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캄보디아 선교의 동역자님께.
시원한 소나기 후에 보이는 파란 하늘이 캄보디아의 미래를 조심스레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지금 흘리는 저희의 땀 방울이 장차 세워질 캄보디아 교회의 밑거름이라 생각하며, <캄보디아 선교 8월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1. 깐냐(Pav Chhor Kanha) 형제의 싱가포르 유학을 위해.
깐냐 형제는 프놈펜성경학교를 졸업(B.A.)했으며, 캄폿메시야교회의 사역자로 그리고 에스라장학재단의 그룹 리더로 섬긴
신실한 목사 후보생입니다. 지난 4월, 싱가포르 해외 훈련 시, 싱가포르바이블컬리지 방문 후 유학을 위해 기도하다가
내년 1월부터 그 학교의 목회학석사(M.Div.) 과정에서 공부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깐냐 형제의 유학을 추천하는 저로서는 먼저 그의 여건 상, 그 학교의 학비와 싱가포르 생활비를 스스로 충당할 수 없음을 알기에
(부모를 일찍 여의고 소년 가장으로 자수성가하였음), 이달의 첫 번째 기도제목으로 올려드립니다.
3년 간의 유학 기간 동안, 장차 주님께서 사용하는데 필요한 신학/목회/사회와 인간관계 훈련 등을 잘 감당하고,
이 훈련에 필요한 학비와 생활비가 믿음 안에서 지원되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2. 품둥(Phum Duong) 사역을 위해.
품둥 지역은 저희가 10년 전, 캄보디아 도착 후 크마에 연수와 함께 개척한 캄보디아의 첫 사역지입니다.
이곳에서는 평일에는 1~5학년의 초등학교 과정이 그리고 토요일 오후와 주일에는 주일학교와 예배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별히 지난 7월 29일에는 10개월 간의 2015-2016학년도 학사 마무리인 종업식을 가졌으며, 48명의 학생이 수료했습니다.
이와 함께 8~9월 여름방학을 맞이했으며, 이때에는 품둥 성경학교와 교사 훈련 등이 진행됩니다.
품둥교회의 열매인 티(Nguyen Thi Thi) 자매와 나리(Nary Nguyen) 자매가 주일학교 교사로 잘 성장하도록
그리고 8~9월 중에 갖게 될 각종 훈련을 통하여 교회와 학교가 발전되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 사진 설명: 품둥국제학교 2015-2016 종업식, 품둥교회 주일학교
3. 삼롱(Samrong)과 깜폿(Kampot) 사역을 위해.
담임 사역자가 끼홋(Hong Kyhort) 전도사로 바뀐 삼롱교회는 꾸준하게 주일예배를 드리는데, 거리가 다소 떨어진 뚜사꼬처소에서는
삼롱교회 예배에 참석하지 않고 처소에서 스스로 예배를 드리지 않는 등, 자립교회로 나아가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깜폿 메시야교회에서는 교회 건축용 부지를 구입하였으며, 다른 지역의 부지가 판매되는대로 건축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8월 14~17일에는 삼롱교회 청소년과 깜폿메시야교회 청장년 성도 40여 명이 캄폿 메시야교회당에서 성경캠프를 갖는데,
아무런 사고 없도록 그리고 식대와 왕복 교통비 등, 이에 필요한 경비 500$이 주님 은혜 아래 충당되도록 기도해주세요.
4. 에스라장학재단(Ezra Foundation of Cambodia) 3주년과 수료식을 위해.
캄보디아 에스라장학재단은 3년 전에 설립되었으며, 현재 약 30여 명의 캄보디아인 대학생과 졸업생이 제자/지도자훈련을 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대학생들은 한국과 싱가포르 등에서 보내오는 장학금을 연 2회, 지원받고 있습니다.
오는 8월 27일 오전에는 에스라 3주년 기념/2015-2016년도 수료식/하반기 장학금 수여식과 총회가 있습니다.
아울러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로컬 NGO 허가를 받았는데, 이로 인해 외부 단체의 공식 후원을 받을 수 있는 은행 계좌를 개설하였고,
한국과 캄보디아 그리고 베트남의 각 단체들과 상호 협력을 위한 첫 MOU를 체결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일들을 통하여 캄보디아 각 분야에 신실한 지도자가 배출되기 바라며, 정한 시기에 정한 장학금이 답지되기 바랍니다.
5. 캄장신(CPTI) 건축후원 및 선교사 가족을 위해.
2024년 10월 개교한 캄보디아장로교신학교대학교(캄장신, CPTI)는 현재 캄보디아에서 가장 내실있고 규모있는 신학교입니다.
여기에는 한국과 미주 12개 장로교단에서 파송받은 100여 명의 선교사 그리고 캄보디아인 목사, 장로 등 300여 개의 캄보디아 장로교회가
지 교회 사역자 양성을 위해 수고하고 있으며, 신학교를 건축하여 지금은 그 곳에서 110여 명의 신학생이 공부 중입니다.
그런데 마무리 공사와 건축비 부족으로 아직 헌당을 못하고 있습니다.
부족분 36만 달러(한화 약 3억 8천만원)가 금년 9월까지 모금되도록, 특별히 합동 교단(GMS)에서 분담받은 12만 달러가 모금되도록 기도해주세요.
어머니 강 순 권사(만 82세)는 피부암으로 의심되는 얼굴 한 부분의 종양 제거 수술을 마치고, 전주의 한 요양병원에 계십니다.
아들 호수는 육군 만기 전역을 3개월 앞두고 있으며, 딸 다래는 대학 졸업 후 이제 사회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는 매일 아침, 하루의 첫 시간을 성경읽기와 기도로 보내며, 예전에는 느끼지 못한 행복과 감사를 발견하고 있습니다.
돌아보면 수많은 실수와 허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까지 저희를 인도하신 것은 오직 주님의 은혜입니다.
주님의 사랑이 필요한 땅,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장완익/변옥선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