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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에 관한 숱한 질문을 안고 살아간다. ‘대학에 가야 하는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취업을 해야 하는가? 어느 대학을 가야 하는가, 무엇을 전공해야 하는가? 
무슨 직업을 선택해야 하는가, 어디에 살아야 하는가, 어느 교회에 나가야 하는가, 누구와 결혼해야 하는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싶은데...

때로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고 너무나 필사적인 나머지 그분을 믿고 인내하며 기다리는 대신 스스로 애쓰다 더없이 혼란스런 상태에 빠진다.
그러나 우리의 숱한 질문 중에 늘 기억하고 대답해야 할 질문이 하나 있다. 하나님께 당신의 삶을 위한 계획이 있는가? 물론 있다! 시편 기자는 “나를 위하여 정한 날이 하루도 되기 전에 주의 책에 다 기록이 되었나이다”(시 139:16)라고 말한다. 

하나님이 당신을 어떤 사람이 되도록 계획하셨는지, 당신을 향한 그분의 계획이 무엇인지 실제로 알 수 있는가? 나는 알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적합한 자리에 있지 못할 때가 많다. 

그분이 말씀하시지 않아서가 아니다. 우리의 주의를 끌려고 경쟁하는 목소리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우리를 방해하는 다른 목소리는 취미, 재정 상태, 자녀들, 결혼생활, 직장, 오래되고 따분한 일일 수 있다. 하나님의 음성은 크지 않다. 흔히 그분의 계획은 속삭임보다 더 조용한, 작고 세미한 음성으로 계시된다. 

우리를 산만하게 하는 목소리를 제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아침마다 꾸준히 하나님의 말씀을 펼치는 것이 꽤 도움이 될 것이다. 지혜가 필요하면 잠언을 읽어라.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더 깊어지길 원하면 시편을 읽어라. 말씀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모르면 알고 있는 사람을 만나라.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소그룹에 참여하라. 

금식을 못하겠다면 적어도 이따금 미디어 금식을 해보라. 컴퓨터와 텔레비전을 끄고 블로그나 잡지, 신문 읽기를 잠시 그쳐라. 어디선가 하나님과 단 둘이 며칠을 보내라. 

그분이 직접 주시는 생각 하나가 마귀가 당신의 삶에 여러 해에 걸쳐 쌓아놓은 걸 단숨에 무너뜨릴 수 있다. 산만해지면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한다. 내면을 향할 때에야 그분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 

우리의 문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떤 존재로 지으셨는지 전혀 모른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과 맞서게 된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내게 무엇을 원하시는가’가 아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걸 내가 어떻게 할 것인가’의 문제다. 우리의 의지 싸움이다.

예수님도 아버지께서 맡기신 일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으셨다. 그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이 핏방울같이 되도록 씨름하시다가 마침내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눅 22:42)라고 기도하셨다. 자신의 뜻을 아버지의 뜻에 단단히 복종시키셨다. 이는 이 싸움이 실제로 얼마나 힘든지 보여준다. 

예수님이 그토록 힘드셨다면, 우리는 어떨까? 많은 사람이 “하나님, 이게 제 계획이에요. 축복해주세요”라고 말한다. 우리는 실제로 “내 뜻이 아니라 당신의 뜻을 이루소서”라고 기도하는 대신에 “당신의 뜻이 아니라 내 뜻을 이루소서”라고 기도한다. 그리고 우리의 바람을 점점 크게 되풀이하면 그분이 결국 들어주실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하나님이 당신을 누구로 만드셨는지와 당신을 향한 그분의 계획을 받아들일 때, 그분에게 “내 뜻이 아니라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이다”라고 말할 수 있을 때, 당신은 전혀 새로운 수준의 평안과 만족을 발견할 것이다. 

시편 37편 4절은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라고 말한다. 이 말씀은 하나님이 실제로 당신 속에 ‘소원(desire)을 심으신다’는 뜻이다.

하나님과 
시간을 보낼 때

당신이 하나님과 사랑에 빠지고, 그분을 기뻐하면 당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된다. 전에 당신은 그 일은 절대 안 할 거야! 나는 절대 그렇게 되지 않을 거야!”라고 말했을지 모른다. 그러나 어느 순간, 그 일이 하고 싶어진다! 
하나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라. 그러면 그분의 소원이 당신의 소원이 된다. 그분이 원하시는 걸 원하게 된다.

진실, 함릭 비젯, 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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