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숙소는 와이파이가 있기는 한데, 너무나 느려서 글을 쓰기가 너무나 힘이드네요.
지금 이 창을 오는 것만 5분이 걸렸습니다.(차라리 핸드폰 3G가 더 빠른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세한 사진을 제가 올리기는 힘들것 같고 내일 다른 분을 통해서 대신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오늘은 바탐에 4시 40분 쯤에 무사히 도착하였습니다. 준비한 구디백이 300개여서 이미그레이션 통과할때 문제가 될뻔하였지만 함께 가신 송상호 선생님의 재치로 무사 통과하였습니다.
아이들과 바로 숙소로 와서 짐을 내렸습니다. 바탐에 있는 호텔에서 묵습니다. 2일 1실에 에어컨과 온수가 빵빵한 숙소입니다. 아이들이 입을 다물지 못합니다. 특히 예전에 바탐에 왔었던 아이들, 작년에 태국에 갔었던 아이들이 더 입이 벌어집니다. 너무 좋다고요... 더불어 저와 교사들은 얼굴색이 안좋아 집니다. 아이들이 너무 좋은 환경에 있어서 나태해지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입니다.
그렇게 숙소에 짐을 내리고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식사는 로컬식 식사인데요, 최근에 휴양지로 인기를 끌고있는 롬복전통요리였습니다. 매운 맛이 일품인 밥과 닭고기가 곁들여진 음식입니다. 라쉬레막과 비슷한 비주얼인데 맛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그렇게 저녁을 먹으며 음식의 맛에 빠져 모두들 한그릇을 뚝딱하였습니다. 다행히 음식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친구는 없었습니다.
식사를 한 이후, 모일장소가 호텔은 마땅치가 않아서 선교사님댁으로 갔습니다. 잠시, 선교사님댁에서 아이들은 내일 있을 영어캠프 마지막 리허설을 자청하여 하기 시작했습니다. 여전히 불안(?)했지만 지난주에 비해서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어서 선교사님의 인도네시아에 대한 강의 및 오리엔테이션을 해주셨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역사와 현재까지 재미나게 설명하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준비한 인도네시아 찬양을 들으시며 최고라고 칭찬을 해주셨는데, 이것이 독이되어 아이들이 또 다시 기고만장해지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하루의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열정이 있어, 1시간만 더 준비하겠다고 해서 10:30분 취침.. 실제로는 11시가 넘어서 잘것 같습니다. 아마 싱가폴 시간으로는 12시가 넘겠네요...
내일은 오전에 유치부아이들과 체육활동을 오후에는 초등학교 아이들과 영어캠프를 진행합니다. 거의 이번 단기선교의 핵심사역입니다. 기도해주시고, 내일은 사진도 첨부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계속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