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 시편 104편 - 묵상과 기도

by nasum posted Apr 16,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찬송가: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79장) 

시편 104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계속해서 찬양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104편의 찬양의 주제는 우주 만물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104편은 수미쌍관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시작하고 마치고 있습니다.

104:1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주는 심히 위대하시며 존귀와 권위로 옷 입으셨나이다

104:35 “죄인들을 땅에서 소멸하시며 악인들을 다시 있지 못하게 하시리로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할렐루야

 

시편 100편이 피조 세계 내의 일부분인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우리들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와 통치를 다루고 있다면 오늘 시편 104편은 천지만물을 지으시고 그것들을 운용하시는 것을 통하여서 찬양하고 있습니다.

1:20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하나님의 작품인 이 피조 세계에는 하나님의 성품이 잘 녹아져 있습니다. 그 작품들 속에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존귀하심과 능력과 권세를 봅니다.

 

그래서 1절은

하나님은 심히 위대하시다. 존귀와 권위로 옷 입으셨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존귀와 권위는 무엇으로 알 수 있습니까?

2-9절까지 하나님이 아름답게 지으신 창조세계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하나님은 빛을 창조하시고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땅의 기초를 세우셨습니다. 바닷물을 비롯하여 물의 경계를 정하시고 각각의 창조물들이 있어야 할 제자리에 있도록 조화롭게 꾸미셨습니다. 

104:8 “주께서 그들을 위하여 정하여 주신 곳으로 흘러갔고 산은 오르고 골짜기는 내려갔나이다

우리가 자연을 보면서 아름답다고 느끼고, 여행지에서 바라보는 산과 들과 나무와 풀과 강과 바다의 그 모든 것들이 각기 그 자리에서 있으며 모든 것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음을 보며 놀랍니다이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위대하심의 증거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만물을 만물되게 하실 뿐 아니라 각기 그 자리에 놓이게 하셨고 더 나아가 10-18절까지는 그 만물들을 친히 먹이시고 기르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샘물을 터뜨려 산에 물을 공급하시고, 각 짐승들을 마시게 하시며 땅에는 가축을 위한 풀과 사람을 위한 채소가 자라게 하시고, 나무를 위해 비를 내리셨습니다인생들이 즐기는 포도주와 얼굴을 윤택케하는 기름과 마음을 힘있게 하는 양식을 주셨습니다새들은 나무 사이에 깃들게 하시고 산양을 위해 높은 산도 만드시고 너구리를 위해 바위도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은 천지 만물을 만드셨을 뿐 아니라 놀라우신 방법으로 그 모든 것들을 보존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기르시고 돌보십니다우리의 삶 자체가 자연만물의 존재와 존속 자체가 하나님의 솜씨를 드러냄으로 하나님께 영광이 됩니다그렇다면 우리가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영광을 기도 응답이나 특별한 어떤 것에서만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의 하나님의 역사를 바라볼 수 있기를 원합니다.

삶의 작은 일에도 하나님의 크심을 볼 수 있기를 원합니다.

오늘 하루, 넘어지고 실수하는 연약한 우리지만 살아가도록 모든 것들이 허락됨이 은혜이고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입니다하나님께서 날마다 우리의 눈을 뜨게하셔서 일상속에서, 만물속에서, 우리의 삶 가운데 이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을 볼 수 있게 하시길 원합니다.

  

하나님은 또한 만물을 지으시고 보존하실 뿐 아니라 그것들 통치하십니다

각기 창조한 피조물 사이에 질서를 정하시고 그 질서를 따라 살아가게 하시고 운행하게 하십니다. 해와 달. 숲속의 모든 짐승과 밤이 되면 사냥하는 젊은 사자들.. 바다를 다스리셔서 크고 작은 고기 떼들을 무수히 두셨고, 그 중 리워야단은 혼돈의 바다 괴물이 아닌 그것조차도 그 힘과 모양을 따라 하나님의 피조물의 위치와 지위를 가지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것들 까지도 하나님의 통치와 다스리심이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하나님께서 각기 그 존재와 성격을 따라 살아가도록 지어준 구획안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작은 지구 안에서 각 생물들의 생존하는 세계를 생태계라고 합니다. 이 생태계가 얼마나 조화로운지 먹이사슬이 균형있게 존재하게 하셔서 그 숫자와 경계가 무너지지 않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바다에 몇 가지 종류의 물고기가 있고 어디에 어떤 모습으로 그것들이 살아가는지 알지 못하지만 하나님은 각기 그 생물들을 종류대로 지으시고 각기 살아갈 방법과 환경들을 열어주셨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모든 것들의 생명이, 근원이, 존재가 하나님을 근거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교만한지 우리가 이 땅을 살아가면서 내가 지혜롭고 애쓰고 힘써서 이것을 이룬다고 생각합니다.

누가복음 12장의 어리석은 부자처럼 자기가 애쓰고 수고한 모든 것들, 소유한 것들이 자기의 존재의 근거로 착각하며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기를 원합니다.

오늘밤이라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데려가시면 그것이 아무 소용이 없고, 그것이 우리의 생명을 지탱해 주지 못합니다.


오늘 시인은 그러하기에 하나님만을 찬양한다고 고백합니다.

그 분만이 우리 뿐 아니라 모든 만물의 근원이요, 그것들을 각기 그 모습대로 유지하고 존속케하는 유일한 공급자이며 통치자이십니다.

우리도 오늘 시인처럼 이 하나님을 알고, 삶에서 느끼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평생이 되기를 원합니다



- 기도제목 -

1. 일상속에서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며 하나님의 존귀하심과 영광을 보고 즐거워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의와 사랑으로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통치가 개인과 가정, 사회와 온 세계 위에 온전히 이뤄지게 하옵소서.

3. 준비되는 가정교회 선교지방문을 통해서 하나님의 선교를 알고 선교적 교회로 세워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