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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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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 (405장) 

이사야 29장  “참 소망”


29장 본문은 28, 30, 31장과 동일한 시대적 배경 이야기를 다루나 특별한 논리적 연관이 없는 독립적인 본문을 다루고 있습니다. 


먼저 1절에서 8절까지 하나님의 선민 유다가 원수 앗수르에게 침략당하여 무너지나 하나님의 간섭으로 다시 살아날것을 예언하며, 9절에서 16절까지는 유다가 신앙의 타락으로 책망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설명하고, 마지막 17절부터 24절까지는 신약의 메시야 시대와 복음 확산의 비전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1절에서 등장하는 아리엘의 일반적인 해석은 유다의 성도 예루살렘을 가리키며, 또 제단 아래로 떨어진 제물의 피가 모여 불타도록 만든 번제단 부분을 가리킵니다. 두 번째 해석으로 보자면 유다가 불에 타 아리엘처럼 될 것을 예언하는 두려운 구절이 되는 것입니다. 아리엘을 끊임없이 공격하는 적군들이 5절에서는 갑작스레 상황이 바뀌어 순식간에 티글과 겨로 전락됩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이 직접 우레와 지진, 큰소리와 회오리 바람으로 적군을 직접 치셨기 때문입니다. 


앞의 5절~8절까지 보여주신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에도 불구하고 아직 완전히 회개하지 않은 유다인들에 대한 예언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유다인들의 멸망 이유는 다름 아닌 신앙의 타락입니다. 신앙의 타락은 11절 12절에 기록되어 있듯이 영적 무지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끝내 선지자들의 계시를 관심 밖에 두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말씀의 계시가 닫히게 되었으며 이해하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계시가 봉쇄되어 하나님의 예언을 사모할 수 없는 상태에 도달한 것입니다. 자의적으로 선지자들을 통한 계시를 거부한 것입니다. 


또한 13절에서는 외식적, 형식적인 신자들이 하나님을 끊임없이 속이는 일들이 일어난 것입니다. 입술과 마음이 다른 이들을 비판합니다.  “주께서 이르시되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 하며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나 그들의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뿐이라”  주의 계시를 거부한 결과 사람의 계명으로만 가르침을 받아 입술과 마음이 일치되지 않는 잘못된 신앙을 살아내는 것입니다. 


신약시대 외식하는 바리새인과 서시관들의 행위와 같은 모습입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며, 야고보서의 말씀처럼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다는 것을 선언하는 것입니다.  또 16절에서는 이 패역함이 심하다고 강조합니다. 창조주되신 토기장이를 알아보지 못하고, 자신을 지으신 창조주를 생각지 못했습니다. 


이제 17절부터는 심판 후의 회복, 메시야 왕국의 소망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심판을 선포한 후에 회복을 선포하는 것은 선지자들과 선지서 예언의 공통된 점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사역의 패턴이기도 합니다. 심판이 마땅하지만 여전히 하나님은 소망을 담아낸 종말론적인 결론을 가지고 계신 것입니다. 


이 회복을 선언하기 위해 22절에서는 아브라함이 등장합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을 구속하신 여호와께서 야곱 족속에 대하여 이같이 말씀하시되 야곱이 이제는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겠고 그의 얼굴이 이제는 창백해하지 아니할 것이며”

아브라함을 축복의 땅으로 인도하셨던 하나님의 언약 시대를 거쳐 모든 성도들도 영원한 하나님의 축복의 땅으로 인도될것이라는 소망이 필요합니다. 여전히 유효한 하나님의 언약이 존재하며, 이 약속을 토대로 견인되어져가는 종말론 신앙을 사모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현실에서 미래를 향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현실의 모습은 심판이지만 하나님이 구상해놓으신 미래적인 대안을 바라보라 하십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고대 세계과 이스라엘 유다의 흥망을 통하여 성도들에게 종말론적 비전을 끊임없이 각인시켜주는 것입니다. 더불어 공의의 하나님을 강조하면서 하나님 앞에 선민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세상 끝날에는 무엇이 다가오는지를 끊임없이 묵상하며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일치된 마음과 신앙으로 창조주를 발견하고 메시야 왕국의 소망을 간직하며, 이 땅에서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며 그와 보다 친밀한 현재를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우리의 현 모습은 언제나 연약하나 장차 오실 그 왕국을 사모하며 하나님이 제도하신 길을 소망하며 살아가길 바랍니다. 



기도제목 

1. 날마다 우리에게 종말론적인 비전을 일깨워 주소서 

2. 입술과 마음이 일치된 삶과 신앙을 가지게 하소서 

3. 다가오는 이웃초청잔치가 생명의 떡을 선사하는 은혜의 시간 되게 하소서 이 일을 위해 기도하는 가정교회들안에 기대와 소망이 넘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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