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섬김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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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캄보디아 선교의 동역자님께.

 

건기에서 우기로 바뀐 캄보디아, 그러나 날씨나 기후보다 정치적, 영적인 문제의 심각함이 캄보디아를 휘감고 있습니다.

여러 어려움 중에서도 주님의 은혜 아래, 하나님 나라 확장이 계속되기 바라며, 아래의 제목으로 6월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1. 캄보디아의 정치적, 영적 현실

최근 캄보디아의 야당 지도부의 지도력이 극도로 약화되면서, 2년 뒤로 다가온 총선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아울러 종교 활동 자유의 분위기 속에서, 각종 이단과 사이비들은 캄보디아를 집중 공략하고 있는데,

특히 캄보디아의 대학가에는 몰몬교, 박옥수(IYF), 안상홍, 신천지와 통일교 등이 차세대 지도자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프놈펜을 비롯한 도시에는 유흥업소, 요식업 등이 날로 늘어나고 있으며, 시골의 청년들은 도시로 눈길을 돌립니다.

그렇게 도시로 온 청년들은 정신적 공백과 경제적 필요를 채우기 위해 음주 및 퇴폐문화에 쉽게 노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 앞에서 캄보디아에 필요한 사역은 무엇이며, 선교사는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하는지, 저희의 삶과 사역을 돌아봅니다.

선교 사역의 연한이 길어질 수록 주님의 인도하심에 그리고 현장의 필요에 민감한 선교사가 되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2. 김유월 권사의 생명을 주관해주세요.

지난 2월, 위독한 시기를 한번 넘긴 변 선교사의 친정 모친, 김유월 권사(87세)는 다시 한번 더 위독한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현재 머물고 있는 요양병원에서도 가족들에게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말하였습니다.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주님께서 김유월 권사의 호흡과 생명을 주관해주시길 간절히 구합니다.

 

3. KWMF 선교사대회, 멕도선교대회와 캄보디아선교 간담회

전 세계에 파송되어 사역 중인 한인 선교사는 26,000명 정도로, 지난 1988년부터 매 4년에 한번 선교사대회를 갖습니다.

장 선교사는 24년 차의 시니어 선교사 그리고 현재 인도차이나 5개국(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과 미얀마) 대표로

6월 3~6일, 아주사대학에서 갖는 <KWMF 선교사대회>에 참석합니다.

이 대회 직전에는 <GMS 아주사전략회의>가 있으며, 이 달 20~2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는 <GMS 멕도(베트남, 캄보디아와 라오스)

선교대회>를 갖습니다. 이때 저희 부부는 GMS 근속 20주년 선교사로 선정되었습니다.

6월 27일에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재캄한인선교사회와 KWMA 공동 주관 아래, <소승불교세미나 및 캄보디아선교 간담회>를 갖는데,

이러한 활동과 경험들을 통해 저희 부부의 개인적인 감사를 넘어,

캄보디아와 인도차이나 그리고 세계선교 현장이 더욱 건강하며, 지속 가능한 선교전략 수립과 실행에 도움이 되기 바랍니다.

 

4. 캄폿메시야교회의 발전

캄보디아 캄폿메시야교회는 교회 설립 8주년을 맞아 23명이 세례를 받았으며, 기도처에서 조직 교회로 발전하였습니다.(사진 첨부)

다만 어린이 40여 명과 청장년 성도 30여 명이 매 주일,협소한 목조 교회당에서 예배를 드리는데,

무더위는 물론 길 건너의 모스크에서 울려 퍼지는 코란 읽은 소리에 수십 명의 교인들이 노출되어 있습니다.

감사한 것은, 신축 교회당(평일에는 선교원 용도로 사용) 부지 구입과 건축을 위해 서울비전교회(신현수 목사)에서 헌금하였으며,

이로 인해 지난 달 초에 부지 구입 계약을 하였고, 이제 다음 달에 잔금을 치르면 서류 상 구입이 완료됩니다.

7월 중순 이후에는 건축 공사가 시작되는데, 예정대로 공사가 진행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5. 선교사 가족

강 순 권사 역시 조직검사를 하는 등, 연로한 중에 이달 18일에 만 82세 생신을 맞습니다. 감사와 평안을 기도합니다.

다래가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첫 발을 내딛습니다. 여러 곳에 입사 지원을 했는데, 좋은 결과 오도록 기도해주세요.

호수는 제대를 5개월 앞두고 있습니다. 남은 기간 건강하게 복무하며, 제대 이후를 위해 성실히 준비하기 바랍니다.

저희 부부는 다래 졸업식과 KWMF 선교대회 참석 차, 미국에 체류 중인데, 장 선교사는 며칠 째 계속 설사하고 있습니다.

주님 허락하시는 일정을 잘 감당한 후, 안전하게 선교 현장으로 돌아가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장완익/변옥선 선교사 드림



캄폿 세례식.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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