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바탐 이광수 강옥순 선교사 기도편지(4월)

by nasum posted Apr 2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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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강순옥선교사 기도편지(2016년 4월)


 


“하나님이여 민족들이 주를 찬송하게 하시며 모든 민족들이 주를 찬송하게 하소서”


지난 연말에 심한 가뭄으로 힘들었던 바탐에 비가 1,2월달에는 많이 왔지만 다시 건기철이 되어서 비가 오랫동안 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지역에서 물공급이 부족하여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날씨도 계속해서 뜨거워져서 1년중 제일 더울 때가 이 때입니다. 기온이 35도를 넘어갑니다. 한번 소낙비가 쏟아져야 시원해질 터인데 기다리는 비는 오지 않는군요. 이렇게 덥고 물이 부족해도 생존에는 관계가 없으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사랑의 집


사랑의 집에는 4명의 고3이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바띠스, 레뜨로, 젠드로, 로피나 3명입니다. 3월에 국가에서 주관하는 고등학교 졸업시험이 있었습니다. 결과는 5월중에 나올 것입니다. 모두 합격하면 6월에 졸업을 합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벌써 사랑의 집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했던 선배들처럼 직장을 잡고 대학에 진학하게 됩니다. 앞으로 이들을 어떻게 주님께서 인도해주실지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성경암송도 계속됩니다. 중학교 2학년인 여자애들이 3명있는데 아주 똑똑합니다. 디나, 리나, 입다 이렇게 3명인데 아직 중학교 2학년밖에 안되었지만 40개의 암송구절을 잘 외우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6명의 학생들이 40개의 암송구절을 다 외웠고 이제는 영어로 외우고 있습니다. 이제 초등학교 2학년인 아만도 20개 이상을 아주 똑똑하게 잘 외웁니다. 아무쪼록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이들의 생애가운데 역사하셔서 귀하게 사용하시기를 바랄뿐입니다. 


 

소망초등학교 


소망초등학교는 계속해서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 금요일 예배도 아주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특송시간에는 반별로 또는 친구들끼리 연습을 해서 특송을 하는데 새로운 곡을 연습해서 특송하는 모습이 아주 보기에 좋습니다. 


그런데 지난 1월에 저희들이 한국갔다오니까 선생님이었던 로스타니 선생님이 심장병으로 12월중에 갑작스럽게 소천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12월 중순에 저희들이 한국가기전에 둘째를 낳았다고 심방을 갔을때만 해도 건강했었는데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은 저희들은 진짜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두 아이(큰 아이는 남자아이로 5세, 둘째는 5개월된 여자아이)를 가지고 행복하게 가정을 잘 꾸려나가던 한 가정의 어머니가 돌아가신 일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묻고 그 크신 뜻이 이루어지길 기도했습니다. 


 

그 외 나머지 소식들...... 


이번 학기에는 바솜(STT Basom)에서 교회음악을 가르칩니다. 오전 8시 30분부터 90분 강의를 한번하고 저녁 6시 30분부터 또 90분 강의가 있습니다. 학생들은 11명입니다. 이들이 신학공부를 잘 마치고 주님이 원하시는 장소에서 헌신적으로 사역할 그 날을 기대합니다. 

매주 주일에는 협력교회를 다니면서 설교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모쪼록 저는 부족하지만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성도들이 말씀안에서 계속 성장하기를 기도하면서 사역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떠한 핍박이나 환란이 와도 능히 설 수 있는 성도, 끝까지 하나님의 말씀으로 승리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되고 또한 주변의 믿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긍휼함이 넘쳐서 그들을 위한 강력한 복음의 도구가 되길 기도합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군산에 있는 서해중앙교회 청년들이 와서 여러가지 프로그램들을 많이 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부낏뜨르인당교회에서 주일학교 예배를 같이 드린 것입니다. 귀한 말씀과 준비된 프로그램으로 많은 아이들이 기뻐하는 하루였습니다. 



감사와 기도제목


1. 사랑의 집 아이들이 말씀으로 잘 자랄 수 있도록, 특히 성경암송을 통해서 그들이 하나님께 은혜를 받고 그들의 일생가운데 말씀을 통해 주님의 음성을 듣고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있도록....그리고 특히 4명의 고3학생들, 바띠스, 레뜨로, 젠드로, 로피나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을 잘 구하고 대학진학도 잘 할 수 있도록.....그리고 사랑의 집 운영비가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바탐의 물가가 계속 올라가기 때문인데 하나님께서 풍성하게 공급해주시도록 기도해주세요. 


2. 소망초등학교에서는 아이들이 예배를 통해서 그들의 신앙이 자라고, 특히 8명의 선생님들이 늘 하나님앞에 바로서서 아이들을 잘 가르칠 수 있도록...그리고 아내와 어머니를 잃어버린 고 로스타니 선생님의 가정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3. 바솜신학교 학생들이 인도네시아 교회의 리더로서 잘 준비될 수 있도록.


4. 지난 번 기도제목에 수마트라의 정규진선교사의 큰 아들인 예일이(고3)를 위해서 기도부탁했었는데 2월에 하나님께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 가정에도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이루어지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2016년 4월 20일

인도네시아 바탐에서 이광수 강순옥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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