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 주 없이 살 수 없네(
292장)
욥기38장 “ 창조주 하나님
”
38:1- 42:6 까지는 욥기서의
절정에 해당하는 부분으로서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욥에게 자신을 계시해 주심으로 욥과 그의 친구들 사이의 논쟁을
해결하십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 중에, 욥이 친구들과 논쟁하던 주제에 대해서는 한 번도 언급하지 않으시고 오직
하나님 자신만을 계시해 주셨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가운데 겪게 되는 다양한 문제에 있어서, 우리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많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그 문제를 해결해 주실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 나아간다는 의미는 하나님께 대한 온전한 신앙 고백을 의미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는 전지전능하실 뿐만 아니라, 가장 선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해 주실 것 이라는 믿음을 갖게 합니다. 그 믿음은 결국 우리로 하여금 구원에 이르는 소망으로
인도해 줍니다.
욥은 그가
고난을 당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침묵하셨습니다. 이는 욥에게 어떤 고통보다도 더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욥은 그의
친구들의 어떤 공격보다도 하나님께서 응답하지 않으심에 더 괴로웠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에게 있어 가장 큰 고통은 바로 하나님을 향하여 부르짖는 데도 응답을 받지 못할 때일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침묵은 계속 되지 않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직접 나타나셨습니다. 이와 같은 사실은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하나님께 부르짖을 때 응답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의 응답은, 우리의 때가 아닌 하나님의 때인 것의 차이를 보이는
거 뿐이지 응답 자체가 없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결코 하나님께 부르짖는 일에 지치지 않으며, 기도하면서 낙망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지적 수준이 아무리 발달했다 해도 하나님의 신비와 통치하심에 대하여는 지극히 제한적으로 알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지혜를 자랑하며 교만하게 행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질문은 우리의 대답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가 지성과 학문을 자랑하지만 실제로 얼마나 보잘것없는 존재인가를 깨달아 낮아지고 겸손 하라고 질문하신
것입니다. 우리의 주권자이신 그 분만이 모든 것을 알아 다스리십니다.
때론 하나님의 섭리가 부당하거나 잘못된 것 같을지라도 우리는
하나님의 완전하심을 믿고 잠잠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어떤 형편과 처지에 두시든지 결국은 우리를
위한 일이요, 합력하여 선을 이루심을 믿고, 더욱 겸손하게
살아가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기도제목
1.
고통 중에 있을 때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며 나아가는 삶을 살게 하소서.
2.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겸손한 자의
삶을 살게 하시고, 주님께서 주신 복을 나누는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3.
모든 성도들이 받는 자리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섬기는 자리로 기쁘게 나아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