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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이사야 50묵상과 기도

 

찬송가 : 342 너 시험을 당해

 

이사야 50여호와의 이름을 의뢰하라!”

 

이사야 50장은 49장과 그 내용이 이어집니다. 어제 나눈 4915절에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라고 까지 위로하며 약속하고 있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을 좌절하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쓴 소리도 하시죠.

 

1절에 보시면 너희가 당하는 고난의 원인이 무엇인지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의 어미를 내보낸 이혼 증서가 어디 있느냐’, ‘내가 어느 채주에게 너희를 팔았느냐라고 질문하고 계시죠. 지금 이스라엘은 부모와 자식이 떨어지고, 사람들이 다른 곳에 끌려가는 고통을 당하는데, 그 고난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 아니라고 하십니다. 이것은 너희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팔렸고’, ‘너희의 어미는 너희의 배역함으로 말미암아 내보냄을 받았느니라라고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당하는 고난은 너희의 죄악과 하나님을 배역함에 따른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이죠.

 

하나님은 그러한 그들을 구원하시고자 찾으셨습니다. 많은 선지자들을 보내셔서 하나님의 뜻을 외치게 하셨죠.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로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왔어도 사람이 없었고, 불러도 대답하는 자가 없었다고 말씀하시죠. 그만큼 백성들은 하나님의 구원의 손길을 외면하였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고자 하셨고 능력도 있으셨습니다. 하나님도 말씀하시죠. 내 손이 짧아서 구원을 못하겠느냐, 건질 능력이 없겠느냐! 나는 말로 꾸짖어 바다를 마르게 하고, 강들이 사막이 되게 하며, 그로 인하여 물고기들이 악취를 내며 죽게 할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3절에 하늘 또한 흑암으로 덮고, 굵은 베로 덮게 할 수 있다고 말씀하시죠.

 

4절부터 마지막 11절까지는 종의 노래입니다. 여기서는 종의 소명과 종이 당할 혹독한 고통이 다루어지죠.

4절에서 종의 고백으로 종의 노래가 시작되지만, 종이 누군지 명확한 설명은 없습니다. 4절에서는 종이 여호와 하나님께서 학자들의 혀를 주셔서 곤고한 자를 말로 어떻게 도와줄지 알게 하신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침마다 깨닫게 하셔서 학자들 같이 알아듣게 하신다고 고백하죠. 듣는 것과 말하는 것에 지혜를 주시는 하나님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5절에서 그러한 지혜와 능력을 하나님께서 주셨으므로 종은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지 않고 뒤로 물러서지도 않겠다고 합니다. 이러한 모습은 단순히 그 일이 힘들어서가 아니라, 실제적으로 당할 고난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6절에서는 그 고난을 묘사하고 있죠. 누군가 종을 때리며 수염을 뽑으며 침을 뱉는다고 합니다. 때리는 것이야 더 이상 말할 필요도 없고, 수엽을 뽑고 침을 뱉는다는 것은 치욕을 주는 강력한 방법이지요. 그러한 고난 가운데에서도 종은 때리는 자에게 등을 맡기고, 수염을 뽑는 자에게 뺨을 내어주고, 침을 뱉어도 얼굴을 가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자신이 당하는 고난과 모욕을 피하지 않고 그대로 감내한다는 것이지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7절에 여호와 하나님께서 종을 돕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종을 돕고, 얼굴을 굳게 하셨기 때문에, 부끄러워하지 않고, 수치를 당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고난을 아예 당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고난을 당하지만 수치를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를 도우시고, 결정적으로 그를 의롭다고 하실 것이기 때문이죠.

 

8절에 종을 의롭다 하시는 이, 바로 하나님께서 가까이 계시니, 종과 다툴 자, 함께 설 자, 대적이 누구냐고 담대히 선포하고 있습니다. 9절에서는 그 대적, 정죄하는 자가 누구이든지 나아오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종을 도우시니, 대적들은 옷과 같이 헤어지며, 좀이 갉아 먹어 없어지듯이, 그들 또한 좀이 먹어 없어질 것이라고 선포하고 있죠.

 

10절과 11절은 종의 노래를 마무리하며, 믿음의 권면과 대적들을 향한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10절에 여호와를 경외하며, 종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자가 누구냐고 합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흑암 중에 행하여 빛이 없는 자라도 여호와의 이름을 의뢰하며 하나님을 의지할 것을 선포하고 있죠. 흑암을 지나고 빛에 나아갈 때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아닌, 흑암 가운데 빛이 없을지라도 하나님을 의지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11절에는 대적들을 향하여 불꽃과 횃불 가운데로 걸어가라고 합니다. 그 불은 대적들이 들고 있던 것이었죠. 대적들이 준비한 것들로 인하여 그들을 고통을 받게 될 것입니다.

 

여기서 종은, 이사야나 다른 선지자라고 해석할수도 있지만, 다른 종의 노래들을 비교할 때,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말한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고난과 아픔을 묵묵히 감당하셨습니다. 세상은 그분께 수치를 주려고 애쓰고, 심지어 하나님께 저주를 받는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나무에 매달려 죽으셨지만, 하나님은 예수님을 부끄러움과 수치 가운데 두지 않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결국 모든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셨고, 하늘 보좌 우편으로 올라가셨습니다.

 

우리는 그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해야 합니다. 내가 어둠에 가운데 빛이 없을지라도, 더욱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우리가 잘 아는 시편 234절에 이렇게 말씀하죠.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하나님께서 우리를 돌보시고 지키시며, 인도하고 계십니다. 그러한 믿음을 가지고 우리를 두렵게 하는 모든 것으로부터 승리하는 우리의 삶이되기를 축복합니다.

 

기도제목

1 우리를 위하여 묵묵히 고난의 길을 걸어가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힘 입어, 오늘도 우리와 함께 하나님으로 인하여 우리가 감당해야할 일을 넉넉히 감당할 수 있도록

2 금요일부터 있을 틴즈부 빈탄 단기선교와 토요일 유아부 캠프 가운데 크신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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