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선교회:동호회] 독서 동호회 세번째

by 김인해 posted May 0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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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독서 동호회에서는 게리 토마스의 '부모학교'를 읽고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부모학교'는 바쁘고 복잡한 현실 속에서 자녀양육을 해오며 끝없이 세상의 도전을 받느라 지쳐버린

부모를 위한 책입니다.

저자는 자녀는 놀라운 하나님의 선물임을 증명하며 자녀 양육에 대한 부모로서의 자신감을 회복시켜줄 뿐 아니라,

우리들에게 자녀를 주신 하나님의 계획속에 감추어진 놀라운 사랑을 깨달을 수 있도록 인도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녀양육이 희생만을 요구하는 힘든 여정이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하는 복된 여정이 될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책이었습니다.


자녀 양육은 부모의 영혼도 아름답게 빚어낸다!


모임을 하면서 새삼스럽게 아이들과 함께 지나온 10년을 되돌아보게 되었다는 분...

다시한번 나와 예수님과의 관계를 생각해보게 되었다는 분....

나로 인해 상처받았을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게 되었다는 분....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들이 인생에서 가장 귀한 부분임을 알게 해준 나눔의 시간이었습니다.

 

여선교회 독서동호회 상반기 과정동안 함께 읽으며 나눈 동호회 회원분들 감사드리고...

늘 수고해주시는  '염영애' 조장님 감사드립니다.


독서사진.JPG



'부모학교'를 읽고나서


                                                                                                       정 찬재

자녀를 기르면서 우리 영혼도 함께 아름답게 빚어진다.


서른 일곱해를 살아오면서 부모라는 이름으로 살게 된 지 햇수로 딱 십 년이 되었다.


돌아보면 나는 얼마나 부모다웠는지결혼에 대한 생각과 고민은 많았으나 그와 동시에 찾아올 수 있는 부모가 되는 것에 대해서 나는 그다지 많은 준비를 하지 못한 채 금방 부모가 되었다.


낯선 곳에서 남편과 단 둘이서만 아이를 키워야 했을 때 많은 서적과 이미 아이들을 키운 사람들의 경험과 조언을 수없이 찾아보았고 적용하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으나 부끄럽게도 성경을 내 육아의 지침으로 삼아본 적은 없는 것 같다.


부모학교는 그런 나에게 새로운 깨달음, 신선한 충격 같은 책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좀 더 성경과 내 삶을 가까이 두지 못한 것에 대한 부끄러움과 나의 무지에 직면했고 더 크게는 나와 예수님의 관계가 나와 내 자녀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 두려웠다.

아직도 무언가 뜬구름을 잡는 것 같은 나와 예수님의 관계가 그런 힘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 내가 예수님과의 관계에서 기대하지 못하고 인내하지 못하고 쉽사리 실망하고 분노하고 결국에 그 분을 저버릴 수도 있는 것이 동일하게 자녀를 바라보는 내 눈이 될 수 도 있다는 것!!


부모가 된다는 것은 주님이 주신 거룩한 소명이며 평생을 걸쳐 내가 이루어가야 할 나의 성화의 한 방법이라는 것.  아주 몰랐던 사실도 아니었지만 큰아이가 이제 열살이 되면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나의 자녀교육관에 큰 파장을 가지고 왔다.


인정하고 싶지 않으나 나와는 다른 아이를 보면서 어떻게 키워야하나 막막함을 느낀 것이 한두번이 아니다. 엄마가 될 자격이 없는 사람이 엄마가 된 것은 아닐까 자책해본적이 한두번 아니다. 하나님앞에서 목이 곧은 족속처럼 엄마라는 이름으로 너무나 당연한 자세를 취하던 것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학교에서 배우는 것을 정말정말 좋아하는 나. 배우는 것만큼이나 실생활에서 적용하면서 사는 것도 그 무엇보다 중요한데 나는 늘 그랬던 것처럼 배움의 끝은 없는 것이라면서 계속 배우려고만 했던 것은 아닌지. 어떻게 하는 것이 내가 가지고 있는 부모됨을 부모됨답게 하는지 이제 알았다면 나의 사랑스러운 두 아이들과 같이 가는 것이 어떻겠는지 이른 아침 내가 나에게 물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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