을 발하면 온 열방이 우리의 빛으로 나아올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전도 아니겠습니까? 


이번에 청년부에서 이웃초청잔치를 기획하며 새로 온 많은 청년들을 만났습니다. 물론 그들이 다 정착하여 교회에 등록한 것은 아니지만, 제가 만나본 다수의 새로 온 청년들에게 오게 된 동기를 물어보니, “자신을 초대한 사람의 행실과 됨됨이 때문에 그를 믿고 교회에 처음 오게 되었다”라고 말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전도는 교회에서 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서도 이어져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 살며 그리스도인으로써 빛을 발할 때, 이미 임한 그 권능을 믿고 담대히 살아갈 때, 예수님을 모르는 이들이 우리에게 나아올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로부터 돌아선 세상 사람들이, 다시 마음을 돌이켜 우리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 앞으로 나아올 것입니다. 


14 너를 괴롭히던 자의 자손이 몸을 굽혀 네게 나아오며 너를 멸시하던 모든 자가 네 발 아래에 엎드려 너를 일컬어 여호와의 성읍이라,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의 시온이라 하리라

15 전에는 네가 버림을 당하며 미움을 당하였으므로 네게로 가는 자가 없었으나 이제는 내가 너를 영원한 아름다움과 대대의 기쁨이 되게 하리니


이어서 4-16절은 그 날에 임할, 축복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영광이 임한 그 날에 이스라엘은 영광스럽게 회복될 것이며, 온 열방으로 말미암아 엄청난 풍요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이 예언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하여 파괴된 예루살렘이 하나님께서 다시 강림하심으로 말미암아 영광스럽게 회복될 것을 예언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더 나아가 궁극적으로는 세상의 빛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에 대해서 예언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온 열방에 비취는 구원의 빛이며 그 빛으로 나아오는 자들은 민족이나 혈통 등 인간적인 조권에 관계없이 은혜의 구원에 이르게 될 것이며 영적인 번영과 풍요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약속들 또한 이미 우리에게 성취 되었지요. 


21 네 백성이 다 의롭게 되어 영원히 땅을 차지하리니 그들은 내가 심은 가지요 내가 손으로 만든 것으로서 나의 영광을 나타낼 것인즉

22 그 작은 자가 천 명을 이루겠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룰 것이라 때가 되면 나 여호와가 속히 이루리라


앞에서 본 예언의 내용들이 가깝게는 바벨론 포로 귀환 때에 예루살렘의 회복을 이야기하였고, 더 나아가서 신약시대 교회의 영광과 번영에 대하여 예언한 것이라면, 오늘 본문 후반부의 구절들은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에 대한 구원이 온전히 완성되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영광과 축복에 대하여 예언한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저자는 그 날에는 주께서 택한 백성들이 영원한 땅을 차지하며 하나님의 품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것을 예언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마치 겨자씨 한 알이 30, 60, 100배의 열매를 맺는 것과 같이 그 작은 자,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룰 것을 약속합니다.

그것은 마치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풍성한 열매를 맺는 것과 같이, 서두에서 나눴던 방갈피쿠스 나무 한 그루가 풍성한 숲을 이루듯이, 주의 말씀 따라 복 있는 사람의 길을 걷는 사람들이 얻게 될 영원한 축복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우리내 인생사이지만, 마치 캄캄한 터널을 지나며 어둠 속에 있는 것과 같은 작금의 대한민국의 상황이지만, 마냥 좌절하고 절망할 수 없는 것은, 주의 백성에게 약속하신 하나님의 신실하신 약속을 신뢰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라” 하나님의 말씀 믿고, 오늘도 주어진 삶 속에서 빛된 삶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 기도제목

  1.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을 신뢰하며, 이미 우리에게 임한 권능을 누리며 살아가는 삶이 되기를 원합니다.

2. 조국 대한민국과 세우신 위정자들을 위해 기도하기 원합니다.

3. 초등부 단기선교를 위해서 기도하기 원합니다. (11월 25-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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