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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이 세상의 모든 죄를(261장)


시편 51편 "주께서 원하시는 상한 심령"


오늘 읽으신 시편 51편은 너무나 유명한 말씀입니다. 다윗이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왕권을 가지고 강제적으로 취한 사건의 마지막에 드리는 회개와 참회의 기도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시편의 배경을 정확하게 알기 위해서는 사무엘하 11장과 12장의 말씀을 꼭 묵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윗은 목욕하는 밧세바를 몰래 훔쳐본 이후에 점점 무서운 죄의 수렁으로 빠져듭니다. 예전에 골리앗과 싸우던, 도망자로 살면서도 끝까지 주의 말씀을 지키기 위해 몸부림치던 모습도 없습니다. 그저 죄의 노예가 된듯한 추한 모습만이 다윗에게 남아있습니다. 그가 저지른 일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악한 행동이었을 뿐 아니라, 다윗이 말한것과 같이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죽음으로 값아야 할 중죄였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자신의 죄의 악함을 전혀 알지 못합니다. 나단 선지자가 사무엘하 12장 7절에서 “당신이 그 사람입니다!”라고 명확하게 지목했을때에야 비로소 다윗은 자신의 죄를 깨닫습니다. 왜일까요? 그것은 왕의 권력이 주는 욕망에 사로잡혔기 때문입니다. 당시 주변의 모든 왕들은 수많은 처첩을 거느렸습니다. 그래서 그것이 왕인 자신에게 죄가되는줄 전혀 알지 못한것입니다. 좋으면 어떤 여인과도 잘수 있고, 설사 그것이 잘못되었어도 덮기만 하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것이 당대 왕들과 왕을 보좌하는 사람들의 생각이었습니다.

그런 다윗이 죄를 지적받습니다. 그 파렴치한 죄인이 바로 자신이라는 것을 하나님의 사자에게 듣습니다. 그제서야 다윗은 왕으로서의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앞에서의 자기의 모습을 보게됩니다.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자신에게서 죄를 씻어달라고 목놓아 노래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염두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시편 50편과의 관계입니다. 문맥적으로 볼때 오늘 말씀이 시편 50편과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시편 50편에서는 형식주의적이고, 의식주의적인 하나님의 백성을 고발합니다. 그래서 50편 14절과 15절에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려라, 환난날에 나를 부르면 내가 건지겠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전히 그것은 내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자신들은 온전한 예배자요, 열정적인 예배자라고 여깁니다. 바로 그러할때 다윗의 고백이 등장합니다. 다윗의 고백이 무엇입니까? 50편의 내용과 상당히 흡사합니다. 

“주께서는 제사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드렸을 것이라 주는 번제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나이다.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16~17)


다윗은 제사를 드림에 절대로 인색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그에게는 죄악이 용솟음쳤습니다. 왜입니까? 상한심령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제사라는 행동은 있었지만 그안에 마음을 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제사를 드리며 수없이 많은 기도와 찬양을 드렸지만 그토록 쉽게 죄의 영향에 놓이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시편 50편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감사의 제사를 드려야 한다고 선포한 것입니다. 제사에 마음이 담겨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것이 남이야기였습니다. 하지만 다윗의 사건을 통해, 이 선포의 명확한 의미를 알게됩니다.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지금 나의 마음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이제서야 올바른 고백을 합니다. 주님 나는 죄인입니다. 나의 죄를 도말하여 주옵소서. 나의 마음에 죄를 없애는 것이 힘드오니 정결하고 깨끗한 마음을 새롭게 창조하여 주옵소서. 나를 회복시켜주옵소서. 더이상 왕으로서의 외식이 아니라 깨어지고 회복되어야 할 나의 마음을 드립니다. 상한 심령을 드립니다. 주님! 회복시켜주옵소서. 이것이 오늘 시편에서의 다윗의 마음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혹시 우리도 진짜 마음은 죄로 물들고 있는데, 다윗처럼 겉은 괜찮기 때문에 안심하고 있지는 않으십니까? 주님은 우리의 깨어진 마음 그대로를 받기 원하시는데, 우리는 그것 감추고 있지는 않으십니까? 이 새벽시간에 다윗이 회개하며 마지막으로 드리고 있는 상한 심령,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우리도 드리길 소망합니다.


- 기도제목 - 

1. 마음을 담아 주께 나아가는 참된 성도, 참된 예배자가 되게 하옵소서

2. 우리 안에 계속적으로 나타나는 죄성을 주의 십자가에 못박고, 주께서 주시는 의의 옷을 입고 살아가게 하소서.

3. 몸과 마음의 아픔을 겪는 환우들이 주님을 만남으로 위로와 회복과 평안함을 얻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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