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 예수가 함께 계시니 325
141편 “분향함과 같은 기도”
함께 읽은 시편 141편은 140장과 동일하게 개인 탄원시로서 하나님의 보호와 돌봄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1절 2절을 통해 하나님을 향한 신속한 도우심을 구하고 있습니다. 2절에서 자신의 기도가 분향함과 같이 된다는 것은 시인이 드리는 기도가 향기처럼 보이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향기가 난다는 것은 하나님이 제사를 받으신다는 증표가 되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드리는 기도가 쉽게 사라져버리는 기도가 아닌, 하나님께 확실하게 전달되기를 소망했던 것입니다. 저녁 제사도 마찬가지로 아침이나 저녁이나 매일 드려지는 기도가 하나님이 받으시는 기도가 되길 원하는 것입니다.
3절에서 5절가지는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자로서 악에 참여하지 않도록 간구하고 있습니다. 시편 저자는 3절을 통해 자신의 입에 파수꾼을 세워 입술의 문을 지켜달라고 간구하고 있습니다. 입술이라는 것은 잘못된 남용으로 인한 범죄가 수없이도 많기에 언제나 파수꾼이 필요한 것입니다. 시편 기자가 처해있는 상황에서 항의를 하거나, 불평하거나, 유혹으로 인한 악한 말들에서 건져달라는 것입니다. 입술에 대한 보호와 더불어 4절에서는 유혹당할 만한 그 어떤 환경 속에서 건져달라고 간구하고 있습니다. 악한 대상은 외부적인 요인과 내부적인 요인이 있습니다. 안락하고 호화스러운 삶을 벗어나 악인들과 함께 악을 도모하지 않도록 진수성찬을 먹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5절에서는 악한 것에서 벗어날 수있다면 바른 길을 걸어가도록 필요한 책망과 비판에 기꺼이 은혜로 받아드리겠다는 것입니다. 시인 저자의 진실되고 바른 삶을 추구하는 자세를 볼수 있습니다. 머리에 기름 같이 여긴다는 것은 고대근동사회 가장 귀하고 중요한 손님이 방문할 경우 최고 예우로 그 머리에 기름을 부었다고 합니다. 다윗을 둘러싸고 있는 악인들에 의해 길을 잃지 않도록, 유혹에 빠지지 않고 죄악된 삶에 동참하지 않도록, 의인들이 주는 모든 책망에 기꺼이 순종하며 책망하는 자들을 위해 기도하겠다는 것입니다.
6절에서는 결국 음모를 꾸미는 경건하지 못한 자들에게서 시인을 지키실것을 간구하고 있습니다. 모든 행악자들의 파멸을 고대하며 나아갑니다.
저희의 관장들이 바위 곁에 내려 던저졌던 과거를 회상하고 있습니다. 시인이 하나님을 향하여 기도한 바 행악자의 파멸에 대한 기원이 이루어질 것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결국 과거의 악한 재판관들에게 징계가 내려졌듯이 하나님의 공의가 반드시 실현되었습니다.
7절은 쟁기로 밭을 갈 때 땅에서 흙덩이들이 부서지고 박살나는 모습을 통하여 고통당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8절에서는 자신의 생명을 절망가운데 내버려두지 않도록 간구합니다. 생명을 멸망에 두지 않는것 뿐 아니라 절망속에서 구원해주기를 간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시인을 향한 대적들의 공격은 은밀한 방편으로 진행되어 시인으로 하여금 죄를 짓게 하려고 하였습니다. 올무와 함정이라는 비유적인 표현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10절 마지막절은 시은을 빠뜨리기 위해 올무를 놓고 함정을 팠던 모든 악인들이 각각 자기가 판 함정에 빠지게 해달라는 간구입니다. 이들의 불의함을 있는 그대로 고발하고 공의로우신 하나님께 심판을 내려주시기를 바라는 호소입니다.
하나님이 기도를 들으시고 기도가운데 모든 능력을 이루시기 위해 기도자들에게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순수한 기도뿐 아니라 통제된 입술과 유혹을 이겨내는 삶과 경건치 않은 것들과 섞이지 않는 것입니다. 기도는 어느 순간에만 드리는 것이 아니라 마땅히 하나님께 기도하고 날마다 분향단의 향을 피우고, 제물을 바쳐 번제를 드리듯 하나님께 향기로운 연기가 되게 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자신의 마음이 악한 일에 기울어지지 않기를 드리는 기도로 자신의 연약함을 날마다 인정하며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죄에 대해서도 날마다 자기 자신을 점검하는 자세를 잃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기도제목
1.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앞에 향기처럼 올려지는 성령으로 통제된 기도가 되게 하소서
2. 틴즈부 단기선교 일정가운데 오늘도 온정일 은혜를 부어주시며, 전테 팀원들이 성령으로 충만케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