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섬김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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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간의 저희 지역의 소식을 나누면서 주님의 은혜를 함께 체험하시고 저희를 위한 도고의 간구를 부탁 드립니다.

 

힌두 절기 타이푸삼(Thaipusam) 

1월에 말레이시아에서는 힌두 절기인 타이푸삼이 성대하게 치뤄졌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인도계 민족 중 하나인 타밀(Tamil)족이 유입되기 시작한 1892년부터 타이푸삼을 거행해 왔다고 알려져 있으며, 매년 이를 보기 위해 세계 곳곳에서 취재진과 여행자들이 몰려듭니다.  페낭은 힌두인들이 많기에 다른 지역보다 훨씬 성대하게 예식을 진행합니다. ‘타이푸삼’ 축제는 신성한 한 달을 의미하는 ‘타이’와 보름달이 뜨는 때를  의미하는 ‘푸삼’ 의 합성어로, 힌두의 신 무루간(Murugan)을 숭배하는 의식입니다.  사흘에 걸쳐 진행되는 타이푸삼은 첫째 날 사원과 신상(神像)을 꽃으로 꾸미는 것으로 시작하고 다음날에는 각 지역의 사원까지 꽃과 신상으로 장식한 마차를 끌고 신자들이 그 뒤를 따르는 행렬이 이어집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셋째 날. 이날은 바투 동굴 근처로 힌두교 신도들과 군중이 운집한 가운데 수백 명에 이르는 지원자들이 고행을 몸소 실행하는 예식이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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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심 한복판에서 코코넛을 깨뜨림)                          (피어싱하는 신도)  


길게는 1미터에 이르는 가느다란 쇠꼬챙이를 혀, 뺨 등에 찔러 관통시키는가 하면 날카로운 갈고리로 등과 가슴의 피부에 피어싱 (찌르는 것) 합니다. 신기한 것은 그 누구도 피를 흘리거나 고통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인데, 힌두교도들은 이것이 바로 신의 가호라고 믿습니다. 동시에 군중들은 사람의 머리를 의미하는 코코넛 열매를 깨뜨리는데, 이는 내재된 참 자아를 발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고행하는 인도계 말레이시아인들을 보면서 보혈의 피로 우리의 죄를 씻겨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안드레교회 소식 

교회는 일상적입니다만 관리인과 사무실 직원의 공백으로 불편합니다.  저희 새벽 일과는 기도회와 더불어 교회 전체 문을 여는 겁니다. 바깥 두 개의 정문을 비롯하여 중간문, 교육관 문등 세워보니 약 10개 정도 열어야 합니다. 문을 열면서 성도들의 마음의 문도 함께 열게 할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교회 제직회에서 삼 개월간 비상 근무 체제를 갖추어 토요일 청소와 주일 청소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전과 달리 자신의 일처럼 열심히 하는 성도들을 보면서 영적으로 성숙해져가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교회 근처에 사는 성도 아버지를 심방하였는데 기도 후에 다리에 차있는 물이 줄어 들었고 편안히 잘 수 있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교회 근처는  중국인 불교 깜풍 (촌)이어서 외부인들이 잘 못 들어가고 교회와 늘 영적인 긴장 가운데 있었습니다. 다시 심방을 준비하며서 주님의 역사가 강하게 일어나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간호사와의 성경공부

저희 교회 성도 변호사가 폐암 말기로 집에서 투병 중이기에 심방을 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 놀라운 소식을 영국인 부인으로부터 들었습니다. 집에서 간호를 해주는 인도계 무슬림 여자 간호사 S가 기독교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 여러 차례 기독 경건 서적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제는 본격적으로 기독교를 알고 싶다고 해서 집에서 오후에 성경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남편이 알면 자기를 죽일지도 모른다고 두려워하면서도 복음을 알고 싶어하는 이방 여인을 보면서 복음의 능력과 이슬람에서 역사하시는 우리 주님의 찬양합니다.

 


가족근황

저희 내외는 13년간 말레이시아에서 다양한 비자로 살아 오다가 더 이상 가디안 비자가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일년 더 학부모 비자를 알아보던 중이어서 세컨드홈 비자 (10년)를 준비 하지 못했었습니다.  급히 에이전시를 통해 서류 준비를 하는데 은행에 최소35만링깃 적립금과 매달 만 링깃 이상 한국에서 송금한 은행 증명서가 필요했습니다.  제가 4월이 비자 만료이기에3월 중에 신청해야 하기에 너무 시간적으로 급했는데 감사하게 4일만에 여러 본교회 성도님들과 신반포 파송교회의 도움으로 첫째 달 서류를 완료했습니다.  입금한 돈을 비자 신청 후 돌려드려야 하는데 1년 안에는 찾을 수 없다고 합니다.  에이전시의 도움으로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재정 문제로 현지 교인들을 실족하지 않도록 주님의 도우심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위해서 기도해주십시오. 아들 요셉과 며느리 브리티니 소식: 아들은 현재 현지 중학교와 고등학교 교생 실습을 하고 있습니다. 한 학기 동안 가르치고 실습 평가를 받은 후 

교사 자격증이 나온다고 합니다. 며느리 브리티니는 청소년 사역 간사로 여러 교회 청소년 사역을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주말에 캠프 인도가 많다고 합니다. 1월 중순 뉴욕의 한파와 눈 폭풍으로 인해 요셉이 출근길에 교통 사고를 냈는데, 본의 차를 폐차 할 정도 의 사고였습니다. 크게 다치지 않아 감사합니다. 단지 차량이 없이 대중 교통으로 교생 실습과 아르바이트를 하기에 시간 내 이동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선영의 대학 준비: 선영이는 어제 토론토 대학에 생물 공학과에 합격 통지서를 받았습니다.  명문 대학이지만 다른 대학의 연락을 받고 가고 싶은 대학을 결정 한다고 합니다.  본인은 학교의 명성보다는 자신이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학교를 선택하고 싶다고 합니다.  세상적 욕심보다는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를 수 있도록 용기와 지혜가 필요합니다.

 

동역자님들 모두 2016년 한 해도  늘 주님과 동행하는 한 해가 되길 간구합니다!!

김 경중, 이 경숙, 요셉, 브리티니, 선영 선교사 가족

 

기도제목

1. 안드레 장로교회를 위해서

  - 선교관 건축- 재정과 건축- (당국자들의 건축 허가의 과정들이 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 예배 (영문부, 중문부, 한국어, 학사관 예배)가 살아나도록,

  - 유치원: 오후 데이 케어(Day care)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준비된 교사 모집을 위해서 

  - 훈련 (제자 훈련과 성경 공부 과정들이 활발해질 수 있도록)


2. 가족을 위해서

  - 김 선교사: 목회 사역과 동남 아시아 지역 선교회 사역과 화교권 사역자 네트웍)

  - 이 선교사: 영어 성경 읽기 그룹, 유치원, 주일학교 코디네이터 사역을 위해서, 세컨드 홈 비자를 위해서

  - 요셉/ 브리티니: 아르바이트와 교생 실습, young life 간사 사역을 잘 감당하도록,

  - 선영: 학교 생활과 주일학교 교사와 반주자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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