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만 입이 내게 있으면 (23장)
시편 100 "만 입이 내게 있으면"
기독교 신앙이 다른 사람이 만든 종교와 철학과 대비되는 가장 큰 점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찾아오셨다는 것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이 죄인된 인간들을 찾아오셔서 약속하셨고 그 약속을 성취해 가십니다.
우리가 구원받은 과정을 봐도 이것은 분명합니다.
우리가 더듬어서 하나님을 찾아가서 발견하고 만났고, 그래서 얻은 구원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 어떤 이들 가운데 하나님의 복음을 담아주셨고 그들을 우리에게 보내 주셨고, 들음으로 깨닫고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롬 10:13-15 “[13]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14] 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15]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구원받는 과정을 역으로 말씀하며 우리로 하여금 그 복음을 듣게 하신 하나님, 우리에게 보내어진 그 산을 넘는 발걸음이 아름답다고 찬양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구원의 역사를 하나님의 은혜라고 합니다. 우리가 이룬 것도 아니고, 우리의 행위의 결과로 만들어진 것도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로 구원을 베푸셨습니다.
그 하나님의 은혜를 맛본 자들의 반응이 기쁨과 감사입니다.
오늘 시편 100편은 짧지만 그 내용상,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 자들이 어떻게 하나님 앞에 나아가고, 그 은혜에 반응했는지를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 100:1-2 “[1] [감사의 시] 온 땅이여 여호와께 즐거운 찬송을 부를지어다 [2] 기쁨으로 여호와를 섬기며 노래하면서 그의 앞에 나아갈지어다”
첫 번째 1, 2절에 보면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의 임재 앞으로 가까이 나아가는 모습을 봅니다.
그 모습을 세 동사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찬송을 부르다’ ‘기쁨으로 섬기다’ 그리고 ‘그의 앞에 나아가다’입니다.
그 분을 환호로 맞이 한 이후에, 그분의 경내 속으로 예배드리면서 들어갑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그 분의 임재 안에서 쉬게 됩니다. 즐거움, 기쁨, 노래로 하나님 앞에 나아갑니다.
어떻게 우리가 하나님 앞에 이렇게 나아갈 수 있습니까?
시 100:3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신 줄 너희는 알지어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이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 그의 백성이요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게 되어서, 그 분이 우리에게 어떻게 하셨는지 경험하게 되어서 그렇다는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를 지으신 분입니다.
우리는 그의 소유이고, 그가 지키시고 돌보시는 그의 백성, 그가 기르시는 양입니다.
이 하나님을 알고 경험하였기에 즐겁게 노래하며, 기쁨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며, 노래하면서 그 하나님의 임재 앞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하나님의 소유가 되기 위해서, 그의 돌보심과 채우심을 경험하기 위해서, 찬양하며 예배하며,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깨닫고 경험한 반응이 찬양과 예배와 하나님을 향해서 나아가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드리는 예배와 찬양, 그 시작이, 또 그 내용이 하나님을 높이고 주를 자랑하며 하나님이 행하신 일들을 고백하는 것일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바른 신앙고백과 또 그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깨닫고 경험하는 것이 출발점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는 것이 복입니다.
이사야 43:21절은 우리를 지으신 목적이 하나님의 찬송을 부르게 함이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찬송이 우리의 삶의 목적인 것처럼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우리가 오디오가 아니라 한 인격체로서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서는 그 은혜를 깨닫고 경험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함을 압니다.
즉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은 반드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삶이 전제됩니다.
이것이 은혜이고 복입니다.
우리의 삶이 늘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에 젖어있어서 늘 심중에, 우리의 입술에 찬양과 감사가 그치지 않기를 원합니다.
이러한 찬양과 예배로 하나님의 임재 앞으로 나아간 심령들에게 시인은 요청합니다.
시 100:4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송축할지어다”
하나님의 은혜와 임재를 맛보는 조금 더 깊은 자리로 초대합니다.
그의 문에 들어가자. 그의 궁정에 들어가자. 그리고 그를 송축하자.
이 은혜안에 살며, 날마다 주님께로 더 가까이 나아가 그의 임재의 문에 들어가고, 그의 궁전에서 찬송하고, 하나님의 그 높으신 이름을 감사함으로 높이는 삶으로 초대합니다.
왜냐하면
시 100:5 “여호와는 선하시니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고 그의 성실하심이 대대에 이르리로다”
하나님은 선하시고, 인자하시고, 성실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잠시 잠깐이 아닌 영원히 그러하신 분입니다.
우리의 찬양과 우리의 감사와 우리의 예배와 우리의 신앙의 고백들 모두가 하나님의 그 성품에 기인합니다.
오늘 이 아침에 하나님의 그 성품에 대한 감사와 찬양이 우리 모두에게 넘치기를 원하고,
우리의 일평생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를 날마다 맛보며 영원히 주를 찬양하는, 예배하는 자로 반응하며 살아가는 우리 가 되어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기도제목 -
1. 일평생 하나님의 은혜를 맛보며 주를 기뻐 찬양하며 높이는 자로 살게 하옵소서.
2. 날마다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이 개인과 가정과 믿음의 공동체, 맡겨주신 일터에서 경험되게 하옵소서.
3.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일꾼들이 세워져 어려운 때에 나라를 온전케하는 도구로 쓰여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