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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이 눈에 아무증거 아니 뵈어도 (545장)


시편 63편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유다 광야에서 기록된 이 본문은 다윗이 아들 압살롬에게 모방을 다하여 광야로 쫓겨나갔을 때에 기록된 시편입니다. 광야에서 다윗은 다른 그 무엇보다 간절히 주님을 찾고 있습니다. 다윗이 거하고 있는 광야에 대해서는 1절 본문에서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이곳은 물이 없어 마르고 황폐한 땅입니다. 모든것이 멈추어버린 육안적인 광야를 말하는 것입니다. 또한 자신의 친 아들로부터 쫓김을 당하는 초라한 심정을 아뢰는 영적 광야와 같은 곳입니다. 그는 이 광야의 한 복판에서 전심으로 주님을 갈망하고 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주님을 바라는 다윗의 간절함은 1절에서 이렇게 표현됩니다. "영혼도 나의 육체도 주님을 전심으로 갈망하고 앙모합니다." 


다윗은 의미있게도 이 시의 첫 시작을 “주 하나님이 자신의 하나님이다”는 확고한 믿음을 고백하며 써내려가기 시작합니다. 광야에서든 어떤 삶에서든 다윗은 먼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며 주로 고백하며 나아간 것입니다. 2절에서는 자신이 그토록 갈망하고 앙모하던 주님을 만나뵈었던 지난날들의 감격을 회상하며 고백하게 됩니다. 주의 성소에서 주님의 권능과 영광을 바라보았다고 합니다. 과거 시제로 기록된 이 구절을 통해 주의 성소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하나님과 연합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맛 보았던 지난날의 은혜가 오늘을 살아낼 수 있는 힘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비록 광야 한 복판에 거하지만, 이곳 또한 하나님과 함께라면 주가 거하시는 성소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3절부터는 주의 성소에서 경험했던 지난날의 기억과 하나님을 전심으로 찾았을 때 누리게 되었던 그 은혜와 축복들을 나열하게 됩니다. 먼저는 주의 인자하심이 생명보다 낳다고 고백합니다. 더 쉽게 해석하자면 하나님 당신의 사랑이 너무 달콤하고 좋아 내 생명보다 더 의미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며 찬양하는 이유가 바로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는 것이 생명보다 더 영광스럽기 때문입니다. 그 주님의 영광스럼 앞에 자신의 입술을 열어 주님을 찬양하는데 4절의 고백처럼 다윗 평생에 주를 송축하며 그 송축함이 너무나 귀해 두 손을 높이 들고 온전히 찬송하겠다는 것입니다. 다윗에 의하면 하나님을 찬양하는 데 평생을 소비한다 해도 모자랐을 것입니다. 


대적들에게 쫓기며, 광야한복판에서 맹수의 공격와 폭염과 한없는 추위와 불안함속에서도 다윗은 잠을 이루지 못한체 하나님을 그토록 찾을 수 있었던 것은 6절에서 고백한것처럼 “내가 나의 침상에서 주를 기억하며 새벽에 주의 말씀을 작은 소리로 읊조릴 때에 하오리니”. 다윗의 지난날 자다가도 다시 일어나 주의 말씀앞에 엎드려 그를 주야로 묵상하는 그 기쁨의 순간들이 다윗을 살리고 회복시키는 힘이 된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지난날을 돌아보며 주님과 누렸던 예배의 감격과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생각하면 잠을 못 이루었던 순간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한없이 주님을 찬양하고 싶고, 기도하고 싶었으며, 주님품으로 달려가고 싶었던 그 순간들 말입니다. 


9절부터 11절까지는 확신에 찬 다윗이 자신을 광야로 몰아놓았던 자들을 향해 담대히 선포합니다. 다윗을 왕으로 택하신 것을 거역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더 이상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담대함은 1절 본문에서 고백한 하나님이 바로 다윗의 주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광야 한 복판에서 다윗을 견고하게 세운 영적인 힘이 바로 오늘 함께 나눈 본문안에 담겨져 있습니다.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심을 믿음으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고백한 이 하나님을 전심으로 찾고 갈망하고 온 육체로도 앙모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이 베풀어주셨던 지난날의 은혜와 깊은 교제를 기억하며 찬양하는 것입니다. 이 찬양은 일평생을 찬양해도 모자람이 있다는 다윗의 고백처럼 우리의 삶에 이와 같은 갈망과 앙모함을 회복하는 기도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그래서 메마른 땅에서도 샘물나게 하시는 주님을 맛보는 은혜를 누리길 바랍니다. 



기도제목

1. 광야와 같은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성도님들에게 주 하나님을 찾는 마음을 부어주시되 믿음으로 구하며 주님의 뜻을 갈망하게 하소서

2. 하나님께서 풍성하게 부어주신 지난날의 은혜를 생각하며 우리의 입술에 찬양을 회복하소서

3. 기도가운데 준비되는 일꾼선출이 되게 하시며, 한마음으로 맞이하며 소망하는 축제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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