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9일] 이사야 5장 – 묵상과 기도

by nasum posted Sep 0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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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9일] 이사야 5장 – 묵상과 기도

찬송가 : 286 장 – 주 예수님 내 맘에 오사

이사야 5장 “하나님의 공의”

이사야 5장은 포도원의 노래입니다. 1절부터 7절까지는 포도원의 노래가 나오고, 8절부터 23절까지는 사람들이 저지른 악한 일인데, 포도원의 노래와 이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24절부터 30절 마지막 절까지는 악의 결과로 인하여 적대적인 열방을 불러오는 것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포도원을 가꿀 때에는 먼저는 땅에 있는 다른 식물들과 돌들을 제거했어야 했습니다. 그 당시 산 중턱에는 여러 식물들과 돌들이 많이 있었다고 하죠. 그래서 그 곳에 포도원을 가꾸려면 그것들을 1년 내내 제거해야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땅이 고르게 되면 좋은 나무 묘목을 구입해서 조심스럽게 심는 것이죠. 그리고 걸러낸 돌로 다른 사람이나 짐승들이 침입하지 못하게 울타리를 만듭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하여 3년이 되는 해에 열매가 맺어진다고 합니다.

이사야가 이런 포도원을 일구는 상황을 노래로 표현했습니다. 1절에 그 포도원은 심히 기름진 산에 있습니다. 그래서 2절에 땅을 파서 돌을 제하고 포도나무 중에서 극상품을 갖다 심었습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 망대를 세우고 포도 열매를 거둔 다음에 쓸 술틀도 팠죠. 그래서 땅도 좋겠다, 묘목도 극상품이겠다 좋은 포도 맺기를 기다렸지만 들포도, 상품가치가 별로 없는 포도를 맺었습니다.

그리고 3절에 사람들을 부르며, 사람들의 의견을 구하고 있습니다. 사리를 판단하라는 것이죠. 당신들이라면 이 상황에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는 것입니다. 4절에서는 자신이 포도원을 일구며, 좋은 포도를 맺기 위해 모든 것을 다 제공했음을 밝힙니다. 그런데 들포도가 맺혔으니, 이것이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묻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포도원의 울타리를 걷어 먹힘을 당한다, 태워버리며 담을 헐어 밟히게 만든다고 합니다. 그렇게 6절, 황폐하게 만들어서 포도원으로써의 기능을 못하고, 찔레와 가시 같은 것이 자라는 것처럼 황폐해지고, 심지어 비까지 내리지 않겠노라고 선포합니다. 이 노래를 듣는 이들은 그럴 수 있겠노라고, 그런 포도원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했을지 모릅니다.

그때에 7절에 만군의 여호와의 포도원은 바로 이스라엘 족속이요, 그가 기뻐하시는 나무는 유다 사람이라고 선포합니다. 이렇게 황폐해질 것이 바로 너희라는 것이지요.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좋은 포도를 맺기 위해 포도원을 잘 준비하는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을 다스리시고 정의를 바라셨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이 보여준 것은 포악이고, 하나님은 그들에게 공의를 바라셨지만, 그들에게는 악 가운데 소리치는 부르짖음만 들려주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포도원의 주인이 들포도를 맺은 포도원을 황폐하게 하는 것처럼, 이스라엘 족속들을 황폐하게 만들겠다는 말씀이죠.

8절부터는 이스라엘이 맺은 들포도, 즉 악한 일들이 무엇인지 고발하고 있습니다. 총 다섯가지를 고발하고 있는데요. 8절부터 10절까지 탐욕, 11절부터 17절까지는 자기탐닉, 18절과 19절은 냉소주의, 20절과 21절은 도덕적 타락, 22절과 23절은 사회적 불의입니다.

8절에는 집과 집을 이어 크게 만들고, 전토를 더하여 늘려 그 넓은 곳에 혼자 거주하려 하는 자들이 화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나 이스라엘 땅은 하나님이 그 경계를 정해주셨고, 서로의 땅을 함부로 침범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땅을 얻었다고 해도, 희년이 되면 다 돌려주어야 했죠.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그러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사람은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9절에 하나님께서 그렇게 허다한 가옥들을 황폐하게 하겠다고 말씀하시면서, 10절에 그들이 가진 넓은 토지에서는 그에 합당한 생산물이 없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11절부터 17절은 자기탐닉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들은 11절에 하루 종일 술에 취해 있으며, 12절에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는 관심 없고 연회와 음악으로만 하루를 즐기기만 하고 있습니다. 13절에 결국 그들은 사로잡히고, 그들이 귀히 여기는 자들은 굶주리며 목마르게 될 것입니다. 14절에 마치 스올이 욕심을 내어 입을 크게 벌려 그들을 삼키는 모양처럼 그들은 삼켜질 것이죠. 15절에 하나님은 교만하고 오만한 자를 낮추실 것입니다. 그리고 16절, 오직 하나님의 정의와 거룩이 높아질 것입니다. 17절 그때에는 자기탐닉에 빠졌던 사람들이 외면하였던 어린 양들과 같은 유리하는 자들이 그 땅에서 먹게 될 것입니다.

18절 19절은 냉소주의입니다. 18절에 그들은 거짓으로 끈을 삼아 죄악을 끄는 이들로 묘사되어 있는데, 19절에 그들은 하나님께 이런 말을 하는 자들입니다. 바로 ‘자기의 일을 속속히 이루어 우리에게 보게 할 것이며,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는 자기의 계획을 속히 이루어 우리가 알게 할 것이라’라고 말하는 것이죠. 쉽게 말해서,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한번 우리에게 보여봐라’라고 말하는 것이죠. 살아계신 하나님이 없다고 거짓된 증언으로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화 있을 겁니다.

20절 21절은 도덕적인 타락입니다. 그들은 선과 악의 기준을 바꾸어 버렸습니다. 선한 것을 악하다하며, 악한 것을 선하다하고, 그것을 21절에 스스로 지혜있는 것으로 꾸며버리는 자들입니다.

22절부터 24절까지는 사회적 불의입니다. 22절에 술을 마시는 것이 마치 용감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또 사람들을 자기탐닉에 빠지게 하는 독주를 잘 빚는 사람들은 화가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23절에 뇌물로 인하여 악인을 의롭다 하여 의인들을 압제하는 이들을 고발합니다.

이러한 모든 것으로 말미암아 24절에 불꽃이 그루터기를 삼킴 같이, 마른 풀들이 불 속에 떨어져 타버리는 것 같이 그들의 뿌리는 썩고, 꽃이 티끌처럼 날아가버리듯이 망하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이 모든 악들로 인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했기 때문이죠. 이러한 악한 모습으로 인한 하나님의 노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25절에는 산들이 진동하며, 그들의 시체가 거리에 분토 같이 쌓여있지만, 하나님은 그 노를 거두지 않으시죠.

그리고 26절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벌 주시기 위해 다른 나라를 데려오십니다. 그들은 빨리 달려오는데, 27절에 넘어지는 자들도 없습니다. 조는 사람도 없습니다. 허리띠도 신발 끈도 풀리지 않아 결코 지체함이 없을 것입니다. 28절에 그들은 이미 언제든지 쏠 수 있도록, 날카로운 화살을 활에 당겨 놓았고, 그들의 말이 달려오는 모습은 마치 불이 일어나고 회오리바람이 일어나는 것과 같습니다. 29절 그들이 포효하는 소리는 마치 사자의 그것과 같으며, 그들이 움켜쥐었을 때는 아무도 되찾지 못할 것입니다. 30절 그들이 들이닥치면 흑암과 고난만이 있을 것이며, 빛은 구름에 가려서 어두워질 것입니다.

5장만 보면 이스라엘의 죄악에 대한 신랄한 고발과 그에 대한 하나님의 맹렬한 진노와 징벌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에 대해서는 단호한 분이십니다. 죄를 결코 좌시하시지 않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공의입니다. 그 하나님의 공의의 결과가 무엇일까요? 우리는 공의의 결과로 흔히 하나님의 심판만을 생각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공의의 결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땅에 오셨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시는데, 그 죄는 그냥 좌시할 수 없기 때문에, 죄의 문제를 해결해야할 인류의 대표, 하나님의 아들을 인류의 대표로 보내셨습니다. 그래서 그 분에게 우리의 모든 죄를 감당하게 하셨죠.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는 모든 이들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우리는 죄의 문제를 결코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죄에 대해서 경각심을 가지고 예민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러나 이와 더불어, 그렇게 심각한 죄의 문제를 해결해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깊이 묵상해야 합니다. 이것이 죄 많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자세겠죠. 죄 많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우리를 용서하신 그 은혜와 사랑에 감격하고 감사하는 삶을 살며, 죄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되, 원수까지도 사랑하라 하셨던 예수님의 말씀을 붙잡고 살아가는 오늘 하루되기를 축복합니다.

기도제목
1 죄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나의 모든 죄를 용서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오늘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2 오늘부터 출발하는 의료단기선교팀의 모든 발걸음을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고 선히 인도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