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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 다 찬양하여라 (21장)

시편 95편 "마음을 완악하게 말라” 


시편 95편은 기쁨과 감사로 시작하여 교훈과 훈계로 마치는 찬양과 교훈을 함께 포함하고 있는 시입니다.

시인은 함께 찬양할 것을 요청함으로 시작합니다.

오라라고 하는 것은 우리말의 뜻대로 어디로 오라~ 하는 공간적인 이동의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함께 무엇을 하기를 요청하는 의미를 띠고 있습니다.

 

1절에는 노래하자, 즐거이 외치자라고 하고 

2절에는 감사함으로 나아가고, 시를 지어서 즐거이 노래하자고 합니다. 

즉 사람들에게 함께 즐거이 외치며, 노래하자고 요청하는 것입니다.

 

무엇을 노래하고, 무엇을 즐거워하자고 합니까?

여호와 하나님. 구원의 반석이신 하나님을 노래하자고 합니다.

시인의 찬양의 제목과 즐거움의 주제는 하나님입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3절에

95:3 “여호와는 크신 하나님이시요 모든 신들보다 크신 왕이시기 때문이로다

이 말씀은 실재로 여러 신들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님이 가장 크고 위대한 신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당시 사람들이 갖고 있는 다신교적인 배경을 가지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람들이 여러 신들이 있다고 하는데, 그것들과 비교할 수 없는 크신 하나님. 위대하신 하나님이시라고 말합니다.

 

왜 하나님이 비교불가한 하나님이신지 이후에 6절까지 이어서 설명합니다.

95:4-6 “[4] 땅의 깊은 곳이 그의 손 안에 있으며 산들의 높은 곳도 그의 것이로다 [5] 바다도 그의 것이라 그가 만드셨고 육지도 그의 손이 지으셨도다 [6] 오라 우리가 굽혀 경배하며 우리를 지으신 여호와 앞에 무릎을 꿇자

하나님은 모든 것들을 지으셨습니다. 땅과 산, 바다와 하늘.. 이 세상의 만물이 하나님을 제외하고는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그 모든 것들의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지으셨을 뿐 아니라 그 모든 것들 가운데 우리를 구별하여 하나님의 백성으로, 기르시는 양으로 삼아주셨습니다.

95:7 “그는 우리의 하나님이시요 우리는 그가 기르시는 백성이며 그의 손이 돌보시는 양이기 때문이라 너희가 오늘 그의 음성을 듣거든

 

이렇게 크시고 광대한 하나님이 우리 하나님이심을 함께 기뻐하며, 그 기쁨의 표로 찬양하며 외치자고 합니다.

 

우리의 찬양의 이유와 내용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무엇을 찬양하고 있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아는 것에서 찬양은 시작됩니다.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찬양이 우리의 기쁨의 표현입니다. 하나님을 알면 알수록 더욱 그 분을 사랑하고 기뻐하는 자리로 우리를 이끌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만큼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이 깊어지기를 원하고, 깊어지는 것 만큼 귀한 찬양이 돌려지기를 원합니다.


시는 7절 하반절부터 다른 내용으로 전환됩니다.

하나님은 찬양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이시라면, 그렇다면 그의 소유된 백성이요, 손이 돌보시는 양인 우리들은 하나님 앞에서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가? 질문합니다.

95:7-8 “[7] 그는 우리의 하나님이시요 우리는 그가 기르시는 백성이며 그의 손이 돌보시는 양이기 때문이라 너희가 오늘 그의 음성을 듣거든 [8] 너희는 므리바에서와 같이 또 광야의 맛사에서 지냈던 날과 같이 너희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지어다

 

하나님의 음성이, 말씀이 오늘 들린다면, 과거 이스라엘의 조상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라고 교훈하고 있습니다.

므리바와 맛사는 단지 두 지명을 언급한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40년 광야 기간의 초입과 마지막 지경입니다.

므리바는 반역’ , 맛사는 시험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출애굽기 17장의 맛사에서 시작하여 민수기 20장의 므리바로 이어집니다.


마음을 완악하게 하다는 마음은 그 마음을 단단하게 하다는 말입니다. 그 마음을 단단하게 하여 하나님의 음성을 거역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과거 이스라엘이 그 마음을 완악하게 했던 이유는

95:9 “그 때에 너희 조상들이 내가 행한 일을 보고서도 나를 시험하고 조사하였도다

그 근저는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면서도 하나님을 시험하고 정말 그러한 지에 대해서 조사하고 살폈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오늘 시인의 고백처럼 시험과 조사의 대상이 아니라 찬양과 경배의 대상이며, 우리가 순종하고 따라야 할 분이심을 고백하면서도 마음속에 온전한 믿음을 갖지 못하고 하나님을 살폈습니다.

9절의 말씀은 결국 과거 이스라엘의 모습은 믿음의 부재의 모습임을 말씀합니다.

우리도 우리의 믿음을 우리의 입술의 고백에서가 아니라 삶의 자리에서 확인되어야 합니다.

믿노라 하면서도 여전히 걱정하고, 하나님께 맡겼다고 말하면서도 다른 계획과 대책들을 강구하고 있는 우리의 모습은 아닌지...

결국 구원받은 이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믿음이라는 것을 보게 됩니다.

 

95:10-11 “[10] 내가 사십 년 동안 그 세대로 말미암아 근심하여 이르기를 그들은 마음이 미혹된 백성이라 내 길을 알지 못한다 하였도다 [11] 그러므로 내가 노하여 맹세하기를 그들은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였도다

이러한 믿음 없음은 마음이 미혹된 것으로 말씀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길을 알지 못합니다.

그들을 향하여 하나님은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말씀하셨고 실제로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과거의 사건을 가지고 오늘 이스라엘에게 경고 하십니다.

과거에 그들이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한 것이, 곧 불신앙을 가지고는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오지 못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구약에서의 하나님의 안식은 약속의 땅에 들어가는 것, 전쟁이 없는 것, 성전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 그리고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것으로 말씀합니다.

과거 이스라엘처럼 하나님의 소유된 자들이 되었다 하더라도 믿음으로 순종하지 않을 때 하나님 안에서 누릴 수 있는 축복을 누리지 못할 것에 대한 경고로 마칩니다.

 

순종이 우리에게 축복입니다. 그 안에서 하나님의 안식을 누릴 수 있고, 그 안에서 우리는 참된 기쁨과 감사를 맛볼 수 있습니다. 믿음의 순종으로 주를 바라보는 우리가 되기를 원합니다


- 기도제목 - 

1.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자라가게 하시고, 하나님을 아는 만큼 기뻐하고 찬양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2.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에 청종하는 주의 백성, 기르시는 양으로 살게 하여 주옵소서.

3. 건강하고 바른 정책들이 총선을 통해서 나오게 하시고, 바른 가치와 열정을 가진 일꾼들이 세워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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