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2일] 시편 85편 - 묵상과 기도

by nasum posted Mar 2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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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 온 세상이 캄캄하여서 (84장)

시편 83편 : "참된 구원"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하나님의 법을 따라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위해서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이 있다면 우리에게 있는 ‘죄 문제' 입니다. 이 죄는 우리의 행위와 삶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법대로 살아가지않는 불순종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해서 우리가 지은 죄에 대해서만이 아니라 우리 가운데 있는 죄성,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고 그 법을 즐거워하지 않는 죄성의 도말을 위해서도 자신의 죄성을 아뢰는 것이 진정한 회개가 필요합니다. 

죄와 사망이 우리 위에 왕노릇하기에 우리 스스로 죄성을 떨쳐버릴 수 없고, 이길 수 없기에 도움을 청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의지를 그분께 의탁하는 것입니다. 그 돌아섬이 회개입니다.


우리가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의 은혜의 법 아래에 있게 하는 것이 구원입니다.

구원은 좁은 의미와 넓은 의미로 생각할 때, 좁은 의미는 당장의 어려움과 고통에서 건짐을 받거나 죄 아래에서 놓임받는 것이고, 넓은 의미의 구원은 이제 하나님의 새 법 아래에 거하며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며 기쁨과 감사로 살아가며, 그로 인하여 하나님을 찬미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오늘 시인의 노래는 "참된 구원"입니다. 

시 85:1-3 “[1] [고라 자손의 시,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여호와여 주께서 주의 땅에 은혜를 베푸사 야곱의 포로 된 자들이 돌아오게 하셨으며 [2] 주의 백성의 죄악을 사하시고 그들의 모든 죄를 덮으셨나이다 (셀라) [3] 주의 모든 분노를 거두시며 주의 진노를 돌이키셨나이다”

하나님께서 그들 가운데 과거에 이루셨던 구원을 노래합니다. 그들은 죄 아래 포로되었던 자리에서 돌아오게 하셨습니다. 그들의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이 구원입니다. 죄로 인한 하나님의 진노를 돌이키시는 것이 구원입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집니다. 

이것이 구원의 성격입니다. 구원은 우리로 하여금 그 죄에서 건짐을 받게 합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아니라 하나님의 친밀하심을 경험하게 합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지게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이 이뤄진다는 것은 우리의 구원의 원인이 우리에게 있지 않고 하나님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과거의 구원을 기억하며, 시인은 다시금 지금 그러한 구원의 은혜를 간구하고 있습니다. 

시 85:4, 6, 7 “[4] 우리 구원의 하나님이여 우리를 돌이키시고 우리에게 향하신 주의 분노를 거두소서 [6] 주께서 우리를 다시 살리사 주의 백성이 주를 기뻐하도록 하지 아니하시겠나이까 [7]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을 우리에게 보이시며 주의 구원을 우리에게 주소서”


이 간구속에서 구원의 성격이 분명히 드러납니다.

4절에 우리를 돌이켜 달라고 구합니다. 죄에서 돌이키는 것이, 불순종에서 돌이키는 것이 구원입니다. 


6절에 우리가 다시 살아나는 것이 구원인데, 우리가 다시 살아난다는 의미를 하반절에서는 ‘주의 백성으로 주를 기뻐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으로 말씀합니다. 


7절에 죄로 인한 하나님의 진노가 아니라 구원으로 인한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맛보는 것이 구원입니다. 


8절에 하나님과 원수가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화평하게 살아가는 것이 구원입니다. 

우리의 구원의 성격과 내용은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바라고 구해야 할 구원은 무엇입니까? 단순히 예수 믿고 지옥가지 않게 해달라는 소극적인 구원이 아니라, 예수 믿고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을 기뻐하는 생명의 길로 행하게 해 달라고..

예수 안에서 하나님과 화평한 관계를 누리며,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르며 사는 은혜를 누리도록..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날마다 맛보며 살는 은혜를 누려야 하겠습니다. 


오늘 구속받은 우리가 누려야 할 구원의 삶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간구의 내용이 되고, 또한 우리 뿐 아니라 우리의 다음세대와 열방이 이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도하는 이 아침 되기를 원합니다. 


이 구원을 10-11절은 이렇게 또한 묘사합니다. 

시 85:10-11 “[10] 인애와 진리가 같이 만나고 의와 화평이 서로 입맞추었으며 [11] 진리는 땅에서 솟아나고 의는 하늘에서 굽어보도다”


우리말 성경입니다. 

시 85:10-11 “[10] 가엾게 여기는 마음과 진리가 만나고 의와 평화가 서로 입을 맞춥니다. [11] 진리가 땅에서 샘솟고 의가 하늘에서 내려다볼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죄의 포로된 우리를 가엽게 여기시는 하나님의 인애와 옳고 그름의 기준인 진리의 만남입니다. 

죄를 심파하시는 의와 막힌 담을 허시고 둘을 하나되게 하시는 화평과의 만남입니다. 

우리의 구원을 통해서 진리가 땅에 샘솟고, 죄를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의가 하늘에서 가득할 것입니다. 

바로 우리의 구원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뤄짐을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우리를 온전케 하며 새롭게 합니다. 


이러한 구원을 경험한 자들은 어떠해야 합니까?

오늘 시인처럼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찬미해야겠지요.

또한 우리의 구원이 그냥 이뤄진 것이 아니라 인애와 진리의 만남이고 의와 화평의 입맞춤으로 이뤄진 것을 안다면 그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자의 삶이 어떠해야 함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계속적으로 죄 아래 머물면서, 죄를 즐거워하면서, 죄악된 방편으로 자신의 도모를 이루려고 하면서 나는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은 구원받은 자의 삶이 아닙니다. 


모든 거짓과 술수들은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입니다.

구원은 죄를 즐거워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삶이어야 합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온전한 구원을 만끽하는 우리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고난주간 주님이 걸어가셔서 이루신 구원의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풍성히, 그리고 온전히 이뤄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기도제목 - 
1. 참된 구원이 온전히 이뤄져 죄악된 본성이 그리스도를 닮게 하시고 주의 법을 기뻐하는 자로살게 하소서
2. 사순절을 지나며 구원이 전적인 은혜로,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이뤄짐을 다시금 깨닫고 누리게 하소서
3. 고난주간 특별기도회를 통해 교회들이 하나되어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