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나 이제 주님의 새생명 얻은 몸 (436장)
시편 49편 "생명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예수님은 마가복음 8장에서 예수님이 지셔야 될 십자가 사역을 말씀하시며..
막 8:36-37 “[36]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37] 사람이 무엇을 주고 자기 목숨과 바꾸겠느냐”
인생의 목숨을 잃고 천하를 얻는 것은 아무런 유익이 없고, 지신의 생명이 가장 가치있는 것임을 말씀하시며 생명으로 생명을 대신하시는 주님의 사역을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시편 49편은 주님이 말씀하신 이러한 인생에 대해서 교훈하는 ‘지혜’를 담고 있는 지혜시입니다.
이와 유사한 내용을 가지고 있거나 다른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시편들과는 달리 시편 49편은 마치 수수께끼 문제를 풀어가는 형식으로 내용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수수께끼 문제의 출제자는 청중들을 불러 모읍니다.
시 49:1-2 “[1] 뭇 백성들아 이를 들으라 세상의 거민들아 모두 귀를 기울이라 [2] 귀천 빈부를 막론하고 다 들을지어다”
뭇 백성들아, 세상의 거민들아..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다 들어보고 한 번 생각해 보라고 청하고 있습니다.
생명과 진리에 관한 문제는 예외가 있을 수 없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다 해당되는 말입니다. 어느 특정한 사람들에게만 국한되어서 그들만 필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로마서 3:23 말씀처럼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기’ 때문입니다. 누구도 이 죄의 빚을 정리하고 처리하는데에서 예외되지 못합니다.
이 문제는 단순히 심심풀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당면한 문제이고 우리 모두에게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 표현이 세상 모든 사람들을 부르는 것으로 등장합니다.
생명과 구원에 관한 문제는 누구나 피해갈 수 없습니다. 선택사항이 아니라 반드시 살펴보고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우리 주위의 분들을 보며 그들의 많은 필요들 가운데 이 필요를 바라볼 수 있도록 위하여 기도합시다.
3-4절은 이 수수께끼는 지혜와 진리이며, 오묘한 말씀이라고 설명하며 문제를 시작합니다.
시 49:5-8 “[5] 죄악이 나를 따라다니며 나를 에워싸는 환난의 날을 내가 어찌 두려워하랴 [6] 자기의 재물을 의지하고 부유함을 자랑하는 자는 [7] 아무도 자기의 형제를 구원하지 못하며 그를 위한 속전을 하나님께 바치지도 못할 것은 [8] 그들의 생명을 속량하는 값이 너무 엄청나서 영원히 마련하지 못할 것임이니라”
첫 번째 질문은 무엇으로 그 생명을 속량할 수 있겠는가? 만일 생명을 속전한다면 그 값은 얼마나 되겠는가?
사람들은 고래로부터 이러한 자신의 생명을 담보하기 위한 많은 것들을 구합니다.
오늘 이 문제를 보면 떠오르는 사람은 진나라의 시황제입니다. 불로초를 구하려고 노력했고, 결국 사후에서도 자신의 생명에 대해서 집착했던 그 모습..
오늘날도 과학적 기재를 통하여 생명을 값으로 사려는 모든 시도들이 있지만 그것 역시 시황제처럼 오늘날 우리가 할 수 있는 값의 지불방법을 찾는 것일뿐 생명을 속량하는 값이 너무 엄청나서 영원히 마련하지 못할 것입니다.
무엇으로 생명의 값을 지불할 수 있는가? 그 값은 얼마인가에 대한 수수께끼와 답입니다.
두 번째 질문으로 이어집니다.
시 49:9-11 “[9] 그가 영원히 살아서 죽음을 보지 않을 것인가 [10] 그러나 그는 지혜 있는 자도 죽고 어리석고 무지한 자도 함께 망하며 그들의 재물은 남에게 남겨 두고 떠나는 것을 보게 되리로다 [11] 그러나 그들의 속 생각에 그들의 집은 영원히 있고 그들의 거처는 대대에 이르리라 하여 그들의 토지를 자기 이름으로 부르도다
생명과 연관하여 아무도 그 값을 지불할 수 없기에, 죽음을 피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영원히 죽음을 보지 않을 수 있나? 지혜 있는 자도, 무지한 자도, 부자와 가난한 자 모두가 그 모든 것을 다 두고 떠났다고 죽음 앞에서 그 죽음을 피할 사람이 아무도 없음을 이야기 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인생입니다.
유한하고, 또한 그 인생의 종국적인 문제를 풀 능력과 방법을 갖지 못한 존재가 우리입니다.
만일 생명을 살 수 있는 방법, 죽음을 피할 수 있는 길이 있었다면 인류 역사가 이렇게 긴데 허구의 이야기 속에서만 존재할 뿐 명확한 길이 없음을 봅니다.
그런데 이러한 사실에 대해서 무지한 자가 있습니다.
오늘 시인은 바로 이러한 자가 ‘어리석은 자’라고 말합니다. 즉 자신의 노력과 가진 재물과 능력으로 생명을 이어가거나, 죽음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어리석음입니다.
시 49:13-15 “[13] 이것이 바로 어리석은 자들의 길이며 그들의 말을 기뻐하는 자들의 종말이로다 (셀라) [14] 그들은 양 같이 스올에 두기로 작정되었으니 사망이 그들의 목자일 것이라 정직한 자들이 아침에 그들을 다스리리니 그들의 아름다움은 소멸하고 스올이 그들의 거처가 되리라 [15] 그러나 하나님은 나를 영접하시리니 이러므로 내 영혼을 스올의 권세에서 건져내시리로다 (셀라)”
우리의 생사가 하나님에게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 지혜입니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궁극적인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음을 고백하고 그 하나님께 나아가고, 그 하나님을 바라고, 그 하나님이 말씀하신 그 길로 행하며 의지하는 자가 지혜로운 자입니다.
마지막으로 시인은 여전히 자기 자신에게서 어떠한 소망을 찾는 자들을 짐승에 비유하며 다 어리석고 부질없는 일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우리에게 이러한 참 지혜가 있기를 원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생명의 길을 그리스도 안에 두셨습니다.
요일 5:12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
그리스도를 소유한 자로, 생명 가운데 행하는 우리의 삶이 되기를 원합니다.
- 기도제목 -
1. 생사의 주관자되시며 우리의 주권자되시는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살아가도록
2. 그리스도안에서 허락하신 영생의 삶을 풍성히 누리는 삶이 되도록
3. 새롭게 모이는 가정교회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세상에서 믿음의 온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