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8일] 시편 83편 - 묵상과 기도

by nasum posted Mar 1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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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 십자가 군병들아 (352장)

시편 83편 : "원수들은 언제나 패합니다" 


본문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파멸시키는 원수들을 심판해 달라는 탄원 시입니다. 도움을 구하는 시인 아삽이 지금 닥쳐오는 이 위협에 하나님께서는 수동적으로 계시지 말고, 9-10절에서 기록되어 있듯이 이전에 원수들을 멸망시키셨던 것처럼 능동적으로 도움을 펼쳐달라는 것입니다. 또한 아삽은 자기 자신과 이스라엘 백성을 주의 백성이라고 부릅니다. 원어적으로는 “당신의 백성”이라는 뜻을 가졌습니다. 간접적으로 하나님께 이스라엘을 보호하셔야 할 의무를 상기키시고 있는 것입니다. 이 탄원시가 공동체적으로 드려지다가 13절에서는 개인적인 호소를 하게 됩니다. 나의 하나님을 부르고 있습니다. 저자의 평강이 곧 자신이 속한 나라의 평강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을 공격하던 원수들은 누구입니까?  간교한 계획을 세우고 이스라엘을 함부로 여기고 공격하는 자들이었으며, 하나님의 백성뿐 아니 하나님을 미워하는 자들이었습니다.  2절에 의하면 “무릇 주의 원수들이 떠들며 주를 미워하는 자들이 머리를 들었나이다." 이 하나님의 원수들이 4-6절에서는 이스라엘의 원수들이 됩니다.  이 원수들의 교만은 어디에서 온 것인가요? 5절에 의하면 "그들이 한 마음으로 의논하고 주를 대적하여 서로 동맹하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동시다발적으로 이렇게 많은 이방 나라들이 나열되었거나 위협했던 적이 없기에, 오늘 본문에 언급된 국가들의 수와 조합은 다양한 해석을 불러일으킵니다. 여러 원수 국가 중 앗수르를 통해 추론할 수 있는 것은 포로 이전 이스라엘의 당시 배경이거나, 아니면 앗수르는 고대근동의 강대국들에 대한 대명사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함께 동맹했던 나라들은 에돔의 장막과 이스마엘인과 모압과 하갈인이며 그발과 암몬과 아말렉이며 블레셋과 두로 사람이요 앗수르도 그들과 연합하였습니다.  이스마엘은 일반적으로 유다 남방의 부족들과 관련되어 있으며, 에돔사람들은 에서의 자손들을 가리킵니다. 모압은 사울 시대에 활동적이었던 부족주민들을 의미하며, 하갈 사람들의 정체는 불확실합니다. 


9절, 10절 에서는 옛 원수들의 이름들이 거론되며 11절에는 옛 원수들의 운명, 12절에서는 다시 한번 원수들의 이름이 거론되며  다시 13절에서 16절까지 이 원수들의 운명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9절에서 나타나는 미디안, 기손 시내에서 시스라, 11절에 세바와 살문나 이들 모두는 기드온 이야기에서 나온 자들입니다(사사기 7:1-8:8). 모든 이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이스라엘보다 다 강하다는 것입니다. 


이 원수들의 결말은 어떤가요? 기억할 것은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달려오는 원수들을 향해 도움의 손길을 펼치신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원수들의 공격을 처리해주시도록 치열하게 간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 이스라엘보다 훨씬 강한 자들이었으나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그들도 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패배하는 다양한 수사학적인 표현들이 등장합니다. 소용돌이치는 먼지, 패망하여 땅에 거름이 되는 것, 바람에 날리는 지푸라기, 굴러가는 검불 같게 하시며, 불과 산에 붙는 불길 같으며, 광풍과 폭풍으로 그들을 두렵게 하시고 쫓으신다는 것입니다. 원수들은 결국 한시적이며, 승리의 주도권은 하나님께 속해있다는 것입니다. 


이 탄원시의 최종적인 결과로서 16절 말씀처럼 원수들이 주의 이름을 찾고, 19절말씀처럼 여호와께서 온 세상을 지존자로서 다스리신다는 것을 알게 하는 것입니다. 이전에 구원하셨던 하나님의 기억과 오늘날 통전적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타나낼 미래적인 통치를 사모하는 것입니다. 원수들은 언제나 존재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승리는 언제나 그들 위에 있었음을 기억해야만 할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온전히 통치하실 하나님을 고대하는 것입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은 우리의 삶에 크고 작은 승리를 날마다 허락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승리를 기억하며, 하나님의 통전적인 통치를 사모하겠습니다. 

2. 크고 작은 영적 싸움으로 인해 신음하는 성도들의 삶에 하나님이 허락하실 승리를 기억하며 담대하게 살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