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 나의 영원하신 기업 (435장)
시편 53편 : “어리석은 자”
시편 53편은 마스길이라는 표재를 가졌습니다. 마스길은 지혜롭고 또 능숙하게 행하는 것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시편에는 13편의 마스길 시들이 있는데 이는 모두 심한 징벌과 어려운 경험들을 반영하고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마찬가지로 다윗은 그가 극심한 상황속에서 원수를 이겨낼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한 순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지혜가 절실한 상황속에 본문 1절에서는 지혜의 반대되는 어리석은 자라는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이 어리석은 자들은 바로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자들은 어리석은 것 뿐 아니라 부패하고 가증하고 악을 행하며 선이 없는자들입니다.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어리석은 자들은 결국 선을 행하는 능력이 결여된 자들이라고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 없이 무엇이든 불가능하다는것을 아는것이 진정한 지혜임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2절에서는 하나님을 찾지 않는 어리석은 자들만 난무하는 곳에서 하나님께서 세상을 두루감찰하시며 무리들중에 하나님을 찾는 지혜로운 자가 있는지를 확인하십니다. 저자 다윗에 의하면 사람의 아들들을 굽어보신다고 합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모두 한결같이 온전한 길에서 벗어나 선을 행하는 자가 한 사람도 없다는 것입니다. 아담의 타락이후 선을 행할 능력을 상실한 모습을 보여주는것처럼 죄로 오염된 모든 무능력함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4절 5절에서는 하나님이 없다하는 사람들에 대한 심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문에서는 1절에서 나타난 하나님을 모르는 어리석은자들을 행악자로 부릅니다. 여기에서 행악자는 두가지의 모습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먼저는 자신이 저지른 범죄를 모르고 지나가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힘없고 연약한 사람들을 강탈하는 자들입니다. 이것을 빵을 먹듯이 연약한 자들을 잡아먹는 사람들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결국 하나님을 인식하지 못한 이들은 대위임령인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는 말씀을 지켜내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5절에서는 하나님 없이 살아간 행악자들에 대해 완전한 심판이 임할것을 강조합니다. 두려움없이 자신의 마음대로 살아온 이들에 대해 진정한 삶의 공포를 느끼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완전한 공포를 통해 모든 행악자들은 패배를 당해 온 시체가 땅에 버려지고 흩어질 것입니다. 다윗에 의하면 하나님은 마침내 자신을 버린 자들을 하나님도 버리시겠다고 선언하신 것입니다.
본문이 마무리되면서 6절에서는 “시온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여 줄 자 누구인가 하나님이 자기 백성의 포로된 것을 돌이키실 때에 야곱이 즐거워하며 이스라엘이 기뻐하리로다.” 시편 저자는 하나님이 거하시는 시온으로부터 구원을 베풀어주기를 간구하며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행악자들로부터 자신의 백성을 살려달라는 것입니다. 살리실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간구하는 것입니다. 6절은 1절 본문과 대조되는 본문입니다. 하나님을 찾지 않고, 하나님이 없다라고 할때 다윗은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며 하나님이 구원하실것을 믿고 나아갔던 것입니다.
하늘에서 굽어보시며 세상에 선을 행하는 자를 찾으시는데 단 한명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모든 이 세상의 풍조는 하나님의 뜻과 반대로 흘러가고 있는것만 같습니다. 하나님을 인식하지 않는 무신론이라는 이름으로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이성과 논리로만 접근하게 하고 있습니다. 결국 우리가 모든 종류의 무신론과 하나님없는 것들에 대해 치열하게 싸워나가야 하지만, 실제로는 하나님을 믿는다 하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세상을 살아가지 않는 모든 불순종이 무신론과 다를바가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바라보지도, 하나님이 긍휼이 여기시는 사람들을 품어내지도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친히 자신의 백성을 찾으시고 구원하시며 일으켜 세우사 약자들을 위해 오늘도 일하시고 계십니다. 모든 어리석음을 이겨내게 하시는 유일한 분이십니다.
기도제목
1. 하늘에서 굽어살피실때 하나님을 찾으며 하나님의 선을 행하며 살아가는 신실한 자녀되게 하소서
2. 하나님이 없음을 외치며 무지하게 살아가다 너무나 많은 악행들로 가득찬 이 세대를 불쌍히 여겨주소서
3. 하늘에서 굽어보실때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는 지혜와 소명을 이루는 나눔과섬김의교회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