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섬김의교회

묵상과 기도
조회 수 471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찬송 : 날 대속하신 예수께 (321장)

시편 78편 교훈과 기억 


시편 78편은 아삽의 마스길이라는 제목을 가졌습니다. 마스길은 묵상, 교훈이라는 뜻을 가졌습니다. 고대근동 사회에서 기록된 시편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가 바로 교훈입니다. 세대간의 교육과 훈계를 통해 영적인 전통을 이어갈 수 있는 신앙의 전수를 중요한 덕으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교훈이 존재하는 목적은 실패하고 실수한 선조들의 전철을 다시 밟지않기 위함입니다. 선조들의 실수를 동일하게 범하지 않기 위해서는  "기억"이라는 단어가 너무나 중요합니다. 하나님이 그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의 역사가운데 행하신 일들을 잊지 않도록 옛날 일들을 상세히 말하고 기록하였습니다. 이 교훈들은 조상들이 자손들에게 숨김없이 전하여 전달된 것이며, 그내용은 하나님의 능력과 기이한 일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이것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본문에서는 하나님의 교훈을 후대들에게 전해야 하는 두 가지의 이유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먼저는 7절 기록처럼  “그들로 그들의 소망을 하나님께 두며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잊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계명을 지켜서”.  두번째로는 8절에 “그들의 조상들 곧 완고하고 패역하여 그들의 마음이 정직하지 못하며 그 심령이 하나님께 충성하지 아니하는 세대와 같이 되지 아니하게 하려 하심이로다.”  하나님이 선조들에게 행하신 일을 기억하는 것과 선조들이 하나님께 행한 일들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8절까지는 시편 78편의 서론이었다면 9절부터는 이 서론을 뒷받힘 하는 내용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9절에서 16절까지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정체성이 회복된 출애굽 사건에 대한 기억입니다. 400년이라는 세월에 종지부를 찍고, 바다가 갈라지고, 구름과 불기둥으로 보호 하시며, 메마른 광야에서 생명의 생수가 흘러가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17절에서 이 위대한 구속의 사건속에서 백성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들의 조상들 곧 완고하고 패역하여 그들의 마음이 정직하지 못하며 그 심령이 하나님께 충성하지 아니하는 세대와 같이 되지 아니하게 하려 하심이로다”  이와 같이 17절에서 39절까지 출애굽이후 광야생활 가운데 어두웠던 불순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도 불순종하였던 건가요? 백성들의 불순종 배후에는 탐욕이 있었으며, 의심,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세와, 믿음의 떠남, 구원을 의지하지 않는 것입니다. 배고픔속에 허기질때 먼지처럼 많은 고기를 비 같이 내리셨는지만 욕심을 저버리지 않았던 끊임없는 탐욕의 모습때문입니다. 이 모습들은 하나님께 매우 불편한 것이었습니다.  광야에서 백성들은 하나님께 반항하며 그를 슬프게 하고, 하나님을 거듭거듭 시험하며 노엽게 하였습니다. 잘못된 산당들을 만들고 하나님의 미움을 사고, 진노하게 하며, 생명을 전염병에 붙이시고, 죄와 심판에 합당한 공의로 처리하게 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회개의 자리로 이끌기 위해 징계를 허락하는 심판을 진행하십니다. 


그러나 주께서 마치 잠에서 깨어나신 것처럼 더욱 적극적으로 불신앙으로 가득찬 이 백성을 심판하시며 동시에 구하시고자 다윗이라는 사람을 준비하시며 일으키신다고 합니다. 요셉의 아들 에브라임의 자손이 아닌 아닌 하나님이 선택하신 유다 지파와 하나님이 사랑하시던 시온성 곧 예루살렘을 택하셔서 그의 구속사역을 이어가십니다. 여호수아로부터 사울 왕까지 이스라엘 지도자 역할을 한 족속이었던 에브라임 지파가 아닌 양의 우리에서 택함받은 한 사람 다윗을 통해 온 이스라엘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섭리를 보여준 것입니다. 72절에 의하면 다윗은 마음의 완전함과 손의 능숙함으로 새로운 지도력을 보여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택하신 백성에게 얼마나 크고 놀라우신 은혜와 축복을 베푸시며, 또 지속적으로 변치 않는 사랑을 허락하시는지를 기억나게 하는 한 사람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힘과 권력을 가졌지만 하나님을 가지지 못한 사람이 아닌, 연약하고 약하지만 하나님을 기억나게 하는 사람이 바로 유다 가문의 다윗이었습니다. 끊임없이 하나님은 기억하라 하시는데, 우리는 끊임없이 받은 은혜를 잊어버린체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아침에 우리에게 성경을 보는 영안을 열어주셔서 하나님이 지금까지 행하신 모든 일들을 묵상하고 기억나게 하시며, 생명의 교훈으로 받아드리길 소망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기억나게 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기도제목

1. 하나님을 기억하는 새로운 지도자를 세우신 것처럼, 하나님을 기억하며 기억나게 하는 자로 세워지게 하소서

2. 나눔과섬김의교회 주일학교가 생명의 말씀으로 교훈하는 터전이 되게 하시며, 하나님이 행하신 일들을 증거하며 자랑하는 

    다음세대가 되게 하소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7 [3월 16일]시편 81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16.03.16 5099
216 [3월 15일]시편 80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16.03.15 4935
215 [3월 12일]시편 79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16.03.12 4832
» [3월 11일]시편 78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16.03.11 4716
213 [3월 10일]시편 77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16.03.10 4201
212 [3월 9일]시편 76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16.03.09 4732
211 [3월 8일] 시편 75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16.03.08 4205
210 [3월 5일] 시편 74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16.03.05 4769
209 [3월 4일] 시편 73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16.03.04 4644
208 [3월 3일] 시편 72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16.03.03 4785
207 3월 공동체 기도제목 nasum 2016.03.03 3614
206 [3월 2일] 시편 71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16.03.02 4272
205 [3월 1일] 시편 70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16.03.01 5090
204 [2월 27일] 시편 69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16.02.27 5631
203 [2월 26일] 시편 68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16.02.26 5842
202 [2월 25일] 시편 67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16.02.25 7367
201 [2월 24일] 시편 66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16.02.24 5211
200 [2월 23일] 시편 65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16.02.23 6025
199 [2월 20일] 시편 64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16.02.20 5267
198 [2월 19일] 시편 63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16.02.19 4223
Board Pagination Prev 1 ...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 129 Next
/ 129

교제

KPC(SINGAPORE) LTD. 12 Shelford Road Singapore 288370 Tel 65-6467-4476  /  Fax 65-6469-3175  / Mail nasumchurch@gmail.c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