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5일] 이사야 9장 - 묵상과 기도

by nasum posted Sep 1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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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 어둔밤 쉬되리니 (330장) 

이사야 9장  "평강의 왕"


9장은 메시야 탄생으로 인한 빛과 희락의 회복을 담아낸 본문입니다. 고통 받는 자들의 어두움이 사라지고 빛의 예언으로 새로운 통치와 삶을 살게 될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7장과 8장에서는 남유다가 북이스라엘과 이랍연합군으로부터 침략당한 상황에서 예언의 말씀을 다루었다면 9장에서는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을 의지하는것만이 완전한 길이며, 동시에 앗수르를 의지하는 유다에 대한 심판을 경고하십니다. 그와 동시에 북이스라엘은 멸망당하지만 남유다는 보존되어 흑암에 있던 자들에게 빛이 비춰질 것이라는 메시야 대망 사상으로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1절에서 스불론땅과 납달리 땅, 해변길과 요단 저쪽 이방의 갈릴리는 다 여러 민족들이 시도때도 없이 쳐들어오는 국경지이자 지리적 요충장소입니다. 결정적으로 앗수르에 의해 크나큰 침략을 당했지만, 후에 메시야이신 그리스도의 사역으로 영화롭게 될 것이라 예언을 받은 지역입니다. 


2절에서는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 진땅에 거주하던 자에게 빛이 비치도다”라 합니다. 아직 성취되지 않은 미래의 일이지만 마치 이미 완성된 일처럼 그 성취가 매우 확실하다는 예언적 선포입니다. 이 모든 예언은 예수그리스도의 사역과 오심으로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성취됩니다. 


우리가 간직하는 믿음과 종말신앙도 이와 같습니다. 이미 초림하신 예수님으로 인해 우린 구원의 역사 한 복판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다시 오실, 곧 완성될 그의 재림으로 인해 완전한 주의 나라를 이루실 그 기대감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예언은 절망가운데 있는 백성들에게 희망의 메세지이며, 종말은 현 시대를 살아가는 백성들에게 현재적이면서도 미래적인 하나님의 통치와 그 나라를 사모하게 합니다.  


3절에서 7절까지는 이와 같은 회복과 희망의 메세지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약속받은 이 나라를 창성하게 할 뿐 아니라 즐거움을 더하실 것입니다. 주 앞에서 즐거워함으로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즐거움이 진정한 즐거움임을 강조합니다. 선지자 이사야는 모든 삶의 멍에를 꺾으시고 사사시대 이스라엘을 침략한 미디안 족속을 기드온을 통해 박살내 버리셨듯이 완전한 자유와 회복을 허락하실 것을 예언합니다. 


더 나아가 흑암에 처해 있는 자들에게 빛이 비추고, 전쟁과 압제가 마무리되고 희락이 임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빛과 희락을 가져올 메시야의 탄생과 통치 임할 것입니다.  6절 “이는 한 아이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매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오실 메시야는 하늘의 왕이시며 이 땅에 통치자로 오십니다. 또 아버지의 사랑으로 변치않게 백성들을 위하시고 인도하실 것입니다. 


이 땅에서는 흑암과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메시야가 가져오실 새 하늘과 새 땅에서는 지상에서도 평강이 완전해지며 모든 것이 충족되어 완벽한 상태에 이를 것입니다. 우린 불충족과 불만족의 시대를 살아가지만 모든것이 충족이 그 날이 오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그 날을 고대하는 메시야적인 대망사상으로 어그러진 시대에 빛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그 날을 고대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끊임없는 불신으로 여호와를 거부한 북이스라엘의 모습과 같은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불신의 삶을 쫓아간 북이스라엘의 멸망예언은 남은 8절에서 21절까지 펼쳐지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을 조롱하며, 여호와를 찾지 않으며, 여호와 앞에서 악행을 일삼는 북이스라엘의 모습을 담아낸 것입니다. 


남유다 선지자였던 이사야가 북이스라엘에 대한 심판 선언은 사실상 남유다에도 해당되는 경고였습니다. 그들은 교만하고 완악했습니다. 경제적으로나 건축 기술 발달로 인해 크게 번영한 상태였지만, 이스라엘을 치는 세력들을 더욱 강하게 조직하셔서 심판을 받게 되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뿐 아니라 20절과 21절에서는 죄악의 열매로 북이스라엘은 극심한 기근과 굶주림을 경험하게 됨으로 가족을 먹게되는 지경에 이르게 될 것이라는 경고를 받게 됩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자기 동족끼리 전쟁을 펼치며, 북이스라엘에서 가장 큰 지파였던 므낫세와 에브라임 지파가 서로 분열하며 투쟁할 것을 예언합니다. 이런 사악한 마음으로 남유다를 노리며 공허와 불만족의 노예로 살아갈 것이라는 겁니다.
 

끝없는 어두움을 결박시키실 유일한 빛은 오직 임마누엘입니다. 임마누엘이신 메시야가 임하시면 모든 어두움은 사라질 것입니다. 말씀을 조롱하며, 여호와를 찾지 않으며, 여호와 앞에서 악행을 일삼는 기근과 같은 시대에 예언의 성취를 고대하며 살아가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예언의 성취는 미래적인 기대감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살아낼 수 있는 희망을 말합니다. 예언은 오늘을 살아낼 힘을 주는 것입니다. 


기도제목 

1. 말씀의 기근속에서 생명의 말씀을 밝히는 주의 종들이 되길 원합니다 

2. 예언이 사라진 우리의 삶 속에 메시야 대망사상인 예언자의 소망과 기대감을 회복되게 하소서

3. 돌아오는 주일 임직식과 드림교회 설립파송예배를 기뻐받으소서. 예언자적인 소명과 다시오실 그리스도를 고대하는 믿음의 직분자들을 세워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