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6일] 전도서 1장 - 묵상과 기도

by nasum posted Aug 06,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찬송가 : 아 하나님의 은혜로 (310)

전도서 1전도자의 말


성경은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시라는 것을 잘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특별히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구원하신 내용이 잘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성경은 잘 말씀해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을 아주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에게 보여주십니다. 구약성경에서 3대 지혜서라고 불리는 책이 있습니다. 욥기, 잠언, 전도서 이렇게 세 권의 책을 3대 지혜서라고 부릅니다.

잠언을 읽어보면 아주 분명합니다. 어떻게 어떻게 해라 이렇게 분명하게 우리들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도서를 잃으면 뭔가 좀 아리송합니다. 전도서 12절을 다 같이 한 번 읽어 보겠습니다.

1:2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여기서 이 전도자는 히브리어로는 코헬렛이라고 하는데, 이 단어는 사람들을 모으다라는 뜻에서 나온 말입니다. 전도자라는 말은 사람들을 모아서 설교하는 사람, 설교자라는 뜻입니다. 물론 이 전도자는 바로 솔로몬 왕입니다. 이 전도자가 말합니다. ‘헛되다당황스럽습니다. 헛되다.

 

오늘 읽은 본문에서 헛되다라고 고백했던 전도자가 누구인가요? 1절을 보시면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 전도자의 말씀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전도자가 누구입니까? 다윗의 아들 솔로몬이죠. 솔로몬은 참 대단한 사람입니다. 솔로몬 왕은 못해본 것이 없는 사람입니다.

전도서1:13 마음을 다하며 지혜를 써서 하늘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연구하며 살핀즉 이는 괴로운 것이니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주사 수고하게 하신 것이라

마음을 다하며 지혜를 써서 하늘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연구하며 살핀즉, 하늘 아래에 있는 모든 일을 연구하고 공부했던 사람입니다. 왕상 429절을 보겠습니다.

왕상 4:29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지혜와 총명을 심히 많이 주시고 또 넓은 마음을 주시되 바닷가의 모래 같이 하시니

왕상 4:32 그가 잠언 삼천 가지를 말하였고 그의 노래는 천다섯 편이며

솔로몬은 역사에 몇 명 나올까 말까한 천재중의 천재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지혜와 총명을 많이 주셨습니다. 솔로몬이 지은 잠언이 삼천 개나 되었습니다. 솔로몬이 지은 노래가 천개가 넘었습니다. 이렇게 놀라울 정도로 공부를 많이 하고 지혜를 얻기 위해 노력한 사람이 솔로몬 왕입니다.

 

또한 솔로몬은 사업도 크게 한 사람입니다.

전도서2:4 나의 사업을 크게 하였노라 내가 나를 위하여 집들을 짓고 포도원을 일구며

그 뒤로도 계속해서 솔로몬이 했던 사업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은 사업도 참 많이 했던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성전도 지은 사람이고요, 왕궁도 많이 지은 사람입니다. 요즘 원만한 사업가 저리가라 할 정도로 사업을 크게 벌였던 사람입니다. 

또한 솔로몬이 엄청 많이 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남녀 간의 사랑이지요.

솔로몬은 아주 열정적으로 사랑했던 사람입니다. 특히 아가서를 읽으면 아주 잘 나와 있습니다. 솔로몬이 사랑을 향한 그 열정이 아주 잘 드러나 있습니다. 한 구절만 읽어 드릴까요?

아가서 5:8 예루살렘 딸들아 너희에게 내가 부탁한다 너희가 내 사랑하는 자를 만나거든 내가 사랑하므로 병이 났다고 하려무나

이 얼마나 시적이고 애절한 표현입니까? 솔로몬은 이처럼 세상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사랑했던 사람입니다.

 

그런 그가 이런 고백을 합니다. 전도서 114절을 보겠습니다.

전도서 1:14 내가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보았노라 보라 모두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

다 헛되어서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바람을 잡을 수 있는 분이 있으신가요?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다. 무엇인가를 잡으려 하지만 잡히지가 않는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무엇인가 잡힐 것처럼 열심히 합니다. 그런데 도무지 잡히지가 않습니다.

 

이렇게 의미 없는 인생. 이렇게 헛된 인생. 이것으로 끝일까요? 인생의 거의 모든 것을 경험하고 공부한 솔로몬 왕이 내린 결론이 인생이 의미가 없다. 이것으로 끝일까요? 헛되니까 인생은 그것으로 끝이다. 살아서 무엇하느냐? 하지만 전도자는 이렇게 끝내지를 않습니다. 

여기에서 끝난다면 허무주의겠지요. 하지만 전도서는 허무주의에 대한 책이 아닙니다. 끝이라고 생각하는 그곳에서, 그 너머를 바라보게 하는 책이 바로 전도서입니다.

 

전도자는 분명하게 두 가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창조주 하나님을 인정하라는 것입니다.

전도서5:2 너는 하나님 앞에서 함부로 입을 열지 말며 급한 마음으로 말을 내지 말라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너는 땅에 있음이니라 그런즉 마땅히 말을 적게 할 것이라

우리의 삶이 힘듭니다. 때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납니다. 세상에 공평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창조주 하나님께서 살아계십니다. 성경은 분명히 말씀하고 계십니다. 급한 마음으로 말을 내지 말라. 우리는 항상 마음이 조급합니다. 이거 왜 이럽니까? 내 인생 왜 이렇습니까? 왜 이렇게 세상이 공평하지 못합니까? 급한 마음으로 말을 내지 말라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너는 땅에 있음이니라.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이 우리에게 닥쳐도 하나님께서는 살아계십니다. 다만 땅에 있는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다 이해할 수 없을 뿐입니다.

 

전도자가 분명하게 말하는 두 번째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창조주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과 두 번째는 끝이 있다는 것입니다. 끝이 무엇입니까? 심판이 있다는 것입니다.

전도서 12:14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리라

이것이 전도서가 분명하게 우리에게 말하고 있는 두 가지 중요한 축입니다. 첫 번째는 우리는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분명히 하나님께서 살아 계시다는 것과, 두 번째는 우리 모두에게는 심판이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 인생을 보면 공평하지가 않죠. 가진 자도 있고 없는 자도 있고, 가진 자가 오히려 없는 자의 것을 빼앗는 일이 우리의 삶입니다. 공평하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심판에 있어서는 우리 모두가 하나님 앞에서 공평합니다. 하나님 앞에 설 때에 우리의 모든 것은 낱낱이 드러날 수밖에 없습니다. 말씀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리라.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전도서 12:13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바로 이것입니다.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전도자가 말합니다. 너희가 다 듣지 않았느냐? 너희가 다 보지 않았느냐? 인생이 이러하다는 것을 너희가 다 알지 않느냐? 그리고 심판이 있다는 것을 너희가 다 알지 않느냐? 그러므로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

참다운 즐거움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진정한 행복과 감사는 사람이 줄 수 없습니다. 진정한 행복과 감사는 하나님만 주실 수 있으십니다. 그리고 그 기쁨은 하나님을 경외할 때에만 누릴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기도하지 않는 줄 아십니까? 포기한 사람은 기도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누가 기도 합니까? 포기하지 않은 사람은 기도합니다.

전도서는 헛됨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 맞습니다. 그러면 헛되기 때문에 포기하라고 이야기하나요? 아니요. 헛되기 때문에 눈을 들어 위에 것을 바라보라고 말합니다.

골로새서 32절에서 바울이 말합니다.

위에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마라물론 우리에게 이원론자가 되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무슨 말입니까? 소망이 없다고 절망하고 좌절하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서 진정한 소망이신 하나님을 바라보라는 말이겠지요.

 

어리석은 자는 과거와 미래를 바라보며 살아간다고 합니다. 우리가 과거를 바라보면 후회가 듭니다. 미래를 바라보면 걱정과 두려움뿐이지요. 하지만 지혜로운 자는 현재와 영원을 바라보며 살아갑니다. 오늘 하루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오늘 하루의 삶을 말씀으로 채워가기 원합니다. 더불어 우리의 시선이 영원을 바라보기 원합니다. 영원한 소망이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영원을 누리며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기도제목

1. 한국 방문 중이신 담임목사님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2. 주일 예배를 통해 모든 성도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경험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