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선교회] 삶의 나눔...안경미

by 안경미 posted Sep 0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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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2015년 개강예배를 여러분들의 기도와 성원속에 은혜롭게 잘 드렸습니다.

박충기 담임목사님께서 말씀가운데 여선교회 화요모임이 왜 중요한지 다시한번 깨닫게 해주셨어요.

많은 성도님들이 함께 드리는 아름다운 찬양과 말씀이 선포되어지는 주일예배가 있고 , 뜨겁게 기도하는 수요예배가 있지만 ..

신앙성장을 위한 배움이 있고 ,우리의 삶을 나누고 서로 격려하고 함께 나아가는 모임이 있다는 것이 

나그네의 삶을 경험하는 이 땅 싱가폴에서 참 감사함을 고백하게 됩니다.

그래서 화요모임에서 만나게 되는 한 분 한분이 더 소중하고 귀하게 다가오는 지도 모르겠어요.

우리 식구 먹을 밥도 하기 귀찮은  날도 있는데... 화요모임에 오시는 분들을 위해서 조별로 식사준비를 하는 것이 

벅찬 날도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화려한 밥상은 아니나 정성껏 준비된 식탁교제를 통해 저희는 더 깊이 교제할 수 있었지요

자매들만 모여서 나누는 나눔이기에 어쩜 더 깊은 나눔이 되기도 하구요.

 

아시는 대로 8월21일 금요일 그동안 여선교회 총무로 섬겨주신 윤나리집사님가정이 남편되는 신석현집사님의 직장관계로 홍콩으로 가셨습니다.

공항에 나가 환송을 하며  아쉽고 서운한 마음을 나눴습니다.


싱가폴에 살면서 창이공항에 참 많이 가게 됩니다.

한국에선 경험하지 못했던 일들 중 하나입니다.

비행기시간 2시간전쯤 미리 모여 떠나보내며 그동안의 아름다운 기억들을  나누고,

반가운 얼굴들과 인사하고 (교회가 커지면서 주일에 각자 섬기는 곳이 달라 얼굴보기가 쉽지 않았던 분들을 공항환송에 가면 만날 수 있지요^^)

환송순서에 빠질 수 없는 단체 사진 및 부서별 사진을 찍고 , 꼭 다시 보자는 약속의 말을 나누고 ....

비행기를 타러 들어가는 뒷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그때마다 드는 생각은 ...우리도 언젠가는  이 땅 싱가폴을 떠나게 될 때가 있을텐데... 

나의 뒷모습은 어떠할까 ... 하는 생각입니다.

아니 더 나아가 언젠가는 나그네의 삶을 마치고 이 땅을 떠날때가 올텐데...나의 뒷모습은 어떠할까...

 

그래서 공항에서 돌아오는 길에 늘 다짐합니다.

"잘 살아보세"

후회없는 삶이란 것이 없겠지만 , 그래도 최선을 다하자.

하나님이 주신 선물같은 시간 . 이 곳 싱가폴에서의 삶을 멋지게 살아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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