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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내 임금 예수 내 주여 (313장) 

시편 101 "주만 바라볼찌라" 


시편101편은 다윗의 시로 일반적으로 ‘제왕시’로 분류합니다. 하지만 이 시가 지어진 시기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시의 전체적이 내용을 볼때 다윗이 왕위에 오르기 전에 지어진 다윗의 결단시라고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왕이 되면 ‘앞으로 이렇게 하겠다’라는 결단의 의미가 이 시의 형태와 내용으로서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먼저 이 시의 8개절 모두가 다 미완료시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즉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윗이 왕위로 등극하기 전에 지어진 시로 보는 것입니다. 두번째로 이 노래의 특징이 통치자와 관련된 포부가 담겨있습니다.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라는 의미보다는 이렇게 하겠습니다 라는 다윗의 다짐이 담겨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노래는 다윗이 왕이 된 이후보다는 왕이되기 전 앞으로 왕이되어서 어떻게 나라를 통치하겠다는 마음을 노래한 시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역사적으로 영국의 왕, 제임스 1세(James I, 1566~1625)는 그가 신임하는 공작, 조지 빌리어즈(George Villiers, 1592~1628) 경을 수상으로 임명한 후에 이 시편을 통치원리로 삼으라고 충고했다고 합니다. 또한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는 이 시를 “다윗왕의 거울”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왕의 초심이 그대로 뭍어있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어려움이나 환난이 온다고 해도 초심을 잃지 않고 달려갔던 사람이 종교개혁시대의 지도자들이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많은 종교개혁가들이 이 시편을 좋아했다고 전해집니다. 다윗의 초심이 변하지 않도록하는 거울과도 같은 시편이 오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다윗이 생각한 왕의 모습,왕으로서의 포부는 무엇일까요?

오늘 말씀의 흐름과 동일한 말이 중국4서 가운데 하나인 대학에 나오는 '수신제가치국평천하' 라는 말입니다. 말 그대로 군자라면 먼저 자기 몸을 바르게 가다듬은후 가정을 돌보고, 그 후에 나라를 다스려야 천하가 태평해진다는 것입니다. 

대학에서 말하는 이 수신제가치국평천하는 결국 '수신'에 모든 포커스가 맞추어 있습니다. 내 몸을 잘 세우면 자연스럽게 세상이 평온해진다는 것이 이 말의 핵심입니다.

대충보면 오늘 말씀도 같아보입니다. 1절과 2절에서는 자신을 먼저 추스르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주님의 인자와 정의를 노래하고 주께 찬양하고 주님이 보여주시는 완전한 길을 주목함으로 자신의 삶에 주님의 은총을 채우려 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3절에서 5절은 가정을 향한 다윗의 소망이 그려집니다. 자신의 집안을 다스리기 위해 비천한것과 배교자들의 행위와 사악한 마음과 악한일을 버린다고 합니다. 이웃을 헐뜻는 자를 멸하고 마음이 교만한 자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가정을 세웁니다. 6절에서 8절의 말씀은 그러한 마음으로 어떻게 나라를 다스릴지에 대해 노래합니다. 6절은 해야할것을 7절과 8절은 하지 않을 것을 다짐합니다.

이렇게 묵상하면 대학에 나오는 수신제가치국평천하와 전혀 다를바 없는 노래가 됩니다. 그렇다면 결국 다윗도 자신을 돌아보겠다는 말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성경은 분명 사서삼경과 다릅니다. 절대로 같지 않습니다. 오늘의 이 노래가 대학과 다른 것은 바로 101편의 노래 전체에 걸쳐 있는 본다라는 개념입니다. 

2절에서 시인은 완전한 길을 주목하겠다고 말하면서 그 완전한 길을 주시는 주님의 임재를 기대합니다. 그래서 주님을 바라보는 그 눈은 시인에게서 비천한것 배교자의 행위 사악한 마음, 악한일, 헐뜯는 것, 교만한 것을 멀리하게 합니다. 시인이 대단해서가 아니라 주를 바라보는 것과, 주님의 임재로 인해서 얻은 주님의 완전한 길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어지는 노래도 마찬가집니다. 시인은 여전히 하나님을 바라보고 있고자 하기때문에 거짓을 행하는 자를 바라보지 않습니다. 악인들의 형통을 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시선이 주님께 있기 때문입니다. 시인은 주님을 바라보는 것을 왕의 최고의 덕목으로 여깁니다. 즉 이 노래를 한마디로 축약하면 주만 바라보겠습니다 라는 선언적 고백인 것입니다. 나를 잘 다스리겠습니다. 내가 더 올바른 삶을 살겠습니다 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내가 잘되면 결국에는 모든 것이 다 잘된다는 긍정의 힘과 같은 논리를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만 바라보라는 말씀입니다. 우리의 모든 영적인 시선을 주께 고정시키겠다는 결단의 고백입니다. 그래서 수많은 종교개혁가들과 지도자들이 이 노래로 힘을 얻었던 것입니다. 삶에 역경이 오고, 어려움이 왔을때 이 말씀처럼 주만 바라보겠다는 결단이 그 어려움을 이겨낼수 있는 힘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의 영적인 시선은 어디를 향하고 있습니까? 악하고 거짓되고, 허망한 것을 바라보고 있습니까? 아니면 완전한 길을 예비하신 주님을 바라보고 계십니까? 잘 모르겠으면 가차없이 주님을 바라보기 바랍니다. 주께 시선을 고정하고 주의 말씀을 따라가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주님때문에 내가 살고 가정이 살고 사회와 나라가 살아나는 은혜를 경험하기 바랍니다. 주께 눈을 들어 주의 은총을 경험함으로 주님이 싫어하는 것들을 멀리하고 주님이 기뻐하는 것만을 바라보고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기도제목 - 


1. 주를 바라보며 살게 하시고, 주님을 바라봄으로 나와 가정과 사회가 세워지게 하소서 .

2.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한 청년부 수련회(4월 16일~17일)가 되게하시고, 준비하는 이들에게 지혜를 주소서.

3. 20대 총선을 통해 바른 정치가들이 세워지게 하시고, 이들을 통해 바른 정치가 실현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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